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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9/03 22:53
네..그건 에피소드 일부고
악의 세력과 힘을 숨긴 문파 숭인문의 대결..그 와중에 메인 주인공 없이 숭인문 인물들을 하나씩 조명해주는 줄거리로 기억 합니다 고생시키고 지켜주는 내용은 막내 사매 숭인문 장문인의 딸인데 자기 가문이 허접인줄 알고 권세가에 시집가버린 다른 사매 등등..
25/09/03 23:00
무협소설쪽이 엄청난 필력을 보여주고 연중한 작가분들이 꽤 많죠. 출판시장일때 대부분 생계문제로 절필하셨겠지만 웹소설 시장이 되었어도 무협은 비주류라 참 아쉽습니다.
25/09/03 23:15
저 작가분들이 웹소설시장으로 연재를 이어간다면 돈을 벌긴하겠지만 그냥 본업하는게 나을수도 있습니다. 무협장르의 파이 자체가 작아서 가성비가 안나오는거죠....
25/09/04 06:42
구천구검 총매출액(?)은 상당하지 않나요? 저도 중간까지 보다가 도저히 못보겠어서 접긴 했는데.
무협에서 매출 높이려면 기술적으로는 약간 로판스러움을 첨가해야하나 싶기도 합니다. 그쪽 수요가 상당한 것 같아요.
25/09/04 09:08
그건 무협소설이 아니니까요. 끝까지 안보시길 잘하셨습니다.
저는 어디까지가나 보자 는 마음가짐으로 끝까지 봤는데 바닥 밑에 맨틀까지 뚫고가요.
25/09/04 09:26
선협물 컨텐츠 들어가기 직전까지는 기존 조진행스러움에 로판무협스러움 들어가서 여성독자매출이 좀 있었던 걸로 보였는데 뮤슨 사유인지는 몰라도 글이 맛이 가서 읽을 필요가 없어지더라구요.
이전에도 순수무협이 아닌 글들 쓸땐 좀 오락가락하나 싶었는데 질풍광룡 같은건 잘 봤는데 도대체 왜 그랬는지 모르겠어요. 진짜 돈독 올라서 그랬는지...
25/09/03 23:16
장기연중작 돌아오면 독자만이 아니라 작가도 이미 흐름 다 끊겨서 제대로 못 써서 실망하는 경우가 대다수... 글쓰는게 느려도 규칙적인 연재를 해야 필력이 유지되지. 재연중 확률은 또 얼마나 높은지.
25/09/04 10:58
거기에 시장트랜드나 니즈도 격변해있고 무엇보다도 독자들만 변하는 게 아니라 작가 본인부터가 과거의 자신과 다른 사람이라서 그 시절 감성, 결을 재현해내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는게 크죠. 전민희 씨가 태양의 탑 연재를 재개하면서 저 글을 처음 구상하고 쓰던 시절의 자신을 이해할 수 없어서 구상 갈아엎는다고 했었던 유명한 이야기처럼요
25/09/03 23:29
저는 마무리 못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해도 퀄리티는 엉망일겁니다. 왜냐면 기존 연재분 막바지에 파워밸런스를 완전히 조져놔서요... 수습이 안됨.
25/09/03 23:58
탑 매니지먼트 보세요. 필력이 아무리 탁월하면 뭐해요. 깔짝 급전 필요해서 연재하고 돈버니까 바로 잠수타는거봐요. 연중작가 고쳐쓰는거아님.
필력 아무리아무리 뛰어나도 연중이 습관성이면 이미 작가 자격 없다 생각합니다. 독자 우롱이 패시브면 진짜... 어느 소설인지 기억은 안나는데 조폭 보내서 강제 연재 시키는 에피소드 속이 시원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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