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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5/06/12 16:11:22
Name Croove
출처 제 가게 사연
Subject [유머] 진상은 아닌데 밉상인 자영업 손님 유형들.txt
제 가게에서 일1회 이상 꼭 발생하는 밉상 유형 세가지 입니다.

유형1 : 눈은 장식품 일뿐

전화를 받을때 다이렉트 전화번호를 입력해서 전화가 걸리면
별다른 이펙트 없이 그냥 전화이고
만약 네이버에 매장 검색후 들어가서 번호 찾은후 그 링크를 통해
전화를 걸면 받는쪽에서 "네이버에서 걸려온 전화입니다" 메세지가 뜹니다
= 네이버에 검색을 했다는 얘기고 상호,위치(지도),영업시간 이 다 표시되어 있습니다.
  이것을 보고있는 시점에서 전화번호 확인후 링크로 전화를 겁니다

> 네이버 통해서 전화해서 하는말이 "거 위치가 어디요? 영업시간이 뭐요?"

위치를 물어보는경우 마음속으로 한숨 한번 쉬어주고
"(기관명은 건물예시로 전환) 63빌딩 앞에 있어요" 라고 말해줍니다
실제로 예시 건물에서 육안으로 보입니다. 간판도 자극적인 주황색이라 안보일 리가 없습니다

다시 전화가 와서 받아보면 "63빌딩 앞에 있는데 어디 있다는 거요?"
한번은 너무 궁금해서 나가서 확인 해보니
시선을 63빌딩에 고정 해놓고(다른곳을 아예 안보고) 찾을 생각을 안하고 있음

보통 유형1을 시전하는 사람이 있으면 그사람으로 인해 소모되는 시간이 평균 5~10분 입니다.


유형2 : 눈은 장식품 일뿐 시즌2

물건을 찾아볼 생각을 아예 안하고 하나부터 열까지 죄다 판매자에게 찾아 달라는 유형이 있습니다

예시 : (문열자마자) "유성매직이 어딨수?"
이런 패턴의 손님의 경우 판매자를 굉장히 지치게 만드는 이유로 현재는 즉각 대답을 잘 안합니다
이러면 99% 확률로 자기에서 꼼짝 안하고 더 큰 목소리로 한번 더 물어봅니다 "유성매직이 어딨냐고"
C : "바로 앞에요"(실제로 매장 구조상 정문에서 정면을 보면 유성펜이 있습니다)
> 유성매직 바로 앞에 서있는 위치에서 찾을 생각을 안하고 다시 부릅니다
> 말없이 가서 유성매직을 손으로 찍고 제 일을 다시 합니다
> 10초후 "싸인펜은 어딨수" > C : "바로 앞에 있어요" > 안찾고 다시 부름 > 위치 찍어줌
> 이것을 N번 반복합니다. 만약 100가지 품목이면 100번을 반복 합니다


유형3 : 카드를 안가져 왔네?

계산할때 가끔 발생하는 이벤트 입니다.
1. 결제할 카드를 찾는데 5분 걸리는 유형
2. 결제할 카드를 찾고 있는데 순간 전화가 걸려오고 20분동안 통화하는 유형
3. 결제할 카드를 안가져온 유형


이상 매장에 1차전화 걸어 위치랑 영업시간 물어보고
2차전화 걸어 못찾겠다는 전화를 걸어 제가 내려가게 만들고
17가지 제품을 하나하나 위치를 알려 달라고 하고
계산할때 되니까 5분동안 카드 찾다가 20분 전화하고와서 다시 5분동안 카드 찾다가
카드를 안가져 왔다고 그냥 나간 "손님 한분"의 얘기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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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6/12 16:13
수정 아이콘
고생이많으십니다 그래도 화이팅
예수부처알라
25/06/12 16:13
수정 아이콘
와,..각각으로 봐도 혈압오르는데 저게 다 한분이라구요?!?!?!
25/06/12 22:24
수정 아이콘
전성기 메시 한경기 스페셜이 웬만한 선수 커리어 스페셜 영상보다 화려하던게 생각나네요
Darwin4078
25/06/12 16:14
수정 아이콘
결제했으면면 밉상인데 결제 안했으니 진상 확정입니다.
25/06/12 16:15
수정 아이콘
캬 17가지 멋있네
스덕선생
25/06/12 16:18
수정 아이콘
멘탈을 17등분하겠다는 뜻입니다?
화씨100도
25/06/12 16:16
수정 아이콘
나갔으니 잔상이네요
아이폰15pro
25/06/12 16:19
수정 아이콘
와 진짜 볼때마다 개열받는데 계속 보고싶은 글
디스커버리
25/06/12 16:20
수정 아이콘
결제라도 했으면....밉진상이네요 화이팅이십니다!
25/06/12 16:22
수정 아이콘
예전에 편의점알바할때 한달에 한번꼴로
꼭 있었던 돈 던지고 가는 유형이 생각나네요
그냥 툭 놓거나 살짝 던지는게 아니고
진짜 팔을 들어서 계산대 어딘가로 던지는 사람이 있습니다
로즈엘
25/06/12 16:26
수정 아이콘
쓸데없이 부지런한데 남을 귀찮게 하는 유형이네요.
미리 알아보고 전화할 정도인데, 막상 매장에서 찾지는 않고, 그러면서 카드는 안챙기는.
No.99 AaronJudge
25/06/12 16:27
수정 아이콘
……….
25/06/12 16:29
수정 아이콘
아아...
25/06/12 16:33
수정 아이콘
일했던 곳이 2층이었는데 계단 반층 올라오면 문도 없어서 안이 들어다보이는 화장실 입구가 있고(그 안에 있는 남/녀 화장실 칸에만 문있음) 다시 반층 올라오면 가게 입구였거든요.

화장실 위치 묻는 분이 엄청 많은것도 좀 이해가 안가긴 하지만 뭐 그럴수 있다고는 생각하는데, 주방 직원 뒤쪽에 있는 주방창고문을 화장실이라고 굳게 믿으면서 주방에 침입하는 사람들이 무지 많아서 스트레스였습니다.
25/06/12 16:35
수정 아이콘
유형 하나를 깜빡 했습니다.

유형4 : 들어올때 문 벌컥 열어 연채로 고정(에어컨 가동중), 유성매직 위치 찍어줄때 제가 직접 닫음
나갈떄 다시 문 벌컥 열어 연채로 다시 고정, 속으로 욕하며 제가 직접 닫음
Winter_SkaDi
25/06/12 18:04
수정 아이콘
이건 다른분이시죠?
...아 유성매직...아...
푸른산호초
25/06/12 16:35
수정 아이콘
결제하는 데에 시간이 걸리는 유형 중에, 본인이 살 물건이나 일행으로 카운터에 알박기 하는 사람들도 있죠.

특히 커플의 경우 남자가, 자신과 같이온 여자를 배려해주고 있다 생각하는 것으로 보이는 때가 있는데.. 그런 배려는 너의 시간으로 하세요, 뒷사람들 말고요.
웜뱃어택
25/06/12 16:38
수정 아이콘
사람 대하는 업무 하는 사람으로써 글쓴분도 분명 공적 공간에는 꺼내놓지 못할 본인만의 편견이 확립되셨으리라 짐작합니다 크크크쿠ㅜㅜㅜ
스트렙실
25/06/12 16:47
수정 아이콘
오 이거 완전 있죠 크크크..흐흑
척척석사
25/06/13 07:58
수정 아이콘
편견인걸 알아서 어디 말은 못하고 근데 속으로는 야 이.. 크크
wish buRn
25/06/13 09:51
수정 아이콘
편견 = 데이터누적이라..
Ashen One
25/06/12 16:41
수정 아이콘
1번 유형의 사람들이 제가 아는 유형의 사람들이라면 아마 네이버에서 자세한 정보 찾는 걸 어려워 하시는 분들일 겁니다.
그게 어떻게 어려울 수 있냐고 반문 하시겠지만, 그 분들에겐 그 정도도 복잡한 문제인 거죠.
그럼 검색은 어떻게 했냐면, 그건 또 어떻게 검색하는 법만 누군가에게 배운거죠.
심지어 글 읽어도 그 글이 무슨 뜻인지 이해 못하는 분들도 전 봤기에 저 정도는 이상하게 보이진 않습니다.
DownTeamisDown
25/06/12 16:51
수정 아이콘
사실 1번정도인분이면 네이버 검색하는걸 배울때도 알려준사람몸에 사리가 나오면서 간신히 받았던 걸거라서 더못배운것 같습니다.
25/06/12 16:58
수정 아이콘
한명이라고요?덜덜덜
닉을대체왜바꿈
25/06/12 16:58
수정 아이콘
젼드젼드 레젼드..
25/06/12 17:01
수정 아이콘
생활하다보면 인도,지하철, 카페 등 에서 '통로'를 인식하는 못하는 밉상분들이 매우 많더군요.
테이크아웃 카페에서 빨대랑 냅킨 있는 매대 앞에서 폰 두드리고 있는 사람.
지하철에서 문앞 기댈수 있는 꿀자리에 서있으면서 승하차시에 폰 그대로 두드리고 있는 사람.
4명정도 걸어갈 폭의 인도인데 4명이 일렬로 서서 낄낄 거리면서 걷는 사람.. 등등
25/06/12 17:10
수정 아이콘
그런데 저러면 세상을 어떻게 살죠... 말도 안되게 멍청하거나 말도 안되게 싸가지없거나 둘 다인건데
세이밥누님
25/06/12 17:11
수정 아이콘
진짜 세상엔 병X이 너무 많다는 걸 매일매일 깨닫게 되죠 크크
25/06/12 17:14
수정 아이콘
그냥 배려심까진 바라지도않는데 불특정 다수끼리 부딪히는 환경에서 타인은 알빠노 패시브에 자기기준으로만 생각하고 자기밖에 모르고 자기만 편하면 되고 자기가 하고자하는게 최우선이고 +내가 지금 법을 어긴것도 아닌데 문제라도? 마인드인사람이 너무 많습니다..
다마스커스
25/06/12 17:33
수정 아이콘
학습 및 인지능력 낮은 사람이 배려심까지 없는 케이스 같네요.
이런 사람들은 주변사람들 많이 피곤하게 하죠.....
로하스
25/06/12 17:33
수정 아이콘
이 글을 읽고 놀란건 저정도가 진상까진 아니고 밉상 정도라는 거네요.
그럼 진상은 도대체 무슨 짓을 하는 걸까요 덜덜
25/06/12 21:02
수정 아이콘
https://cdn.pgr21.com/humor/512674
3월 어느날 입니다(하루에 겪은일)
25/06/12 17:33
수정 아이콘
내가 법을 어긴게 아니면 주먹 날라가는것도 문제 아닐듯 크크크크 진짜 진상은 급이 다르긴한데 그냥 너무 자기 편한걸 원하는 사람들이 꼭있어요
한때잘나간직장인
25/06/12 17:53
수정 아이콘
아니에요
내가 기분 나빠서 주먹 날렸으면 법을 어겨도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십니다 폄하하시면 안돼요
25/06/12 18:12
수정 아이콘
영업시간은 몆번 뒤통수 맞고선 물어봅니다
25/06/12 18:56
수정 아이콘
중요한 사안이면 영업시간은 꼭 전화 확인 해야 됩니다.
네이버가 은근 자주 틀리더군요.
칠삼은이십일
25/06/13 05:33
수정 아이콘
전화하기싫어서 네이버정보만 보고 갔다가 헛고생 몇번해본뒤로 전화해봅니다..
성배hollyship
+ 25/06/13 18:57
수정 아이콘
222..
아카데미
25/06/12 19:04
수정 아이콘
저런 손님은 애초에 처음부터 결제할 현금이나 카드 보여달라고 해여겠군요. 근데 안 보여쥬고 화낼 거 같음.
카마인
25/06/12 20:16
수정 아이콘
오 . . 여러 진상을 한명으로 압축해서 한방에 처리했으니 오히려 좋아!!(안좋음)
자연스러운
25/06/12 22:18
수정 아이콘
진상보다 저게 더 피곤
25/06/13 15:56
수정 아이콘
1,2 는 솔직히 문제가 없는거 같은데요.
주인이시니까 익숙하니까 잘 보이는거지 처음보는 사람들은 잘 안보일 수 있습니다.
3은 좀 문제로 보이지만.
25/06/13 16:28
수정 아이콘
2. 기준으로
안보이는게 아니고 본인이 찾아볼 생각을 "안" 하는겁니다

https://i.imgur.com/pf1m2bK.jpg
정확히 이 위치(시선까지)에 서서
"건전지가 어딨수?"
다음질문
"계산기는 어딨수?"
이게 안보이실수가 있으신가요?
지금 말한 손님은 27가지 제품을
본인이 전혀 안찾고 다 알려 달라고 했습니다
(제자리에 서서 건전지, 건전지 위치에 서서 계산기 > 계산기 위치에 서서 테이프 >>>2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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