흠 저는 어휘선택("확정")과 어감의 차이라고 봅니다. 다른 해설진이나 인터뷰하는 선수들 보면 항상 가능성에 대한 표현을 꼭 넣어가면서 얘기하는데,
아나운서 분은 멘트를 써준건지 모르겠지만 "사실상 2위를 확정지었습니다" 라고 했어요.
사실 저 문장은 축구 같은 종목에서 비현실적인 다득점이 나와야 골득실차로 뒤집는 경우와 같은 상황에서 쓰는 표현이 맞다고 봅니다. 특히 2위 결정도 아니라 확정이라는 어휘선택은 그런쪽에만 써야하는 표현이기도 하고요.
그리고 비현실적인 얘기지만 이론적으로는 1위도 가능해요. 엄밀히 얘기하면 그 가능성도 따져야하기 때문에 더 지양해야하는 표현입니다.
차라리 2위 결정전은 여기서 이긴 팀은 무조건 2위였으니 현재 순위상으로는 틀린 표현이 아니고, 그나마도 2위 결정전일 가능성이 높다고 표현했습니다. 최종순위로 따져도 전혀 틀린 표현이 아닙니다. 확정이라는 표현은 이후 모든 다른 경기를 해도 사실상 불변이라는 의미로 해석하는 것이 오히려 옳은 해석일 정도로 강한 표현입니다.
다른 스포츠 여자 아나운서분 중 어떤분은 최근에 자기 sns에서 스포츠 공부 같은 노력 열심히하고 있으니 자기의 외모만 보고 폄하하지 말라는 말을 한 적이 있었는데요 김민아 아나운서께서는 쓴소리가 많다고 멘탈터져서 울기나 하고 개선되는 모습 하나도 못보여주고있죠. 작가가 써준 질문 그대로 읽는다고 실드를 치시다니요 이 분도 분석데스크 같이 하시는데요? 물론 듣기만 하는거같지만요. 큐카드를 정말로 작가가 맡아서 쓰는거라면 개판으로 대충 쓴 작가는 물론 생방송 인터뷰에서 좋은모습 못보여주는 아나운서 또한 교체되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이걸 쓴소리 때문에 멘탈 터졌다고 왜곡을 하시네. 그리고 큐카드는 작가가 쓰는게 맞아요. 화면 준비 안되어서 매번 어긋나는거 보면 모르나요. 또 기본적으로 롤인터뷰 하는 아나운서들은 대부분 대본 보고 읽는 수준이었던건 마찬가지고요. 저는 안경누나 인터뷰 할때도 그다지였던지라 너무 과하게 까이는 느낌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나운서가 롤을 잘 모르고 순발력도 떨어져서 인터뷰를 못하는 건 맞는데, 그 이상으로 까이는 감은 듭니다. 제 취향은 확고하게 안경 누님 쪽이라 예쁘니까 좋아요 이런 것도 아니고 저 또한 진행에 불만은 있지만, 그런 제가 보기에도 좀 과열된 느낌이에요. 진짜 까여야 하는 건 영상 타이밍도 툭하면 펑크내서 안 그래도 아직 익숙하지 않은 사람 당황시키는 제작진 같은데요.
그리고 아나운서님도 지금 당장 유의미한 개선은 어럽겠지만 서머 시작할 때까지는 공부 더 하셔서 매끄럽게 진행해 주셨으면 합니다. 지금 상태가 계속되면 여론을 반전시키기 힘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