이 경기 T1은 별로 피드백해야 할 경기라고 생각 안 할 것 같은데…. 불리한 적 있었던 것도 아니고 뭔가 작업 수행에서 과실이 있었다기도 좀 그래서….
테디가 좀 잘 쳤고 DRX 장점 발휘되어서 몰아치는 걸 약간 늦춘 순간은 약간 있었지만 T1 플랜 어긋난 적은 없었죠.
(수정됨) 그래도 22 서머나 23 스프링-서머때보다는 지금 티원 모습에 대해서는 좀 긍정적인게 그때는 이기고 있어도 저는 개인적으로 되게 불만인 부분이 많았습니다. 저는 솔직히 티원 같은 팀이 잘하는거만 다듬는다 이거는 그냥 뭐랄까... 이런 레벨의 팀이 갈 방향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편이라서. 3년동안 꾸준히 좋은 성적은 냈지만 실속이 없는 이유에 대해서는 이제 일부 팬들만 성토하는게 아니라 해외팬, 관계자들 이야기에서도 알만큼 다 알아요. 신기할 정도로 다 공통적으로 이야기 할정도에 이젠 선수들이 인터뷰에서도 공공연히 언급할 정도니까 뭐 더 다른 말 할 여지가 없죠.
그나마 이번 서머는 팀에서도 더는 본인들의 약점, 단점 이런 부분들을 방치하지 않겠다는 의지가 보여서 그점이 마음에 듭니다.
근데 또 고치는 경우도 많아요. 오너만 해도 작년 월즈 이전에 무슨 이야기 들었나를 생각해보면... 저도 오너 그 동선쪽으로는 아예 안되나 싶었는데 본인이 하드한 피드백을 받더니 알을 깨더군요. 안고쳐지는건지 아니면 방치한건지를 섣불리 답을 내긴 애매하죠 뭐. 롤 오래 보다보니 뭐든 절대라는건 없더라구요.
사실 페이커가 다 탱킹해주는 게 크긴 하죠. 이미 꽤 지난 이야기지만 작년 징동전 구마 명장면 전에 바드가 플로 메이킹하려다 폭사한 거 진짜 보면서 놀라서 육성으로 소리 질렀습니다. 제우스 재능 보면 탱커나 이런 거 못할 재능이 아닌데, 약간 특정한 방향으로만 유독 성장한 느낌이라 아쉬워요. 그러다 보니 종종 상대 탑 고점이 떠버리면 생각보다 허무하게 밀릴 때도 제법 생기고.
얘네 진짜 어이없는게 포킹조합 물몸조합 드럽게 좋아하는데 그 조합 잡고 인파이팅 해서 망한 게임이 수두룩함. 그런걸 떠올려보면 방금 게임은 상대가 DRX라는걸 감안해도 꽤 괜찮았죠. 사이드에서 짤리고 바론까지 내준 상황이라 예전처럼 또 들이박기 식으로 했으면 무조건 역전패였을텐데
ㅔ 저는 그럴때 속이 터지는데 이번엔 뭐 흠이 없진 않아도 얘네가 어떻게 이겨야 하는가는 정확히 계속 잡고 가는 거 같아서 딱히 게임 내 위기는 없더라구요.
사이드에서 짤려? 그럴수있어 너네 조합 좋아 하던대로 해
바론 먹혔어? 그럴수있어 어차피 바론값 정도만 나갔네 그럴수있어 너네 조합이 더 좋아 지금 하던대로 하면 그래도 이기는데 문제없어 이런 느낌?
[LOL] 2024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1R 11회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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