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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2/17 21:03
우리나라도 옛 도읍지들이 여럿 있는데 활용을 못하는건지 제가 잘 몰라서..(..)
어떻게든 다시 만들어서 관광상품 만들어보고 하는 건 도움이 안되려나요 (서울 경주 외에 뭐 공주시라던가..전주시라던가..다 백제(및 후백제)네요 크크)
25/02/17 21:08
관광을 와서 뭔가 보고 재미를 느끼고, 뭔가를 할것도 있고 해야 하는게 많은데 애매한거라고 봐야겠죠...
1. 가족이랑 왔으면 테마파크 같은걸 가야 하는데 수도권 안쪽(롯데월드, 에버랜드) 2. 대형 쇼핑센터 겸 복합몰 가려고 보니 수도권(서울 내) 3. 대중교통 타고 최대한 뭘 하려고 보니 수도권.. 4. 각종 체험이나 이벤트를 하려고 보니 서울 안쪽 이번에 여행을 좀 다녀왔는데, 뭔가 하나를 위해서 이러저러해서 비행시간 제외하고도 오롯이 원데이로 투자를 한다는게 꽤 쉽지 않다는걸 느꼈습니다. 한국의 관광상품에서 이거 하나만 딱 했는데 정말로 이동시간을 포함해서 4-5시간을 하고, 3-4시간의 기쁨을 느낄만한 무언가가 있다면 그게 가능할텐데 그럴만한, 한국에만 있는.. 그러한게 생각보다 쉽지가 않네요. 옛 도읍지들을 관광 상품으로 만든다고 해도, 다녀오는 시간에 대한 만족도 같은게 참 애매한거라고 봐야겠죠..
25/02/17 21:08
엔고가 아니면 일본에 관광자원으로는 사실 라이벌이 될수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의 관광자원이랄까 제가 요몇년간 거의 매주 애들이나 와이프랑 나가는데 일본여행 대비 한국에서 만족한 곳들을 보면 거의 다 미디어아트나 첨단기술이 잘 적용된 곳들이었는데, 사실 그런건 다들 자기나라에도 있다보니 굳이 외국까지 그걸 보러 갈 생각은 잘 안들것 같더라고요. 다만, 요즘 애들데리고 민속박물관,역사박물관, 온갖 박물관들을 다니는데, 전시하는 형식이라던지 내용이라던지 엄청 세련되고 멋있더라고요. 계속 발전하는것 같아서 나중에 가면 지금보다 확실히 더 나아지지 않을까하는 기대가 있습니다.
25/02/17 21:11
그 괜찮으시면 미디어아트나 첨단기술이 잘 적용된 여행지 추천좀 부탁드립니다..
번거롭지만 자게에 글로 써주시면 더 많은분들께 좋은 정보 될수도 있고요
25/02/17 21:17
당장 종로로만 가도 각종 박물관이 많습니다.
미대사관 옆에 대한민국 역사박물관만 해도 꽤 구성이 잘되어있고 체험도 많이할 수 있습니다.
25/02/17 21:22
일단 인스파이어 리조트의
[르 스페이스]를 먼저 추천드립니다. 영상 하나하나마다 스토리가 있으니 꼭 그걸 느끼셔야하고요, 3초만 보고 다음으로 슥 넘어가면 의미가 없는..(그래서 후기 내용이 편차가 좀 있다고 생각합니다.)저는 정말 만족했습니다. [국립중앙박물관]에 가셔서 그냥 신라,조선 이런 전시물만 보고 오시는 분들이 많은데, 거기 미디어아트관 부터 가셔서 보시면 퀄리티가 상당합니다. 그다음에 사유의 방같은게 입구 미디어아트로 분위기 잡고 실제 내부 전시 방식이 엄청 세련돼서 꼭 봐야하고요. [화성행궁 야간개장]시즌 가시면 그냥 야밤에 궁을 산책하는게 아니라 궁 바닥, 벽면 온갖곳을 스크린으로 미디어아트를 쏴주고 뒤편의 숲 나뭇잎쪽에 반딧불처럼 빛을 쏘는 등 요즘 기술이 많이들어가는데 선선한 밤에 가족과 함께가면 만족도가 높습니다. [빛의 시어터]는 워낙 유명하니까... 거기는 가서 실망하는 주변사람을 본적이 없습니다. [청와대사랑채]같은 경우 근처 경복궁 구경갔다가 가도 좋고, [서울역사박물관]은, 미디어아트와 전시물로 서울의 미니어처를 표현했는데, 그 방하나 보러 가는것 만으로도 가치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 외에도 요즘 사진전, 전시회 이런데에 미디어아트는 거의 필수처럼 조미료로 들어가는것 같더라고요. 사진전을 하나봐도 사진들 쭉보다가 갑자기 미디어아트가 큼지막하게 있다던지, 이런게 많더라고요. 하여간 여기까지만 일단 적겠습니다. 아 그 뭐냐 [파주 뮤지엄헤이]는 솔직히 돈값은 못한다고 느꼈습니다. 나쁜건 아니니까 어느날 심심할때 가보기 딱 좋은 그정도?
25/02/17 21:13
그동안 쌓아둔 인프라 차이고려하면
2배면 차이면 괜찮아 보이는데... 2014년까지가 이상했던거 아닐까요? 2019년보다 줄어든게 더 큰 문제 같습니다
25/02/17 21:15
단순히 생각해도 일본이 한국의 3.8배 면적이라는데 관광 자원 차이가….
관광자원 개발해 온 시간도 다르고… 국제적 영향력도 다르고… 도리어 관광객 수가 절반쯤이나 되는 게 대단하다 싶네요.
25/02/17 21:16
일본은 우리나라보다 면적은 3.7배에 남북으로 길어서 기후대도 다양하죠.
자연 경관만으로도 우리보다 훨씬 유리하고, 면적상 지방 거점 도시들이 발달할 수밖에 없습니다. 시스템의 문제는 고칠 수 있지만 기본적인 체급이 다른 건 인정해야죠.
25/02/17 21:16
예전에 2010년대 초 엔고 덕에 잠깐 이긴 적이 있는데
그때가 다시는 오지 않을 일시적 예외였던거지 관광의 근간이 되는 컨텐츠 차이가 너무 크죠.
25/02/17 21:17
(수정됨) 그냥 전적으로 개인적인 경험에 의거한 생각입니다만(이론 같은 건 없습니다)
제가 일본을 자주 가는데 갈 때마다 느끼는 게 일본은 각 지방 고유의 스타일이 조금씩 있어요. 근데 이게 지역주민에게는 좋은 것만은 아닌 게 사람은 효율을 따지기 마련이고 개발에서 효율을 따지다보면 최종 형태는 다 비슷비슷하거든요. 그런데도 지방 고유의 색채가 있다는 건 뭐냐. 좋게 말하면 전통이 유지되는 거고 나쁘게 말하면 인프라고 개발이고 뭐고 그냥 다 멈춰있다는 겁니다. 10년 전에 갔던 곳을 10년 뒤에 또 다시 가도 바뀐 게 하나도 없는 게 일본이에요(제 개인적인 경험에 근거한 이야기입니다만). 그런데 한국은 어떤가요? 대부분의 지방이 뭐 어찌됐든 개발은 조금씩 되고 있고 건물은 올라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개발이 되면 앞서 말했듯이 효율을 따지게 되니까 비슷한 형태의 도시가 나와요. 이게 사는 사람 입장에서는 와! 우리도 이제 좋은 건물 좋은 인프라에 살아보자! 인데, 관광객 입장에서는 '아니 뭔 한국은 다 똑같이 생겼네' 이런 생각을 할 수 밖에 없거든요. 관광지 한 4군데에서 몇년씩 살았던 개인적인 경험으로 말해보자면, 한국에 고유한 지방색이 있는 곳은 제주도 정도밖에 없는 것 같아요. 나머지는 대부분 서울이랑 닮았습니다. 한국인인 저도 이런데 관광객들은 어떨까요. 그런데 그건 관광에만 안 좋은 거지 뭐 다른 측면에서는 나쁘지 않은 것 같아요.
25/02/17 21:23
모든 지역, 모든 사람들이 서울을 바라보고 또 서울을 닮아가려다 보니 출산율이 이렇게 박았다는 분석이 많죠.
물론 그 효율중심 개발중심의 국가발전 덕분에 여기까지라도 올 수 있었던 거겠지만요. 이제 그 리바운드를 받을 때인가 싶기도 합니다.
25/02/17 21:22
일본은 국내관광도 활발하고 해외 관광객들의 방문도 많은나라죠. 자국민이 국내여행을 거들떠도 안보는 나라에 외국인 관광객이 우상향 할리가....
25/02/17 21:41
폐쇄적이고 불편한 서비스를 개선해야하는건 맞는데 그것과 별개로 그냥 체급이 작죠.
인당 gdp만 따라잡았지 인구수도 2,4배 땅덩이도 3.5배 이상 차이나는데요.
25/02/17 21:41
K컬처가 아니라면 저만큼도 안올듯 싶기는 합니다.
차라리 영화 촬영 스튜디오나 녹음실 같은거 잘 활용해서 관광 상품을 만들어보는 것도... 근데 우리나라는 일단 유흥 시설 들어오는거 탐탁치 않아하는 경우도 많고, 빈 땅 있으면 아파트부터 지으려하니...
25/02/17 21:57
진짜 무의미한 기사 같은게.. 관광수지를 가지고 이겼다 졌다 따지는게 말이 되나요? 그럼 한국은 경상수지 흑자 나니까 매년 미국 이기고 있는건가 크크.
오히려 이런 관광수지 적자는 국뽕 요소로 볼만한게, 경제적으로 한국이 상당히 발전해서 외국 나가는거고, 일본은 경제가 약해지니 엔저가 되고, 엔화가 싸니 해외여행 힘들고 외국인은 여행 많이 오는거죠. 일본이 관광적으로 잘 된 국가라 생각하지만, 그게 10년간 많은 발전이 있어서 더 늘었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25/02/18 11:51
정신승리 기준을 어떻게 두는진 모르겠으나, 애초에 못 이길걸 가지고 이기려고 한다면.. 의미가 있을까요? 이전에 언급했듯 경제수준이 크게 영향을 주는데요 관광수지는.
예컨데 한국이 석유를 수입하는 중동 국가랑 경상수지에서 이기겠다고 해봅시다. 그게 되겠습니까. 말씀하신 목적이라면 이전보다 관광수입이 증가하는지 여부를 따져야지, 관광수지를 가지고 이겼다 졌다 하는건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극단적으로 관광수지 흑자를 내는 것만이 목표라고 하면 한국 경제 망하는게 가장 쉬운 방법이죠.
25/02/17 22:03
저기에는 한국인들이 많이 일조한거 아닌가요? 한국인 일본에 한 800만명 넘게 간 거 같은데, 일본인은 한국에 한 200만 왔으려나요?
사실 한국에도 요즘 한류로 인해서 외국인들 많이 오고 있긴 하죠. 한국어 어학원에도 외국인들 폭발적으로 늘고 있고 유학생들도 계속 늘고 있죠. 정치만 좀 안정되면 외국인 관광 수요는 더 커질 수 있을 거예요.
25/02/17 22:05
일본관광가서 느낀게 얘네들은 관광지와 관광상품에 이야깃거리가 상당히 풍성하더군요. 지역마다 하나씩은 있던거 같은 대표과자들 조차 의미부여 하구요. 따지고 보면 별것 아닐 수 있는것들에 호기심과 흥미를 불어넣는게 칭찬의 의미로 뻔뻔하구나 생각했습니다
25/02/17 22:47
그쵸.
한국은 서울 인사동에서 파는거 전주가도 팔고 부산가도 파니까요. 아주 가끔 뭐하나씩 특산품이나 특산 상품이 있지만 그게 돈을 쓸만큼 스토리가 있냐, 한정판매냐, 특별하냐...라면 전혀 아니니까요.
25/02/17 22:25
국내 관광지의 상당수가 한 번 가보면 두번째는 안가죠.
물론 좋은 곳은 두 번도 세 번도 가지만요. 외국인들 입장에서 한국이 이제 전자가 된 것 같습니다. 2024년에 와봤으면 2030년쯤은 되야 다시 가볼까 생각드는...? 반면 일본은 1년에 2번 이상 가는 사람도 수두룩할꺼에요. 크크
25/02/17 22:35
(수정됨) 크게보면 한국 사회 전체의 문제라고 봅니다.
아파트 천국, 경관을 해치는 불법주차와 분위기에 안 맞는 간판들. 관광사업에 들러붙어 슈킹하는 놈들 등등 안동 유교랜드만 봐도 한국 관광이 얼마나 처참한지 아실겁니다.
25/02/17 22:49
통계를 보니 2015년 이전까지만 해도 한국과 일본의 해외관광객 수가 큰 차이가 없었는데 2015년을 기점으로 큰 차이가 생기네요.
일본 관광객이 증가한 주요 이유를 AI는 이렇게 설명하는군요. - 아시아 지역의 중산층이 늘어나 해외여행을 즐기는 관광객이 확대된 것 - 엔화 약세로 인한 상대적 저렴함 - 저가항공편 공급 확대
25/02/17 23:19
개인적으로 외국 관광객 유치에는 항공교통이 중요한데 인천공항, 잘 봐줘서 제주공항 정도 제외하면 국제선이 매우 빈약한게 문제라 봅니다.
25/02/17 23:47
일뽕은 아니지만 양심에 손을 얹고 내가 중국인이거나 동남아사람이다. 근데 매체를 통해서 한국 일본에 대해서 조금 안다. 비용도 비슷하다 어디를 놀러갈거냐 하면... 일본이 저물가랑 엔화약세때문에 가성비까지 생겨버린상태라 한국이랑 사실상 비용면에서 큰 차이가 없으니... 한국인이 발리-세부 고민할때도 당연히 발리 좋은 거 알지만 좀 더 멀고 비싸니까 고민하는거지 같은 가격 같은거리면 대부분은 발리 가겠죠.
25/02/18 00:50
1,600만이나 오는것도 신기하네요.. 일본이랑은 체급이 달라요. 비 아시아인이 여행으로서 아시아쪽 옵션을 보면 관광지로서는 일본, 중국 혹은 휴앙지로는 동남아시아쪽을 생각하지 않을까요?
25/02/18 03:03
일본 땅이 크기도 크기인데 좁고 길게 펼쳐져 있다는게 어드밴티지가 됩니다
그만큼 지역별로 특색이 다르게 나타나거든요 그리고 너무 길어서 한번에 다 볼 수 없기 때문에 일본을 구석구석 보려면 여러번 방문할 수밖에 없게 됩니다 그에 비해 한국은 국토도 작지만 영토도 비교적 직사각형에 가깝기 때문에 제주도를 제외하면 한두번의 방문으로 대충 주요 지역은 다 볼 수 있죠
25/02/18 12:11
그럴리가요.
정비례는 아니라도 인구가 많은게 문화 및 컨텐츠 형성에 유리하고 국토가 넓은게 관광자원이 많을 가능성이 높은데요
25/02/18 04:28
많이 발전했다고 느껴지는 지표네요 크크...
비슷하게 생각하는분들 좀 계시는듯. 일본을 많이간건 아니지만 오히려 한국을 일본의 절반이나 방문해주다니 이건 서울이나 제주도의 압도적인 브랜드력(?)이라고 보고 좋아해야할 일 같기도 하고.....
25/02/18 10:01
일본은 동아시아여행의 최종보스급인데요. 특히 서구에서 동아시아 온다고 하면 일본은 무족껀 박아놓고 시작아닙니까? 한국은 보스급은 아니지만 사천왕쯤은 되는거 같은데.
25/02/18 11:11
한국와서 한국에서만 쓰는 앱을 다운받아 써야한다는게 진입장벽이지 않을까 싶네요
근데 일본의 절반이나 된다는것도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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