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보고 정말 바라는 것은, 연말이든 언제든 '우리는 가수다' 이런식으로 나가수 출연자들이 모두 모여 콘서트를 했으면 좋겠네요.
가수별로 본인노래 1개 + 나가수에서 불렀던 것중 청중이 가장 선호하는 노래 1개씩 하고, 기회가 된다면 듀엣도 부르면서 한다면
이건 표값은 문제도 아니고, 잠실운동장 통으로 빌려도 괜찮을 것 같네요 ㅜㅜ
이소라씨는 저번 중간평가보고 이번에 큰 이변이 없으면 탈락하겠다 싶었는데 역시나 스포가 그대로 맞아떨어졌네요 아무래도 저런 잔잔한 노래와 무대는 큰 점수를 얻기가 힘든무대가 나가수다보니까요;; 이소라씨의 조용한 무대의 매력에 빠져들고 있는 중인데 너무 아쉽습니다만 이소라씨 개인의 입장에서만 보면 짐하나 벗어버리신거같이 후련하실듯하네요 워낙에 나가수하면서 악성루머와 댓글에 시달리시느라 정신적 스트레스가 엄청났을거같네요. 최초의 논란때는 프로답지 않은 모습에 비판도 했었지만 사실 그날도 하루이틀 지나서 생각해보니 피디분이 편집을 잘못해서 그렇지 이소라씨는 나름 본인의 감정이 컨트롤이 안되서 편집을 요구한거로 보이더군요 .... 아무튼 이소라씨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진짜 일단 프로그램을 좀 보고 비판기사를 쓰던 악플을 달던 했으면 좋겠네요. 아오 스포&루머 양산하는 기자들 이랑 악플다는 네티즌들 진짜 한대씩 때려주고 싶습니다 -_-;
JK김동욱씨는 자진하차를 안했다고해도 별로 헐뜯기거나 그럴거 같지 않았습니다.
애초에 관심을 별로 못받은 케이스인것도 있고 실수한부분에대해 PD가 나와서 옥주현의 실수와는 구분해달라는 언급도 있었기때문에
실수자체도 순위에 반영된것이라는 인식이 강했습니다. 실수를 감안해도 그만큼 무대가 좋았다라는 것이겠죠.
옥주현씨는 차곡차곡 팬층을 늘려가고 있네요. 안티팬층자체는 변화가 없겠지만 원래 별 관심없었던 사람들이
괜찮다고 생각하고 응원할거라고 봅니다. 이소라탈락의 후폭풍도 별로 안가지 싶고요.
논외로 JK김동욱의 자진하차가 사실 '논란을 의식한 제작진의 권유'로 이루어진거라는 기사가 올라오고 몇시간뒤 기사삭제가되어서
이 떡밥으로 제작진이 엄청 까일듯 싶습니다. 기자가쓴 소설이라서 삭제됐다는 설이 가장 그럴듯하지만 뭐 다 똑같이 알아듣는건 아니니까요.
jk김동욱에게는 옥주현이라는 가드라인이 있거든요.
온갖 억측이 난무하고 그렇게 욕을 먹어도 꿋꿋이 자기 실력과 색깔을 보여주는 옥주현이 바로 옆에 있는데
한번실수로 욕먹는게 겁나서 하차한다는게 상황이 좀 안맞아요. 아마 이때문에 위에 말한 기사떡밥이 힘을 얻지 싶습니다.
안티들이 무조건 깐다는 생각을 가지시나본데 '평소이미지'라는게 가장큰요소입니다.
jk김동욱씨는 애초에 이미지자체가 형성되있지 않았죠.
나가수라는 무대가 부담을 주는 무대인것은 맞지만, 치명적인 실수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2번째 공연에서 2등이라는 순위를 차지했습니다. 즉, 실수에도 불구하고 좋은 무대를 보여주었기에 공연을 본 청중평가단으로 부터 좋은 평가를 받은것이지요. 자진하차는 그런 평가를 해준 청중평가단의 기대를 배신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견디기 힘들 수도 있지만 자신을 좋게 봐준 사람들에게 보답하는 길은 자진하차가 아니라 다음에 더 좋은 무대를 보여주는것이 아닐까요?
개인적으로 jk김동욱씨의 행동이
임재범의 아류라는 평가를 받음에도 첫무대에서 임재범의 '비상'이라는 노래를 하면서 나는 임재범과 이렇게 다르다라고 보여준걸보고
위기를 회피하는 성격이 아니라 정면돌파하는식이라고 생각했거든요. 욕먹는게 두려웠으면
처음 임재범짭퉁이라는 소리를 들었을때부터 창법을 바꾸든 음색을 바꾸든 했을거라고 봅니다.
참...스포를 봤을때 왠지 들어맞을 기분에 불안했던 마음이
오늘 공연을 보고 죄지은듯 앉아있던 얼굴을 보니 왜 이렇게 되는건지..
무슨 이렇게 일어날 필요가 전혀 없는 일들이 일어나는지..아쉬운 마음이네요.
이미 정해진 일이니 더이상 뭐라 하고싶은 마음은 없고
나중에 꼭 탈락,하차 한 가수들을 다시 돌아왔든 특별무대 든 뭘 어떻게 하든
다시 노래하는 모습 보여줬으면 좋겠네요.
다시 돌아오면 안된다는 그 놈에 룰 같은거 또 있는건 아니겠죠.
오늘 공연 정말 잘 봤습니다.
일주일 동안 정말 기다렸는데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을 보여주네요.
새로 들어온다는 가수분들도 기대가 많이 됩니다.
제작진이 무슨짓을 하든 악플러가 무슨말을 하든 나는 가수다, 무대에서 공연으로 보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