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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2/16 12:45
저는 평범한 지방사립대를 나왔는데 당시 저희집안 외가친가를 통틀어서 4년제 대학을 간 사람이 저 밖에 없었던지라 명절에 어르신들에게 대단하다는 칭찬 절반 + 대학 갈 돈과 시간이면 그냥 기술을 배워서 하루빨리 돈 모으고 자기 사업을 하는게 인생의 진리다 하는 조언(?) 절반을 들었던....
24/12/16 12:57
우리는 지방이니 그렇다쳐도 너는 서울에서 공부잘한거라 서울대간거 아니야? > 실제로 들은 말..
뭐 어떻게 보면 틀린 말은 아닌데 왜 저러나 싶었습니다.
24/12/16 13:05
저희 외가가 학력치가 높아서...
외삼촌이 술을 드실 때면 난 고대 나온 것 때문에 인생이 잘 안 풀린 것 같다며 한탄하셨죠 크크
24/12/16 13:17
인서울에서 상위권 아니면 사람취급 안하던 집이라..
서울대,고려대,연세대는 가야 칭찬 받고 그외는 그냥 열심히 했구나 반응이었죠. 그래서 다들 압박이 많아서 그런지 재수하던 형이나 누나들도 많았고요. ㅠㅠ 20년전에는 그런 분위기 어떻게 명절때마다 힘들었는지 크크
24/12/16 14:24
연대 입시에 대한 얘기가 나오면..목사를 꿈구었지만 그러기엔 공부를 잘했던 고등학교 친구가 생각납니다. 연대 신학과 가기엔 성적이 너무 아까워서 연대 영문과 갔고..지금 목사님 되어서 열심히 목회 활동하고 있네요.
24/12/16 14:40
좋은일에 너무 좋아하면 마가 낀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계셔서.. 속으로는 엄청 좋아해도 겉으로는 그냥 저렇게 말하는 남자 어른들이 있죠. 아마 주위에 슬쩍 밥사면서 서울대는 못갔어 하고 계실듯.
24/12/16 14:44
마음의 여유가 없이 살아서 그렇죠…
사회경제적 지위가 높은 집단의 사람들은 거의 칭찬, 축하, 감사가 입버릇 처럼 베어 있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24/12/16 15:52
전후과정이 없어서 뭐라고 하기 어렵네요.
욕해줘 느낌까진 아닌거 같고.. 흔한 여성분들 자랑 레파토리인거 같기도 하네요. 우리집은 연세대 들어가도 이런 반응이다. 느낌?
24/12/16 16:25
전후글이 없으니 뭐한데 약간 템플릿 느낌입니다.
1. 일단 본인(아들)이 연세대를 원해서 그게 됐다, 나(글쓴분)도 그거에 만족한다.(그리고 배우자도) 2. 양가는 그정도는 당연한거 아니냐는 핀잔, 혹은 무관심 3. 우리집은 연세대 들어가도 이정도 대접이다. 우리 양가는 이런 집안이다? 정말 괴롭고 힘들었다기엔 글이 좀 미묘합니다. 왜냐면 대학 들어간 본인도 만족하고, 글쓴이도(배우자도) 만족하고 있다고 하니까요.
24/12/16 16:55
본인이 가장 꿈꾸던 학교가 연대라는걸 봐서는 서울대 가려다 못가고 연대간건 아닌듯하네요.
어른들 반응이 저런걸 보면 집안에 서울대 출신들이 많나봅니다.
24/12/16 21:27
몇해전 친구 아들이 서연고카포...중에 고민을 하더군요
부모는 둘다 지방국립대 출신이고 흔한 학원푸쉬도 없던 친구인데 중2 어느날 자기는 xx을 하기위해 과고를 갈것이다하고 부모한테 선언한뒤 계획을 짜고 공부를 시작하더니 대입때 5군데 다 합격하고 어디갈지 고민하더라구요.공부는 역시 자기주도 어쩌구....그래도(?) 결국 선택은 서울대. 서연고카포가 전혀 안부럽다면 거짓이지만 그것보다 남들 사춘기 지날 나이에 부모가 거의 자유방임형(?) 교육관임에도 본인 스스로가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고 또 그것을 계획세워 실행하는 능력과 성실성은 너무 부럽더군요
24/12/16 21:36
저정도면 영유나 이거저거 지원해줬을거같은 느낌이라.. 가정마다 사정이 정말 너무나 다양하고, 저게 흔한 경우도 아니니 상황을 일반적인 클리셰에 끼워맞출 필욘 없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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