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파이날은 핸드폰으로 꾸역꾸역 보았습니다. 전체적으로 사운드 셋팅에 아쉬움이 남습니다만 그래도 괜찮았습니다.
시네마가 생각보다 저력(?)이 있어서 카디를 제칠줄은 생각을 못했는데 인기가 엄청 많군요. 기탁 효과이려나요?
크랙실버가 우승하고 카디가 2등했으면 황린이 저렇게까지 오열하지는 않았을거 같은데 내심 카디 멤버로 세계를 밟고 싶었던 열망이 정말 컸었나 봅니다.(누군 안 그렇겠습니까. 윌리K 인터뷰도 들어보면 은철이와 함께 하고 싶은데 1등하지 못하면 사실상 함께 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지 않아 어려울 것 처럼 말하는걸로 봐서 방송 이후에도 함께 하는게 얼마나 힘든일인지 각자의 인터뷰나 상황이 말해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양한 멋진 무대를 봐서 좋았고, 슈퍼스타K 처럼 되도 않는 밤새서 경연하고 탑10의 학예외 같은 모습을 보지 않고 음악적으로 충분히 시간을 주고 멋진 모습을 만들어주는 제작진의 끊임없는 의도와 배려 덕분에 정말 즐겁게 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