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티원은 전성기 시절에도 삼화나 담원처럼 초반부터 쭈-욱 밀어버리는 팀은 아니고 어느 정도 페이스조절을 하는 경향이 강했어요. 그래서 상대적으로 경기시간도 약간더 긴 경향이 있고 대신 초중후반 밸런스는 더좋아서 승률이나 커리어, 전성기 지속시간 면에서 삼화나 담원보다 오래가는 편. 삼화, 담원과 비슷한 성향은 13 SKK가 더 가까움
요즘 여기저기 대회를 보며 곰곰히 생각해보는 건데, 사이온이 탑에서 정말 꿀챔 느낌이 많이 납니다 (과장 좀 보태면 예전 롤잘알밴픽이 강조하던 오른꿀챔 느낌)
1. 어설픈 그라가스나 그면상 믿는 그웬보다도 더 탱킹이 되는 챔프
2. 현재 탑 OP격인 제이스를 억제하는 효과 -> 나와도 제이스에게 라인단계에서 위협이 됨 (제이스 포킹에 글가나 레오나 이런것보다 더 잘 버티는 느낌도)
3. 오브젝트 대치구도 장면에서 포킹도 맞아주면서 지형이나 구도에 따라 Q, E, R 등으로 인한 실질적 + 상대에게 주는 심리적 효과가 엄청 셈
4. 1~3같은 장점들이 초반에 무수한 억까를 당하고 망하면 잘 안 드러나기도 하지만 억까당하기가 쉽지 않음
이러한 점들 때문에 요즘 글로벌 대회 통틀어 사이온은 가장 최근 13번의 경기에서 10승 3패를 기록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