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Date 2024/08/16 13:44:05
Name 코미카도 켄스케
출처 손찬이형 유튭
Subject [기타] 이제는 거품이 좀 빠졌으면 하는 삼국지 인물 2편.element


영상은 손찬이형 자료입니다

삼국지에 수 많은 if도르가 있지만 가장 당황스러운 것은 '원소가 병사하지 않았으면 중국 통일'입니다

그 근거가 '여양에서의 조조군 패퇴' 및 '원가 분할 아니었으면 조조가 못 이겼음' 두 가지가 전부라면 더더욱 당황스럽고요

원소의 인생 전반기는 처절하다 싶을 정도의 성공에의 집착이 엿보이는, 현대인 입장에서도 경탄할만한 부분이 있는 것은 사실이나

적어도 공손찬을 쓰러뜨린 이후의 원소는.. 뭐하나 제대로 된 선택을 하지 못했고 순욱과 곽가에게 까이던 수준 그대로의 모습만 보여줬죠

관도대전의 승패를 논하기 이전에 이미 원소는 잘못된 방향으로만 가고 있었다고 보며 패전 이후의 원소는 더더욱 희망이 없었다고 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4/08/16 13:48
수정 아이콘
원소를 보면 서브컬쳐에사 나무위키의 위상이 얼마나 큰지 새삼스럽더라구요.
도큐멘토리
24/08/16 13:49
수정 아이콘
이게 그 바이럴인가 뭐시긴가인가요
코미카도 켄스케
24/08/16 13:53
수정 아이콘
아뇨 유게에 글 리젠이 워낙 없어서 무슨 얘기라도 하고 싶은데 손찬이형 잘됐으면 하는 마음도 있고...ㅜ
크레토스
24/08/16 13:53
수정 아이콘
원소한테 발린 손찬이형이 유튜브로 뒷담 중이네요
24/08/16 13:56
수정 아이콘
손찮이형 크크
이 사람 유튜브 보고 있으면 다른 삼국지 유튜브 영상 꽤나 본거 같은데
사료들을 어디서 찾아오는지 신기하긴 합니다
엄백호편이 너무 짧아서 실망하기도 했습니다 크크
전기쥐
24/08/16 14:00
수정 아이콘
그 유리하던 관도대전도 졌는데 그 이후는 더 희망없죠
24/08/16 14:32
수정 아이콘
사실 관도대전을 졌어도 장기전으로 가면 여전히 유리했죠. 여기서 관도대전에서 원소의 실책을 보건데 어차피 졌을것이다는 영 부실한게, 조조도 실책을 숱하게 저질렀으나 그 후도 계속 저지르진 않았습니다. 원소의 문제는 저점을 찍고 요절해버려서 거기서 마침표를 찍어버린거.
카마인
24/08/16 14:01
수정 아이콘
손찬이형은 원소를 논하면 안된다고 봅니다 크크크
정치글정치댓글안쓰기
24/08/16 14:07
수정 아이콘
뭐그렇지만 원소세력이 망한 결정적인 이유는 그냥 원소가 빨리 죽어서죠. 둘이 나이도 비슷한데 조조가 18년이나 더 살았으니.. 결국 조조가 원소보다 가장 잘한 건 건강관리라고 생각합니다
24/08/16 14:09
수정 아이콘
어디서 우스개 소리로
삼년상을 두번 연달아 해서 건강이 안좋아진게 아닌가 라는 걸 본거 같네요
24/08/16 14:22
수정 아이콘
사실 우스개 소리가 아니죠. 3년상 빡쌔게 하다가 건강 망친 사람이 한 둘도 아닌데 그걸 2번, 심지어 보여주기 위해서였으니까 FM으로 하면...
햇여리
24/08/16 14:31
수정 아이콘
이거 조선조 문종때도 같은 걸 본 기억이...
24/08/16 15:49
수정 아이콘
뭐 진지하게 원소 수명을 유의미하게 줄이지 않았을까 싶긴 합니다. 수명 준 정도가 아니라 그대로 초상난 사람도 부지기수인게 3년상이니.
24/08/16 14:11
수정 아이콘
순욱이 원소 휘하에서 쫄따구였으니 말다한거죠 크크
DownTeamisDown
24/08/16 14:12
수정 아이콘
그런데 원소 고평가 이유엔 손찬이형이 역할이 큰데...
미카엘
24/08/16 14:16
수정 아이콘
원소 장남이 원소급이었으면 얘기가 달랐.. 크크
Liberalist
24/08/16 14:16
수정 아이콘
원소라는 인물 자체에 대해서는 저도 평가가 오락가락하기는 합니다. 유능하냐 아니냐는 질문이라면 유능하다고 답하겠지만, 과연 천하의 대권을 노릴 수 있는 그릇이었냐 하면 그건 아니라고 생각해서... 원소가 얼자라 페널티가 있었네 뭐네 해도 그건 삼년상 더블로 청류의 아이콘이 된 다음에는 의미가 없고, 오히려 원가의 기반을 충분하다못해 넘치게 누렸는데, 그러고도 그것밖에 못했으면 할 말 다했죠.

다만, 원소가 급사하지 않고 조조만큼 살았으면 조조의 하북 병탄은 매우 지리멸렬했거나 실패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원소 세력은 사실상 원소라는 구심점 하나만으로 상호 타협이 어려운 파벌들이 함께하던 집단이었어서, 원소가 갑자기 사라져버린 여파를 그대로 얻어맞은게 원가 분열 및 멸망이었죠.
복타르
24/08/16 14:27
수정 아이콘
원소가 라이벌 공손찬을 이기고나서 흐믈흐믈,
조조도 라이벌 원소를 이기고나니 흐믈흐믈...
24/08/16 14:28
수정 아이콘
원소가 요절하지 않았으면 조조가 원소를 이겼을거란 보장은 없습니다. 오히려 장기전으로 가면 원소 쪽 승산이 더 높죠.
그리고 하북에 이어 연주-예주까지 먹는다면 대권을 반쯤 쥐었다고 보는게 맞죠. 오히려 너무 저평가가 많은듯.
닉네임바꿔야지
24/08/16 14:36
수정 아이콘
패전 이후라고 해도 원소가 죽지만 않았으면 몰랐죠. 위치적으로 원소가 많이 좋은 건 사실이라 지지부진한 대치상태로 삼년, 오년, 십년 가면 원소가 유리해질지는 몰라도 조조가 불리해지는 건 확실한 사실이라
24/08/16 14:38
수정 아이콘
원소와 조조의 병력차보다 하북점령 후의 조조와 손유연합군의 병력차가 훨씬 심한데도 적벽에서 진 게 조조입니다. 그럼 조조가 무능한 건가? 하면 그건 아니죠. 원소가 조금 더 살았으면 조조도 북진하지 못했을 거고 조조도 위에 원소가 있는 상태에서 형주나 기타 지역을 장악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크고요. 원소와 조조의 인물의 역량차이가 분명 있다고 생각하지만 두 인물의 역량차이보다 더 결정적인 건 수명이라고 생각합니다. 유비도 50살 전에 죽었으면 그냥 주변 군주들에게 맨날 발리다가 객사한 군주1일 뿐이고 공손찬보다도 이름이 안 남았을듯.
카루오스
24/08/16 14:39
수정 아이콘
안 죽었으면 모른다가 정설이 아닐까 싶네요.
웃음대법관
24/08/16 14:40
수정 아이콘
거품이요....? 정반대로 너무 평가절하당해온 세월이 길어서 그 반동으로 재평가해보자..의 인물 아니었나요.
24/08/16 14:41
수정 아이콘
원소가 죽은후 분열된 하북을 평정하기까지 걸린시간이 5년입니다. 원소가 죽은후에 분열된 원가였는데도 평정하기까지 오년이나 걸린 겁니다. 사람들이 간과하고 있는 것은 한번 만들어진 세력을 뒤집는 것은 대단히 어려운 일이란 겁니다. 조조 역시 적벽에서 대패했지만 유비와 손권은 대세를 뒤집지 못했습니다. 관도 역시 마찬가지로 이겼어도 대세를 뒤집을수 있는 승리가 아닙니다. 만약 그 정도의 대승이었다면 원소 죽고 분열된 원가를 평정하는데 오년이나 걸리지 않았겠죠.

이후로 어찌 되었을지 만약 원소가 죽지 않았다면, 혹은 원가가 분열되지 않았다면, 유표가 적극적으로 원소와 싸우고 있는 조조의 뒤를 쳤다면, 원소와 조조의 대치가 한없이 길어졌다면, 원소와 조조가 싸우는 동안 손권과 유비가 세력을 확장했다면, 기타 등등 만약에를 따지면 끝이 없습니다. 원소가 죽지 않았으면 천통한다 만큼이나 원소가 죽지 않았어도 조조가 천통한다는 것도 근거없는 의견입니다.
24/08/16 14:41
수정 아이콘
원소도 노태우급 아닌가 싶네요
시대의 괴물이고 한획을 그은 악당인데
앞뒤로 더한 괴물과 영웅이 있으니 평가절하 당하는거죠
24/08/16 14:42
수정 아이콘
관도대패후 그대로 쭈욱 무너져서 패망을 앞두고 죽었으면 거품이 맞는데 그게아니라 패전후 자잘한 반란들 진압하고 수습을 한걸로 보아 원소가 더 오래살았다면 아모른직다 가능한걸로 봐서 결코 거품은 아니죠..
The)UnderTaker
24/08/16 14:54
수정 아이콘
엥 원소는 급사해서 제대로 평가 못받았던 인물 아닌가요
디리링
24/08/16 15:06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원소의 성향상 어차피 안죽었어도 결과는 같을거 같네요.
스덕선생
24/08/16 15:07
수정 아이콘
어느 정도는 동의하는게 역사상 상승무패의 장군/군주가 단 한번의 패배로 역량이 꺾이면서 딱 거기까지로 커리어가 결정되는 케이스가 정말 많죠.

원소를 꺾은 조조 본인조차 적벽에서 막힌 이후엔 뭔가 그럴듯한 성과를 내지 못했고 마초/장로 등을 정리한게 끝입니다.

그래서 원소가 살아있었다면 좀 더 내부결속을 할 기회가 있었을테고 삼국정립 타이밍이 더 늦어졌을순 있겠지만 원소가 다시 조조를 잡아내거나 유지될 거라곤 안 봅니다. 원소 커리어 봐도 전략적 우위를 잘 활용하지,전술적으로 대단한 모습을 보여준 적 없기도 하고요.
24/08/16 15:16
수정 아이콘
그 조조가 조식을 완전히 정리해준 게 번성공방전 이후인데, 그 후 1년 뒤 사망합니다.

이렇게 조조마저도 마지막까지 이리저리 갈등 했었는데 원소는 왜 매번 후계자로 까이는지 모르겠습니다.

급사 전에는 호족들 견제하기 위한 평범한 군벌식 가족경영이었어요.

조조도 적벽지고 죽었으면 조비 조식 조창 갈라져서 3-3국지 봤을껄요?
24/08/16 15:25
수정 아이콘
위는 조앙이 살아있었다면 어떻게 굴러갔을지가 궁금하긴 합니다.
그 조비도 형한텐 못 덤볐을 거 같은데 말이죠
24/08/16 17:18
수정 아이콘
적통이 확실해서 다 뚜까패고 조앙대에서 통일했을지도..
아스날
24/08/16 15:35
수정 아이콘
거품을 논할 정도로 원소 올려치기가 있었는지 의문입니다.
그냥 딱 적당한 평가 같은데요..
24/08/16 15:51
수정 아이콘
한참 유비 까이던 시기에, 조조가 관도대전 이기고 원소 죽은 뒤로는 게임 끝이었고 조조의 숙적은 유비가 아니라 원소였다 이런 이야기 나오면서 원소 올려치기 되긴 했던 걸로 기억하는데 최근엔 특별히 그런 흐름이 있었던 거 같진 않네요.

영상은 안보고 제목에만 굳이 사족을 붙이자면 앞에 [얼자로 태어나서]를 붙어야 적합한 평가로 봅니다. 얼자로 태어나서 영웅이 되는 과정이 대단한 사람이니.
라이엇
24/08/16 18:34
수정 아이콘
삼국지보면 지도자급은 말년에 하나같이 추하지않나요. 조조도 관우때문에 똥줄탔었고 유비도 이릉에 꼴아박고 손권은 뭐 말할필요도 없고...
카바라스
24/08/17 06:15
수정 아이콘
보통 말년까지 안추하면 천통을 하기때문에.. 그게 또 삼국지의 매력이긴하죠.
앙겔루스 노부스
24/08/16 19:18
수정 아이콘
승패는 병가의 상사란 말이 이런데선 또 묵살되는 느낌이. 졌지만 다음에 만회할 수 있죠. 지구전을 거부하고 속전속결로 갔다가 졌지만, 당시 원소에겐 다시 지구전으로 가 볼 역량이 충분히 남아 있었고, 무엇보다 원가패망은 원소사후 분열때문이 큰데, 원소가 장수했으면 바로 그 분열이 없습니다. 지구전으로 조조를 압박하면서, 느슨해진, 유표와의 연합을 강화하고 천천히 밀고내려갔으면 이길기는 힘들지 몰라도 역사처럼 불과 7년만에 원가가 패망하는 일은 결코 없었죠.
24/08/17 04:59
수정 아이콘
관도 대전 결과와 상관없이 원소가 살았었다면 조조는 아무것도 할수가 없습니다 사방이 적이거든요
이자크
24/08/17 12:48
수정 아이콘
그냥 뭐 유튜버가 영상 낼거없어서 낸것중 하나죠 오히려 이 영상 유튜버 재평가가 절실하다고 봅니다 너무 올려치기 되어있어요
데스티니차일드
24/08/17 21:11
수정 아이콘
원소 올려치는건 자기주관대로 역덕질한걸 작품이라고 내는 삼톡 정도 아닌가 싶음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504123 [기타] ?? : 인강 보는 중입니다. 방해하지 마시죠 [11] 카미트리아8895 24/08/17 8895
504119 [기타] 금감원이 하는게 뭐임? 사람들 금융교육이라도 시켜주던가 [35] VictoryFood14852 24/08/17 14852
504118 [기타] 미국 사람들에게는 우리나라 소주 같은 느낌이라는 위스키 [26] Neanderthal11375 24/08/16 11375
504114 [기타] 150년 전에도 나온 유서깊은 논란 [5] 톰슨가젤연탄구이10543 24/08/16 10543
504113 [기타] 갤럭시 S25 울트라 예상 렌더링 [26] Heretic8157 24/08/16 8157
504106 [기타] 영화 "에이리언" 시리즈 타임라인 [46] Neanderthal8665 24/08/16 8665
504102 [기타] 그럴 수도 있지 vs 이해가 안 되는 짓이다 [27] 묻고 더블로 가!8954 24/08/16 8954
504098 [기타] 임용한 박사가 군대 움직임으로 설명하는 관도대전 [1] VictoryFood6773 24/08/16 6773
504097 [기타] 구글도 AI 그림그리기 제공 [3] Lord Be Goja6646 24/08/16 6646
504095 [기타] ??? : 아니 자연산을 팔면 어떻게해요 [24] Lord Be Goja9287 24/08/16 9287
504094 [기타] 이제는 거품이 좀 빠졌으면 하는 삼국지 인물 2편.element [40] 코미카도 켄스케7589 24/08/16 7589
504092 [기타] 죽기전까지 써먹는 상,하의 컬러매치 조합 [19] 문문문무8946 24/08/16 8946
504088 [기타] <에이리언: 로물루스> 씨네21 전문가 평점 [31] EnergyFlow7194 24/08/16 7194
504083 [기타] 전기차 배터리 점유율 [45] 크레토스7982 24/08/16 7982
504081 [기타] 갤럭시S25 울트라 예상 렌더링 [28] 길갈7501 24/08/16 7501
504079 [기타] 제대로 된 방법으로 국내에서 만든다는 한국 위스키 [16] Neanderthal9919 24/08/16 9919
504078 [기타] 통영 선착장 전기차 산적불가 [54] 정공법10002 24/08/16 10002
504076 [기타] [컴덕계층]AMD:리뷰어들이 윈도우를 잘못 다루고 있다 [9] Lord Be Goja9488 24/08/15 9488
504072 [기타] 일본 난카이 대지진 주의보 종료 [15] 카루오스11124 24/08/15 11124
504068 [기타] 처음에 굳어져서 아직도 바꾸지 못하고 있는 프렌차이즈 영화제목 [25] Neanderthal10822 24/08/15 10822
504067 [기타]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황영조가 말하는 미드풋 [25] 정공법9603 24/08/15 9603
504056 [기타] 문희준 딸 근황.jph [41] insane12638 24/08/15 12638
504048 [기타] 성심당 롯데대전점 무화과 케이크 + 타르트출시 [24] 로즈마리9252 24/08/15 9252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