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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12 10:31
각계각층에서 수없이 지적 되어 왔던
"200 이상 주는거 좋다. 다 좋은데 이렇게 되면 군간부가 받는 상실감은 어떻게 할거냐" 이거 다 무시하고 병봉급만 인상해서 이대로 내년이 되면 병/간부(하~중사, 소~중위) 급여가 역전됩니다.(내일준비지원금 합산시) 지금 장교/부사관이 전멸상태 입니다.
24/08/12 10:42
계속 간부월급 동결시키다가 국방에 빵꾸나거나, 간부 월급 올려주다가 복지나 인프라에 빵꾸나거나 하겠죠. 군처우개선이 수십년동안 필요하다고 했는데 나몰라라하다가 발등에 불떨어지니 급하게 서두르고 있는데 미뤄뒀던 청구서 지불시기가 온거죠 뭐
24/08/12 10:56
이상한 인신비방성 댓글을 다셨길래 못본척 넘어가려고했는데 그새 수정하셨네요.
군인 월급 올려주는거랑 일반직 공무원 급여는 큰 상관없다고봅니다. 공무원의 직종에 따라 원래 급여는 다 다릅니다. 아예 다른 직종이고, 군인인 훨씬 더 빡센 보직이니까 명분이 충분하죠. 그게 부러우면 군에 사람이 몰리겠죠.
24/08/12 11:00
이전 댓글에 대해서는 사과드립니다.
다만 저는 군간부 월급을 올리면 수년내 일반직 공무원 급여가 인상될 것으로 봅니다. 첨언 군인만 빡센가요? 근무중 휴대폰 소지도 못하는 교정직, 생명의 위협을 상시 받고 있는 소방관, 경찰관 헬무원으로 불리는 사회복지 명분은 다 있습니다. 군에 사람이 몰리면 교정직 소방관 경찰관 사회복지 이런곳에 빵꾸가 나겟죠
24/08/12 10:46
병봉급 올려주느라 이미 국방예산(중 급여부분)이 빵꾸 났습니다.
이미 지금도 간부 초과근무수당 돈없다고 미루고 안주고 있어요.. + 시식코너지박령님 댓글 추가요
24/08/12 10:52
대한민국의 예산은 500조이고 국가의 예산은 우선순위에 따라 배분하기 나름입니다. 초급간부 빵꾸가 심각한 문제면 예산을 더 배분해서 올려야한다고 생각하는겁니다. 반대로 말하면 지금 별로 우리나라가 그 문제를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거겠죠.
(사실 애초에 병봉급 올릴때 초급간부까지 같이 검토하는게 맞죠)
24/08/12 11:03
임금인상 = 인플레이션으로 자산가치 폭등이죠. 그것도 공무원임금이면 파급력이 더 크고
한국급 체급이 그걸 못해주는건 아니고 집값 1.5배 상승 감당 가능하면 해도 되죠.
24/08/12 11:14
이게 초급 군간부만 올리는게 아니라 전체 직업군인 연봉을 움직여야 하는거라서요(안그러면 초급간부와 중급간부간에 역전이 발생하니...)
그보다는 군인 연봉을 올려주면 군무원들도 인상해 달라고 할거고, 그 이후에는 공무원 전체가 들고 일어날 수도 있으니 가만히 있는걸겁니다.
24/08/12 11:17
백만원대 월급받는 초급 군간부 입장에서 월급이 20%상승하는데 인플레이션 폭발의 위험성이 아주 없다고 단언할 수 있나요? 병사 월급이 간부 월급 상승 압력을 올렸듯 간부 월급 상승은 다른 공무원 나아가 사회 전체 임금 상승을 불러올겁니다.
24/08/12 11:21
최종병기캐리어 님// 그것보다 핵심은 그냥 [국가가 이 문제를 그다지 심각하게 생각 안 하기 때문]이라는게 맞는것 같습니다. 이게 진짜 급하고 중요한 문제라고 위에서 인식한다? 어떻게든 올립니다. 밑에 예산 얘기 있지만 예산 어떻게든 다른데서 빼와서 넣는거 일도 아닙니다. "뭐 어쩔? 어차피 대충 집안 어렵거나 병사로 가기 싫은 애들이 하겠지" 아직 이렇게 생각하는거죠.
군무원들, 타 공무원들이 들고일어나는게 무서워서 가만히 있는다? 실제 단체행동도 잘 못하지만 한다고 한들 무서워하지도 않습니다. (공직사회 돌아가는 체계를 잘 모른다는 댓글도 받았는데 저 공무원 출신입니다...)
24/08/12 11:15
올리려면 예산에 맞게 간부 급여와 같은 비율로 올렸어야죠.
중요한 점은 예산에 맞게 입니다. 2024년 국방비 총액이 59.4조원 이고 이중 거의 1/3 이상이 병력운영비로 나갑니다(24.3조원) 2022네 20.5조원 이었는데 (2년간 2.8조원 예산 증가) 예산이 이정도 증가 했는데 감당이 안될 정도로(2배이상이 늘어났어요) 올려 놨으니 빵꾸가 나죠. 예산을 더 배분한다(올린다).. 안그래도 실시간으로 나랏돈이 거덜나고 있는데 어디서 제원을 마련할까요..
24/08/12 11:16
몇년전만 해도 병사 월급 제대로 해주면 나라망한다는 사람이 수두룩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올려보니 아무일 없었죠. 정치논쟁이 다 그런거 같습니다.
24/08/12 11:23
https://cdn.pgr21.com/humor/489697
지금 사태의 심각성을 잘 모르시는거 같은데 진짜 망해가고 있는건데요? 이게 작년 입니다
24/08/12 11:46
군 간부 출신 유튜버들이나 지인의 지인 장교들 얘기 들어보면 1.5인분 일이 아니라 2인분 3인분 일을 한 지 오래라 하고,
결정적으로 간부 자살률이 병 자살률 역전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https://m.ohmynews.com/NWS_Web/Mobile/amp.aspx?CNTN_CD=A0002879384 이게 2022년 뉴스에요. 2년 동안 훨씬 더 악화되었을 겁니다.
24/08/12 10:31
개인적으로는 돈으로 하는 보상은 얼마가 올라도 부족해 보이긴 해서.. (1년 반을 말그대로 갇혀서 살아야 하니까요..)
군 복무에 대한 사회적 존경이나 명예, 인정 등이 더욱 활성화되길 바라긴 합니다.
24/08/12 12:08
그걸 군가산점 폐지할때 고민 했어야 했는데 헌재에서 비매품 명예작은 불가 하다고 도장도 찍어 주신 사항이라 이제 현찰 말고는 답이 없습니다.
여성 징병제 실시하면 이후에는 혹시 또 모르겠네요.
24/08/12 10:33
음... 쓸데없는 걱정일수도 있지만 젊은 나이에 저렇게 돈을 꽤 모을 수 있게 된 만큼 군인상대로 한 사기가 많아지지 않을까 걱정 되기도 하네요. 아직 저 나이에 경제관념이 미비한 사람들이 많으니까요.
우리나라도 군인월급이 더 이상 푼돈이 아닌만큼 젊은 나이에 잘 굴릴 수 있는 길을 많이 만들어 주면 좋겠네요.
24/08/12 10:49
그것도 있겠지만 사설토토에 빠져있는 중고등학생들이 군대 들어가서 더 큰 돈을 받게 되는 것도 문제라고 합니다.
우리야 응? 뭔 소리야? 하지만 실제로 규모가 어마어마 하다더군요. 토토하는 중고등학생들 숫자가.
24/08/12 12:37
청소년기 토토하는걸 마냥 나쁘게만 볼 수 없는게 지능과 확률계산이 어려운 사람은 오히려 잃는 경험으로 맞아가며 어릴때 도박이 쉽지 않다는걸 체화하는게 낫습니다. 그런 경험을 돈없는 어린시절에 하는게 빨리 머리에 박히고 그나마 작은돈 있을때라 대가를 싸게 치릅니다.
24/08/12 12:59
이걸 긍정적으로 보시다니;
도박의 해악을 깨닫고 멀어지는 청소년만 있을까요, 아니면 수렁에 빠지고 인생 종치는 길로 가는 청소년도 있을까요? 후자 비율이 10%, 아니 1%만 되어도 철저하게 사설토토를 박살내는 게 맞다고 봅니다만?
24/08/12 15:40
저는 우리 모두가 크면서 도박을 접했지만
다들 막장으로 가진 않았다. 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개개인에게 올바른 투자와 사설토토/가챠게임은 출발이 어떻게 달랐을까요. 부동산, 주식, 코인 다들 처음에 하셨을때 어땠나요. 처음에 아주 작은돈 넣어도 그 빨강/파랑숫자 시세/손익 실시간 바뀌는게 순간순간 도파민 쏘며 미치게 했을겁니다. 잘못된 의사결정도 하셨을거구요. 그렇게 잘못과 경험을 쌓으며 시간 지나면 나한테 맞고 올바른 리스크 관리 원칙과 방법을 깨닫게 되는거죠. 투자와 도박을 가르는건 스스로의 판단기준/접근방식이고, 리스크 관리의 중요성을 깨닫는 시점은 빠를수록, 기회는 적은 대가로 얻을수록 좋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어리고 없을때 몇십/몇백 해먹는게 50~60 되도록 아무 경험없이 성실하게 월급 모으다 중노년 전재산 떨어먹는거보다 백배 낫죠. 말이 좀 냉정할수도 있지만 그래서 사설토토만 박살내면 사람이 구해지나요? 1%, 0.1% 수렁에서 사람을 구하는 길은 스스로 경험하고 사고해서 저거 해갖고 안되더라는 깨달음이지, 사회가 온실이 돼서 그런 경험을 아예 죽을때까지 못하게 막아준다는 쉬운 답이 아니죠. 그런 논리면 평생 절대 확률게임할 기회 틀어막아야돼요. 부동산/주식투자 나라가 나서서 막고, 어려서부터 가위바위보도 못하게 부모가 막아야되고요. 하지만 세상일 자체가 불확실한 확률게임인데 그렇게 사는게 맞지 않다는 거죠. 미래가 불확실한 세상에 확률과 운의 예측은 반드시 필요하고, 리스크 관리는 필수 소양입니다. 그걸 적은 대가로 이른 시기에 배우는게 평생 해야만할 인생 확률게임 생각할때 낫다 봐서 그렇게 썼습니다.
24/08/12 14:17
도박 계속하는게 확률 계산못해서가 아니거든요.
도파민에 뇌가 절여져서 못 끊는건데, 그걸 어릴때부터 하면 더 못 끊을듯. 그리고 기대값이 마이너스인 행위일지라도, 특정 행위자는 돈버니까 스스로는 남들과 다르다면서 계속하는 거에요.
24/08/12 15:41
아닙니다. 어른보다 더 쉽게 빠져들고 빠져 나오기는 더 힘듭니다. 설사 말씀 하신 사례가 있다고 하더라도 반대 사례와 해악이 훨씬 큽니다.
24/08/12 10:37
이등병한테 한달에 33,000원 주던 시절 생각하니 많이 좋아졌네요!! 물론 여기는 몇천원대 월급도 받아보신 삼촌들이 많을거라 생각합니다!!
24/08/12 10:47
인생에서 가장 중요해 보이는 18개월을 군에서 보내는 생활이 개선되는 것 같아서 좋습니다. 고생하는 경험으로만 의미를 찾는 것이 아니라 목돈도 모으고 실무 경험도 많이 쌓을 수 있도록 바뀌면 좋겠네요.
요즘 우리나라의 많은 변화들이 생각지 못한 결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네요. 최저임금이 공무원들의 처우 불만을 야기해서 지원률은 낮아지고 퇴사율은 높아지는 것이 군에서도 유사한 상황이 보이구요. 코로나 시기에 신사업 분야를 중심으로 시작된 급여 인상 러시가 교수, 국책연구원 등 공공 부문에 대한 매력을 급격하게 하락시킨 것도 놀랄만한 변화라고 보입니다. 문제는 정부가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는 것이죠. 그런데 이를 빨리 잡지 않으면 공공부문의 몰락은 가속화 될 것 같아 걱정입니다.
24/08/12 10:48
저도 월급 10만원 받고 2년 1개월 일했지만 초급 간부를 뽑지를 못하는데 병사 월급 정상화를 꼭 이렇게 급진적으로 해야하는지 의문입니다.
24/08/12 10:52
그런데 간부 숫자가 병사 대비 적은데 병사 월급 정상화를 늦추기보다는 간부 월급도 빨리 올리는게 낫지 않을까요?
어차피 그 핑계로 멈추면 간부 월급 안올리고 병사 월급 올리는 것만 막을게 뻔해서요.
24/08/12 10:58
간부 월급 올리면 국가공무원 월급도 올려야 합니다. 국가 공무원 월급을 올리면 사회적으로 최저시급 인상에 대한 압력이 증가합니다.
24/08/12 11:08
https://www.mpm.go.kr/mpm/info/resultPay/bizSalary/2024/
대충 찾아보니 직종별로 이미 다른 테이블로 관리되는데요. 혹시 연동이 되더라도 분리해서 따로 주는 걸로 바꿔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24/08/12 11:12
그런 기계적 연동을 말하는게 아닙니다. 지금 초급간부 월급을 올리면 20만에 달하는 직업군인 월급을 손볼수 밖에 없습니다. 게다가 지금 초급간부 부족사태처럼 사회 인프라 유지에 필수 적인 경찰, 소방직, 사회복지등 비인기 직렬의 인력 수급이 불가능해 질 수도 있습니다. 그럼 당연히 처우 개선이 뒤따르겠죠
24/08/12 11:17
그러면 그냥 생각 하시는거였네요.
개인적으로는 간부 수급이 가능한 수준으로 월급 현실화해도 다른데 영향이 크지 않을 거로 생각 됩니다. 군인이 원래 그렇게 인기가 있지 않았습니다.
24/08/12 10:49
이미 초급간부 허리 끊겼던데...
에혀ㅠ예전부터 주장했고 이런 우려있다는건 당연히 알수있는데... 초급간부 문제는 되돌릴수 있을지나 모르겠습니다.
24/08/12 11:09
끌고 오는게 좀 개개인 전투력은 낮더라도 군대 규모를 키우고 인건비 아끼려고 끌고 오는 건데
그 인건비를 전문적인 직업으로 선택하는 사람들이랑 비슷하거나 높게 줘버리면 전투력은 없으면서 비싸기만 한 군대 되는거죠 뭐 또 간부들도 전투력에 매우 중요한데 능력 있고 전역해서도 먹고 살 길 있는 간부들 대부분 그만두는 중이라 하던데요
24/08/12 11:15
애초에 의무복무 아니어도 직업군인을 생각하는 비율이 얼마나 될꺼라고 생각하세요??
의무복무 없어지는 순간 ROTC 지원률 반의 반토막도 안될겁니다. 이런데 단순히 직업군인이라고 분리해서 생각하는건 말이안되요.
24/08/12 11:15
다르긴 한데, 사실 군인을 직업으로 선택하는 사람들중에 2년정도의 공백기간 수입이 없으면 안되서 군입대 대신 돈을 벌기 위해 선택하는 경우도 상당히 많았습니다.
지금처럼 되면 진짜 직업군인에 뜻이 있는 20대초중반의 사람들이 지원해야 하는데 사실상, 거의 없다고 봐야죠. 군인에 대한 인식도 안좋고 장기로 복무하는것도 100%가 아닌데(심사통과못하면 중간에 전역합니다),월급까지 낮으면 초급 간부는 없어지고 장기적으로는 군인 유지가 안되는 결과로 가겠죠.
24/08/12 11:23
어짜피 인력숫자로 땜빵하는 예전같은 군대는
미래로 갈수록 유지할수 없습니다. 점점 인건비가 높아져가는세상에 공짜로 부려먹을 인력을 마음대로 쓴다는게 말이 안되는 현상이죠.
24/08/12 11:33
이제와서 이런 저런 이야기야 많지만, 월급 3만원 병장 계속 쓸거 아니었으면 결국 닥칠 상황이었던거죠.
사병 대우 개선 안하고 소모품 취급하거나, 아무도 실행못한 뭔가 특별한 대책이 있던게 아니라면, '더 대비했어야 했다. 대비가 모자랐다' 면 모를까 '사병 월급 왜 올렸냐'는 말은 그냥 시간끌기에 비난을 위한 비난밖에 더 되나 싶어요.
24/08/12 11:44
그래서 그럼 언제까지 월급 10만원 주고 써먹었으면 되는걸까요. 2050년까지만 그렇게 버티면 그 이후에 정상화하면 되는거였을까요
저도 푼돈받고 다녀왔지만 올리는데는 불만 없습니다. 부사관 지원 모자른게 병월급 하나때문인지도 생각해봐야하지 않을지. 진짜 다른 문제는 없을까요?
24/08/12 13:28
없어지진 않았겠죠. 다만 납득할수 없는 말도 안되는 지출이 늘어났고(이걸 몇달 내면 보너스 금액보다 더 클겁니다)
업무량은 급증했고, 납득할수 없는 인사이동을 당해야 하고 하루하루가 고문 일겁니다(예비역 중사 이고 2021년까지 현역인 동기가 10명남짓 있었는데 1명 남았어요) 요약 1. 병봉급에 현타느낀 하사 모집안된 + 장기목적으로 들어온 초급간부 다 나감 > 초급간부가 하던 업무가 할사람이 없어 상/원사들이 해야됨 > 업무량 급증 2. 당직근무 하면 만원 받는데 감사원에서 간부들 밥먹으면 어떤한 경우에도 예외없이(훈련이건 당직이건) 급식비 내라고 지시해서 평일 당직근무 서면(2끼니) 나오는 그 만원보다 조금 더 돈을 내고 근무 서야됨, 주말근무면 리얼로 돈내고(3끼니) 24시간 근무서는 꼴 이 근무라는게 사람이(간부) 많아야 순번이 천천히 오는데 다들 나가니 점점 빨리 돌아옴 2~4주짜리 훈련 갔다 오면 그동안 먹은 밥값(기간에 따라 십수만원~수십만원) 청구서 날아옴 훈련비 없냐구요? 지금 초과근무 수당도 병력유지비가 병급여에 다 빨려 들어가서 돈없다고 안주는 상황입니다. 3. 이렇게 이래저래 치여 상/원사들도 다 도망감, 특히 격오지 지역(3군단 인근)이 급격히 빠른 속도로 이탈중 > 다른곳에서 그나마 버티고 있던 자원들을 저쪽으로 인사발령 시켜버림 > 이제 못버티고 나감
24/08/12 14:15
말씀하신 문제를 초급간부 부족하니까 민간인인 군무원들한테 총기지급하고 당직근무 서게하고 훈련 뛰게하는 방식으로 때우려다보니 군무원들도 다 도망가는 추세죠. 봉급, 연금, 대우은 공무원 취급해서 관사 지급도 안해주는데 실제 업무는 이젠 진짜 군인과 다를바 없어서요. 공시생들 사이에서 군7보다 일행9가 낫다라는 얘기가 돌 정도면 말다한거라 봅니다.
24/08/12 12:42
대우 현실화도 물론 필수적이었겠지만 상승폭이 적더라도 간부와 함께 올렸어야 하는게 맞았던 것 같네요. 끌려간 친구들 불쌍하지도 않냐 그러지만 대한민국에서는 그런 사람 위아래옆에 산더미같이 쌓여있잖아요. 최근에 2-3년 군대 일찍간 것 때문에 금전적으로 대우 차이가 확 벌어져서 나름의 상실감을 느끼는 케이스도 직접 들은 경험이 있네요. 모든 문제점을 한번에 봉합할 완벽한 해결책은 불가능이라고 전제한다면 그나마 좀 급진책보다는 연착륙시키는 방안이 어땠을지.
24/08/12 12:47
다른데서 본 건데, 군에서 중대장하다가 나와서 배달일 하는게 그렇게 만족스럽다고 하더군요.
직업에 귀천이 없기는 한데...그걸 보니까 이건 좀 아니다 싶었습니다. 전시에 우리가 믿고 기대야할 사람들을 그리 박대하는게 합리적인 처사인가 싶습니다.
24/08/12 12:47
우리나라 초급간부는 망했습니다. 초급장교도 망했어요 지원자중에 비정상인 사람을 걸러낼 수 있는 상황도 아니고 당연히 질이 수직낙하합니다.
특히나 전원 간부로 구성된 부대들의 체감이 심하다고...
24/08/12 14:15
병사월급에서도 사회보장기여금하고 세금 걷어가고 초급간부도 내일준비지원금 주면 역전현상이 줄어들겁니다.
공급에 맞춰서 상비군 30만명대로 줄이는 경로도 있고요.
24/08/12 14:25
아니 그럼 언제까지 싸게 부려먹을라고..요즘 시대에 200따리 받는 군인이 이상한거 아닙니까???직업군인도 올려줘야지 이상한 논리를 갖고있는사람이 많네
24/08/12 15:25
이제는 병이 문제가 아니라, 초급 간부가 문제입니다. 엄청 심각하죠. 서울대는 ROTC 지원자가 거의 0 수준이고, 대부분 대학 ROTC 가 망하게 생겼고, 부사관 지원자들도 망 수준입니다. 빨리 초급 간부를 비롯한 군인 전체의 임금 복지를 상향시키지 않으면 군대 인력 자체가 유지될 수가 없습니다. 쓸데없는 예산 줄이고, 우선적으로 군인 봉급 올려야 됩니다.
24/08/13 10:44
등록금 벌어오겠네....
지금 사병보다는 간부를 더 해줘야 아닌가 싶네요. 사병도 올라가는게 맞지만...... 전체적인 고려를 좀 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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