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두라는 팀 자체가 개개인 역량이 뛰어난 선수들이 모인 팀이었다기 보다
비닐캣, 제파 등 코칭스태프들의 역량이 높게 평가받았고 그들의 지도 하에 발전했다는 평을 받은 팀이었던 만큼
결과론적으로는 그런 코칭 영향력의 공백이 보이는 팀이라고 봐도 될 것 같네요. 선수들이 처져 있는 것과는 또 별개로.
모 아닐수도 있는데 개인적인 생각으론 그때야 메타도 바뀌지 않았고 전임 감독 영향이 크게 남아 있을꺼라고 봐서.....
감독 역량중 하나가 팀이 흔들릴때 나타난다고 생각 하거든요.
지금 감독이 팀 장악이 되는지 조차 의문이긴 합니다.
이게 이제 시작한 리그도 아니고 몇년이 된 리그고 종목인데 최소한 지도자 경력이라도 있었어야 하지 않앗나 싶어요.
선수들이 감독말이 귀에 들어올까 싶네요.
글쎄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지금 CJ가 2부에서 순항중인데 이걸 박정석의 공헌이라고 평가할 수 있을지... 저는 그냥 콩두 선수들은 1부에 있기에는 너무 못해서 떨어졌고 2부에 있기에는 너무 잘해서 올라왔다고 생각하거든요. 강등된 2부팀들 대부분이 2부리그에선 잘했기도 하고
그때 당시에도 비닐캣을 전혀 높게 평가하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 감독탓이라는 얘기가 잘 와닿지 않는것 같네요.
음 제 생각엔 예전 콩두 코치진을 높게 평가 하진 않더라도 그래도 평균치 모습은 보여준거 같은데
새 감독은 그런거라도 될까 의문이라는 거죠.
타종목에서 지도자로써 성과를 낸 최연성 감독도 말이 나오는 데 지도자 경력도 없는데 떡하니 감독이 되어버렸으니......
이게 초창기에는 다 그럴수 밖엔 없었지만 이제 무르익을대로 무르익은 리그 인데 저런 생초짜 감독이 코치도 없이 통할까 의문입니다.
당장 회사생활 해봐도 다른데서 경력 있어도 경력직으로 새로 팀장 오면 팀원들 장악이 안되서 개고생하는데
선수들 장악이 될까 싶습니다.
코치의 역량을 외부에 있는 사람이 쉽게 평가할 수 있겠냐마는 비닐캣의 경우에는 콕 집어서 비닐캣이 콩두의 운영 능력을 끌어올리는데 역할을 했다는 이야기가 나오곤 했으니까요. 비슷한 맥락에서 쏠의 기량 향상 등에도 제파 코치가 큰 도움이 되었다는 이야기도 함께 나왔고. 지금은 롤에 대해 전문적으로 잡아줄 코칭스태프가 부족한 상태이니 영향이 분명히 있기는 하겠죠. 그 영향이 작냐 크느냐의 문제인데 현재 경기력을 놓고 그 결과만 봤을때는 꽤나 영향이 있지 않은가 싶은 생각이 들기는 하네요.
콩두도 참 답답할 것 같습니다. 라인전이 제일 중요한 메타인데 다들 반반도 힘들어하는데다가 그래도 캐리력있는 선수가 쏠인데 하필 포지션이 원딜이에요... 차라리 탑이나 미드였으면 텔포나 로밍으로 다른 라인 풀어줄 수나 있지 원딜은 초반에 아무 것도 못하잖아요. 레드사이드에서 르렝카 풀어주면서 밴픽을 꼬아보기라도 해야되는데 그마저도 안 하지, 원딜이 어찌어찌 코어템 나와도 다른 라인 이미 다 터져있지... 로치 구거는 라인전 단계에서 현재 압도적으로 최악의 선수들이고 펀치의 존재감도 너무 희미해요. 이걸 대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지난 번 아마 비비큐전이었나요, 공간왜곡 보면서 한숨밖에 안 나왔는데 오늘 구거가 미니언에 죽는거보니 참 할 말이 없더라고요. 팬도 아닌 제가 이렇게 답답한데 선수 본인들이나 팬분들은 얼마나 답답할지... 그나마 목요일 경기는 하위권팀이라 해볼만합니다. 1승 이전에 일단 1세트만이라도 따내서 자신감만 어느 정도 되찾았으면 좋겠네요.
[LOL] 2017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1R 11회차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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