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 The war has changed: 델타 변이 전염력은 수두 수준. 코로나 초기 유형보다 사망률은 조금 높지만, 전염력은 훨씬 높음.
- 더 빨리 퍼지는 이유: 감염자는 기존 코로나에 비해 더 많은 전염 바이러스(viral load) 보유. 인도 한 연구에 따르면 최대 10배까지 가질 수 있음
- 돌파 감염이 많음. CDC에서 백신 접종자도 실내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한 이유.
- 기존 코로나와 비교해 입원 가능성 2배, 중증악화율 4배, 사망률 2.5배 (치명률 낮아졌다길래 의아했는데 결국 그냥 백신빨이었습니다. 바이러스는 더 독해진걸로...)
네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실제로 미국에서도 MS나 구글에서 전 직원 10월까지 백신 접종 완료하라고 공지했다는데, 한국은 그런건 말 안해도 디폴트일테니까요 (한 명 백신 안맞다가 감염되서 사업장 닫거나 단체 PCR 받아야 하면?? 말할 필요도 없겠네요)
지금 접종 동의율 80% 정도 나오는데 4분기쯤 되면 그 나머지 20%도 다 맞지 않을까 싶네요.
그건 아마 절대 못참을겁니다.
당장 지금 거리두기 단계만 연장되어도 다 거리로 뛰쳐나오겠다고 부글부글대는 중인데다가, 봉쇄방역은 손실보상 없이는 답 안나오는 상황인데 기재부는 계속해서 돈쓰는거 노골적으로 알러지반응 일으키는 중이니까요. 결국 3단계 정도 선에서 점차 완화하는 방향으로 갈수밖에 없지 않을지. 이미 영국과 미국의 사례가 다 있구요. 미국도 마스크를 쓸 지언정 봉쇄를 한다는 말은 이제 못하고 있죠.
(수정됨) 자영업자는 당연히 못 참을겁니다. 하지만 11월 전국민 70% 2차접종까지 마무리한다 하더라도, 나머지 30%, 1500만명은 델타변이에 그대로 노출되어 있죠. 이들에 대한 보호가 완벽하지 않고, 겨울철 독감에 코로나까지 트윈데믹의 우려도 있죠. 이런데도 12월부터 거리두기 체제 종료하고 마스크 벗자고 할 깡있는 방역전문가는 한 명도 없을겁니다. 추적-격리 중단했다가 다시 방역체계를 세우는 것은 어렵습니다. 정치적으로도 3월 대선 전까진 이어갈거에요. n차 대유행->거리두기 강화->지지율 상승 패턴은 그때도 유효할겁니다.
11월이 문제가 아니고 당장 다음주 이후에 거리두기가 지금같이 유지되기가 쉽지 않은게 문제죠.
자영업자만 문제가 아니라 학교를 못가서 돌봄공백이 발생하고 발달격차, 학습격차가 발생하는 아이들의 문제, 그 아이들 돌보는 상황에서 발생하는 부모의 경력 단절의 문제(이 부분이 더 심각할겁니다.), 방역의 요구에 따라 재택근무를 요구하고 다중이용시설 봉쇄를 요구하게 될 경우 발생할 대량의 실업사태 문제 까지.. 이 모든 문제를 그래도 코로나 방역이 우선이지.. 라고 말할수 있는 깡이 좋은 사람이 몇이나 있을까요. 그나마 이건 정말 일부분의 분야에서 발생하는 문제일 뿐이에요. 이제는 보건이나 방역전문가들이 포기해야하는 상황입니다. 마스크쓰기만 남겨놓고, 경제적 사회적 피해가 크게 발생하는 거리두기는 점차적으로 줄여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