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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4/07/13 17:04:54
Name 이호철
File #1 1.png (301.2 KB), Download : 166
출처 공식 사이트
Subject [게임] 이터널리턴 '르노'어 PV 사과문


관련 글 : https://cdn.pgr21.com/humor/502615

안녕하세요.

르노어 신규 캐릭터 PV에서 발생한 의혹에 대해 경위를 조사하여 공지 드립니다.
경위를 설명하기전 먼저 유저분들께 꼭 말씀드리고 싶은 부분이 있습니다.
님블뉴런은 타인에 대한 어떠한 종류의 혐오 표현에도 명백히 반대하며, 문제의 상징에 대해서도 강력히 반대합니다. 특히 혐오와 관련된 어떠한 행위도 강경하게 대처하겠습니다.

발생 경위

이터널 리턴의 캐릭터 애니메이션은 인게임 애니메이션과 로비 애니메이션이 구분 되어 있습니다. 이 중 인게임 애니메이션은 최적화 대응을 위해 폴리곤과 본을 적게 사용하고, 그래서 손가락이 엄지, 검지, 나머지 세 손가락이 합쳐져, 총 세 파트로 나뉩니다.
이 구조 때문에 기존 캐릭터의 경우에도 인게임 모션 중 일부가 특히 무기를 안 들었을 때 혹시 잘못된 손가락을 나타내는 게 아닌지 오해를 받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르노어의 경우, 이런 오해를 미연에 방지하고자 인게임 모션 작업자가 휴식 모션을 아예 검지를 곧게 편 상태로 모션을 취하게 했습니다.
PV 영상은 영상 제작 담당자가 진행하는데, 하이폴리곤 모델로 제작된 로비용 애니메이션이 없을 때 인게임 모션을 옮겨와 작업하곤 합니다. 인게임에서 진행된 예방 조치를 전달 받지 못한 상태에서, 인게임과 달리 크게 보여지는 영상이다 보니 검지가 고정된 이미지가 부자연스러워서, 손가락에 간단한 스핀 모션을 줬습니다.
이후 최종적으로 촬영 각도를 잡는 후반 작업 과정에서 카메라 시점과 손가락 스핀이 겹치면서 해당 장면이 만들어 졌습니다.
해당 장면은 제작 과정에서 다수의 제작자가 협업 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그 과정에서 담당자들에게 특정 개인의 의도가 있는 지에 대해 더 면밀히 조사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최근 타인에 대한 혐오 문제가 사회적으로 큰 물의를 빚고 있는 상황이고, 의도가 아니라도 그 상징으로 오인의 여지가 있다면 작업 과정에서 두 번 세 번 주의를 기울였어야 했습니다. 특히 이번 영상은 반드시 사전에 찾아 내고 수정 했어야 하는 내용을 검수 과정에서 찾아내지 못하고 최종 발행 되었다는 점은 매우 큰 잘못입니다.

이후 대응

우선, 문제의 영상 부분에 대해서는 전면 재작업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본 영상과는 차이가 있지만, 원천적으로 문제의 소지가 생기지 않도록 관련 인게임 휴식 모션도 변경하겠습니다.
검수 책임을 물어 총괄 PD를 비롯한 책임자들을 징계 하고, 향후 재발 하지 않도록 작업자들에게도 오인의 여지까지 작업 과정에 고려하도록 프로세스를 개선하겠습니다. 영상 검수 중 혐오 상징에 대한 별도 검수 과정을 추가하여 이와 같은 문제를 사전에 캐치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심려를 끼쳐 드려 다시 한 번 사과 드리며, 비록 플레이어 분들께 충분한 보상이 되진 못하겠지만 조금이라도 사과의 마음을 표현하고자 600NP를 지급 드리고자 합니다.



하필 캐릭터 이름까지 그 회사랑 닮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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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설가
24/07/13 17:24
수정 아이콘
최근 이슈들을 모르는 바가 아닐텐데 최종 검수 과정에서 걸러내지 못했다는 게 이해가 안 되기는 하네요. 괜히 디자인 쪽만 드잡이질 할 문제는 아니고, 결제 과정을 되짚어 봐야죠. 난리가 난 게 한두번이 아닌데 저정도로 딱봐도 문제가 될법한 사안이 발견되지 않았다면 일을 대충 했다는 자기 고백 밖에는 안되지 않겠습니까.
옥동이
24/07/13 17:36
수정 아이콘
해당직원에게 의도 물어보는데 발뺌 안하고 페미만세 하면 진짜 독립투사 같을거 같은데...
Paranormal
24/07/13 17:40
수정 아이콘
솔직히 보자마자 이상한 느낌이 드는데 검수를 못했다라 다른 게임들도 터지는데 검수를 제대로 해야죠..
피노시
24/07/13 17:48
수정 아이콘
하필이름이 "르노"어 대처가 깔끔해서 그냥 넘어가겠네요
24/07/13 18:46
수정 아이콘
사실 여러 사이트 게시판에서나 난리였지

실제 유저들은 np만큼 화나네로 놀고 있었습니다 크크
24/07/13 19:48
수정 아이콘
애초에 님블이 이전에 논란 있었던 사안들에 대해서 칼같이 처리한 걸 알고 있다 보니, 이번에도 잘 처리할 것이라는 신뢰가 있었다는 것도 컸을 겁니다. 정말 깔끔한 후속대응을 보여줬었기 때문에......크크
아프락사스
24/07/13 19:51
수정 아이콘
그저 광기
24/07/13 19:53
수정 아이콘
어디 분석글 보니까 누군가의 고의는 아니었을 거 같긴 해요..
환상회랑
24/07/13 20:16
수정 아이콘
외부에선 어떻게 볼지는 다르겠지만, 일단 이리 내부 팬덤은 그냥 '아~ 600np만큼 화나네. 어? 600np 줬네 캬 역시 세계최고의 회사 어쩌고...'
이러면서 해프닝으로 넘어갔습니다. 저번 페미사태때 님블뉴런이 보여준 대처에 신뢰가 크기 때문에 알아서 잘하겄제~ 하고 위 공지 뜨자마자 섬 일상생활 복귀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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