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가 문제가 아닙니다. 환자수가 늘어난 게 맞고, 지금 나오는게 고연령층에서 백신 효과가 생각보다 떨어진다는 게 문제라...(최근 확진자 중 60대 이상 상당수가 돌파감염입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생각보다 빨리 60대 이상 접종을 했었는데, 이들이 이제 시간이 지나가면서 약빨 떨어질때가 되니 백신을 맞았는데도 확진되는 비율이 급격하게 증가 중입니다. 아이러니하게도 빨리 맞춘게 오히려 이제 와선 확산의 원인이 되어버리고 있는 것이죠. 유럽 상황이 악화되는 이유도 이와 무관하지 않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원래 계산대로라면 2차까지 맞으면 6개월은 버티지 않을까 했는데, 생각보다도 더 상황이 안좋은 모양입니다. 그래서 부스터샷 주기를 6개월이 아니라 줄이고 있는 것이고요.
한마디로 이젠 백신 맞았다고 안심할 시기도 지나버렸다는 거죠...그냥 꾸준히 일정 주기로 계속 맞으면서 버텨야 할 것 같습니다. 지독한 병입니다, 진짜.
문제는 윗분 리플대로 빨리 맞은 60대 이상의 증가세가 크다는거에요. 인구대비10% 내외인 미접종자가 위중증60%,사망자70% 를 차지하고 있긴한데 돌파감염이 무시할 수준이 아니고, 특히 다른나라 사례를 봤을때 백신 면역약화 커브가 4~5개월부터 나타나는게 분명해져서 부스터샷으로 감염부터 방지하는게 우선순위입니다. 더 큰 우선순위는 고연령층 미접종자의 접종이고 조금씩 진행되고 있긴한데 쉽진 않네요.
유럽 : 물론 확진자가 크게 늘면 당연히 위중증,사망자 수도 올라가는데, 그 연관성이 상대적으로 백신 많이 맞은 서유럽은 이전 웨이브에 비하면 크게 약해졌습니다. 백신 덜 맞은 동유럽은 사망자 기록도 계속 갱신하고 있고요.
영원히 거리두리를 할수 없으니 위드 코로나 전환은 이해가 갑니다.
그런데 근 2년 가까이 그 괴로운 거리 두기를 하면서 수많은 자영업자들이 손실을 감수하며 버텨줬으니,
위드 코로나 전환시 당연히 예상되는 환자수 증가에 대한 병상 확보나 의료진 확보같은 필수 대비를 해놨겠죠??
그냥 백신 대부분 맞았고, 민간 병원에서 적당히 준비해놨겠지, 큰 문제 없겠지.... 수준의 대비책으로 그 시간을 허비 하진 않았으리라 생각합니다.
전국민에게 뿌려준 수조이상의 돈이 있었으니 병상이나 의료시설을 확보해뒀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