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롤 오래 보다 보니까 항상 선수들의 폼은 등락이 있더라고요. 쵸비가 몇년간 보여주고 있는 라인전과 앞으로 더 성장할 수 있는 선수라는 거 생각하면, 페이커를 압도하는 다전제가 한 번 쯤은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하고요. (아직 없지만..)
피넛이 오너보다 더 잘하는 것, 룰러가 구마유시보다 더 잘하는 경기도 이번 시즌 초 생각하면 상상이 힘든 경우는 아니었죠. 다만 현재 바텀은 케리아까지 같이 있기 대문에, 구마유시+케리아 듀오가 다른 듀오들과 차이를 내며 장기 집권 하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저는 사실 도란.. 탑 라인이 제우스를 체급 면에서 압도하기 가장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제우스가 보여지는 것보다 훨씬 체급이 좋기도 하지만 스마트한 플레이어라 생각해서 그렇고, 탑 라인이 우위를 조금 점하더라도 팀 전체에 영향을 끼치기 힘든면도 있고요.
다만, 롤은 팀원들 사이의 합이 맞춰지고 시너지가 나면서 완성도가 올라오면 개별 선수들의 약점은 가려지고 강점은 부각되는 면이 있어서... 젠지가 더 완성도 높은 팀이 되면 또 지금 평가와는 모습이 달라질 수도 있겠죠. 쵸비+피넛이 페이커+오너를 압도하고, 미드/정글 영향력으로 인해 젠지의 사이드 라인도 우위를 잡는 게 상상조차 안되진 않아요. 전 T1 팬이지만 젠지 포텐이 아주 높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번 스프링은 아직 덜 여물었고, 그 점을 본인들도 잘 알고 있으니 라인전에 집중하는 밴픽을 한다면 T1을 상대로 라인전 단계에서 킬을 만들거나 초반 우위를 잡고 먼저 굴리는 경기가 나오지 않을까 합니다. 젠지가 대놓고 드러누으면서 후반가자는 식의 운영은 절대 안 할거라고 보고요.
음 저는 개인적으로 젠지보다고 티원이 더 강해질 여지가 크다고 보는편입니다
역체롤인 페이커가 라인전을 조금 밀리는 일이 발생할때 그걸 터지지 않게 봉합하면서 그 이후 단계에서 활약하여 미드차이를 내는데에 전문가라고 생각합니다. 이것이 페이커가 다전제에서 쵸비 상대로 강한 이유고요
도란과 제우스의 비교에서는 제우스가 압도적으로 어림에도 불구하고 저번 솔킬과 박살내는 플레이로 보여줫듯이 이미 도란보다는 훌륭한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양팀 정글 바텀을 비교하면 98라인 피넛 룰러 리헨즈와 02라인 오너 구마유시 케리아 인데 저는 올시즌 이미 후자가 더 좋은 실력을 보여줫지만 앞으로도 후자가 보여줄 성장 가능성이 더 높다고 생각합니다
티원이 작년부터 합을 맞춰와서 오해하시는분들이 잇는데 이팀도 서머 2라운드 부터 시작된 로스터입니다. 팀 구성원 나이나 경험도 젠지보다 훨씬 어리고 부족햇고요. 저는 그래서 시간이 지날수록 유리한것도 티원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좋은 의견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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