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37호 박현규 가수 무대 보고서 몇글자 쓰고 싶어서 들어왔네요
이선희씨 심사평이 딱 맞습니다.
박현규씨는 무명이지만 기술적으로는 굉장히 높은 수준에서 완성되어 있었고
좀 기계처럼? 테크닉을 활용해서 아주 좋은 노래를 부르지만 감정면에서는 굉장히
억제되어 있었죠.
오디션 같은거 보면 심사평에서 보통 좋은 가수는 청자의 감정을 이끌어내되
자기의 감정을 강요하지 않는 가수라고들 하죠..
사실 박현규씨는 그런 심사평에 잘 어울리는 가수였다고 봅니다.
본인도 의도적으로 자기 감정을 내비치지 않는걸 하나의 목표로 삼았던 것 같구요.
하지만 어이없게도 그 반대로 행동한게 더 큰 감동을 주고 오늘 승리의 단초를
잡게 했다고 생각하니 이게 뭔가 싶기도 하군요.
결국 때와 장소, 사람에 따라 달리 해석해야 하는거지 항상 맞는 말은 세상에 없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