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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6/08 23:37
우리는 개그맨은 포맷은 비슷해도 매번 새로운걸 가져와서 하는데
쟤넨 개그맨이 하나 잘 짜면 무슨 히트곡낸 가수마냥 하나로 평생을 쓰더군요..
25/06/08 23:53
(수정됨) 그만큼 개그맨 숫자가 많아서 그렇죠.
한국의 개그맨들이 방송국 공채라는 엘리트루트를 타는게 일반적인거에 비해 일본은 그냥 그라스루트로 시작해서 위로 올라가는거라 저변에는 헤아릴수도 없이 많은 개그맨들이 있고 또 티비뿐만 아닌 소극장 심지어 찜질방같은데서도 인디로 활발하게 돌아가는지라 생태가 많이 다릅니다.
25/06/09 06:24
보통 그러면 경쟁자가 많아서 더 치열하게 새 아이템을 개발해야 하지 않나 싶은데...흠...
자동차 회사 많으니까 우린 80년대 히트쳤던 차 한 대만 죽어라 만들면 돼 하면 그건 또 이상하잖아요. 그것보단 마지막에 언급하신 시장이 넓다는 쪽이 더 납득이 가긴 하네요. 인구가 많은 것도 한몫 하겠고..
25/06/09 07:10
트레이드마크같은 걸 좋아하기도 하고 하나를 가지고 여러곳을 돌수있기도 하고. 또 강력한 한방이 있너야 뜨고 또 여러가지 시도해보기엔 경쟁자들이 많으니 그 하나를 확실하게 뽕을 뽑는거죠.
꾸준하게 나오는 탑클라스들은 당연히 여러가지를 시도하구요.
25/06/09 10:23
우리나라 7,80년대쯤 시스템으로 여전히 잘 돌아가나보네요.
우리도 밤무대같은 곳 출신으로 방송에 진출하는 경우가 많았죠. 공채로 뽑기 시작한 후로도 그런 사람들이 공채에 지원하거나, 그런 사람들을 특채로 뽑거나 하는 경우가 많았고.
25/06/09 10:41
완전 독학 인디로 시작해서 대성하는 경우는 아주 희귀한 케이스고 대부분은 양성학교를 나와서 소속사에 취직하는 형태가 주류입니다. 대충 중대형 소속사에 소속된 개그맨들이 한 10000명 정도 된다고 하는데요. M-1그랑프리라고 전국적인 오픈 콘테스트가 있습니다. 작년에 엔트리한게 10330조 정도가 되는데 이 그랑프리는 만자이라고 해서 2인1조 혹은 그 이상의 인수로 구성된거라 실제 머릿수는 2만명을 훨씬 넘어가죠. 게다가 콤비결성 10년차 이상은 참가금지에 핀이라고 해서 솔로로 하는 사람들도 있으니까 실제로는 더 많을테구요.
물론 이중 적지않은 사람들은 아마추어들이구요. 독학으로 해보다가 안돼서 양성학교에 들어가는 케이스도 많구요. 결국 야구 축구 배구 같은 스포츠와 마찬가지로 저변이 엄청 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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