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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4/30 20:25
티비(뉴스)가 나오고 나서 신문을 완전히 대체하기 까지, 인터넷이 나오고 나서 티비를 완전히 대체하기까지 걸린 시간을 생각한다면 20년이란 시간은 짧다고 할 수도 있죠
24/04/30 19:56
실제로 평소에 정치 성향 차이로 상극이던 엠팍과 클리앙이 드물게 의견일치가 된 케이스라 늙은 세대가 주류인 사이트 엠팍,클리앙,피지알 등등은 하이브 지지가 주류고 상대적으로 젊은 커뮤는 민희진 지지가 주류죠
24/04/30 20:01
사실 펨코나 더쿠도 굳이 따지면 20중후반 30대가 주류라 마냥 젊은 세대는 아니긴한데 그정도고 10대~20초 많은 유튜브나 SNS쪽은 더 장난 아니더라고요 거의 하이브는 악의축 분위기
24/04/30 19:59
라이브 방송 보면서 법으로는 민희진이 질 순있어도 말싸움으론 압승이다 라고 생각했는데 이 갈림길 같아요. 법에 비중을 두냐 감정에 비중을 두냐
24/04/30 20:00
대부분의 사람들이 선즙필승 눈물쇼를 예상하고 있었는데 거기서 2시간짜리 프리스타일을 쏴재껴서 여론 180도 뒤집는 거 보고 어쨌거나 엔터계에 필요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4/04/30 21:07
처음에는 왜저렇게 입었데? 했는데
수많은 사람들이 같은 직장인으로써 동질감 느꼈다고 하는걸 보고 첨에 카메라 플래쉬앞에서 힘들어 하는 모습까지 어쩌면 전략일수 있겠다 싶었어요. 아닐수도 있고요 본인만 알듯… 생각해보면 민희진씨 직업이 대중이 뭘 원하는지 캐치하고 그걸 채워주는 일이라 그누구라도 압축되고 질릴만한 상황에서 대중이 자기랑 동질감을 느끼고 지원해주고싶게 만들 방법을 찾아서 놀랍게 여론을 뒤집은건 정말 센세이션 했습니다. 기자회견 반응이 재미있다 팬됐다 같은 반응은 첨보는듯…
24/04/30 21:22
연예인에게 컨셉 잡고 캐릭터 만들어주는건 글로벌 탑급인 사람이 민희진인데. 본인의 운명이 걸려있는 기자회견에서 아무 계획없이 그런 퍼포먼스를 하지는 않았을것 같아요. 의도된게 아니라 전부 즉흥이었다면 그건 진짜 난사람인거구요 흐흐
24/04/30 21:29
옷차림뿐만 아니고 화장, 헤어 등등 다 계획했을거라 생각합니다...
멘트는 어느정도 짜오긴 했겠지만, 어느순간부터 필받는대로 한것 같고 흐흐흐
24/04/30 20:01
이제와서 ? 라는 반응이 있을만도 하고
기자의 입장에서 기존의 이러한 사건이 있었을 때 반복되던 일과 다르게 기자회견이 진행되고 또 대중들도 이런 대응에 예상과 다르게 반응하는 것이 충격일 수도 있는거죠..
24/04/30 20:13
하이브편이 많은게 아니라 냉정하게 사안 자체만 보면
민희진의 행동을 지지할 수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기자회견도 밈으로 소비되고 이슈된게 크다고 보구요.
24/04/30 21:03
냉정하게 사안 자체만보면 지네들끼리 해결할 문제라 양쪽 다 지지할 필요 없죠.
한쪽을 지지할 만큼 세세하게 공개된 것도 아닌데요. 그냥 자기 상황에서 끌리리는데로 가는거지 냉정하면 하이브 감성적이면 민희진은 아니라고 봅니다.
24/05/01 00:45
경영권 탈취 의혹에 대한 유효한 반박이 남죠. 물론 그 반박 자체도 '감성적'인 부분과 완전히 분리되긴 어렵겠으나, 경영권 탈취 시도에 관해 입증책임이 하이브(민사상) 혹은 수사기관(형사상)에 있는 이상 뭘 더 어떻게 하기 힘들지 않을까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하이브가 아직 열지 않은 손패가 있을 수도 있지만, 그건 민희진쪽도 마찬가지라 외부에서 왈가왈부하긴 부적절하고.
24/05/01 01:01
우리는 그냥 팝콘 먹으면서 누가 이길 지 구경이나 하면 되겠죠.
사실 게임할 시간도 부족해서 별 관심도 없지만... 이참에 하이브 주식을 좀 샀습니다.
24/04/30 23:02
저는 냉정하게 사안 자체를 보면 하이브를 지지하기가 어렵다고 생각해서요.
저마다 양쪽 중에 덜 잘못한 쪽, 그나마 설득력 있는 주장을 한다고 생각하는 쪽의 목소리에 힘을 싣는 거죠. 꼭 누구를 지지하고 말고의 문제라기보다는요.
24/05/01 00:00
기자회견 전이라면 모를까, 기자회견이나 그 이후 알려진 내용들로 보자면 민희진 씨보다 하이브 쪽의 행동이 더 크리피해보입니다.
- 경영권 찬탈을 주장했던 내용은 실행 가능한지조차 의문이고, - 배임이나 기타 하이브 측에서 주장하는 내용들은 딱히 뚜렷한 증거도 제시되지 않고 있으며 배임에 해당하지도 않는다는 얘기들이 많고 - 결국 하이브에서 하고 있는 건 명확한 사실관계에 의한 주장보다는 언플 정도에 그치고 있으며 - 게다가 그 언플이란 것의 수준이 좀 짜치는 모양새까지 있고 - 뉴진스 데뷔 전에 하이브가 뉴진스 측의 정당한 마케팅을 방해하려 했으며, 심지어 그 목적이 대중을 속이기 위한 것이라는 게 민희진 씨의 주장이고 그 증거로서 박지원 씨의 카톡 등이 제시되었습니다. 이에 대해 하이브 측에서는 제대로 된 반박이 없습니다. (반박을 하긴 했지만, 이 부분과 관련한 당시 박지원 대표의 발언에 대한 해명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 결정적으로 [뉴진스 컴백 이틀 전에 이런 짓을 공개적으로 벌였다]는 사실 자체가 '하이브가 뉴진스를 정말 소속 아티스트로서 지원하려는 의지는 없는 것 같다' 내지는 '하이브는 민희진을 때릴 수만 있으면 뉴진스 컴백에 똥이 뿌려져도 상관 안한다'를 방증하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스연게의 이 댓글에서 제 의견을 말씀드린 부분도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https://cdn.pgr21.com/spoent/82393#1734268 민희진 씨가 '하이브가 잘못했다'고 주장하는 내용들에 정확한 물증이 없고 주장만 있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고, 그렇게 생각하시는 것도 이해는 됩니다. 그런데 그런 기준대로라면 전반적으로 하이브 측이 주장하는 내용들에 더 실체가 없어 보여서요. 따라서, 현 시점까지 알려진 정보들에 기초해서 판단해보면 지금의 갈등을 유발한 것은 어도어/민희진 씨보다는 하이브 측이고, 그 수단도 그닥 바람직하지 않았다고 보고 있습니다. 마침 하이브 측이 과거 불법 바이럴을 행했다는 판결 내용이 알려진 것은 덤입니다.
24/05/01 00:17
흠... 제 기준으로는 말씀하신 것 중 대부분 하이브측에 유리한 분석들이 많았던 사안인 거 같네요.
공감가는 것은 언플의 수준이 좀 짜쳤다는 것 - 경영권 찬탈의 주장에 대해서는 실행이 가능하다는 전문가의 의견을 들어봤을 때 더 공감이 많이 갔구요 (https://www.youtube.com/watch?v=hEyeUxiYcMo) - 배임관련 카톡 메세지 확보했다고 하는데 아직 공개를 안했으니 판단 보류 - 뉴진스/르세라핌 데뷔 순서 관련 쏘스뮤직의 반박이 있습니다. 전 이 정도면 납득이 갑니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45489) - 아티스트를 지원하려는 의지는 52억의 정산금으로 반박이 되는 거 같구요. 솔직히 쿠마님이라서 뭔가 제가 미처 보지 못한 부분을 보신게 아닐까 하고 여쭤봤던 것인데, 이번엔 공감은 안되는군요. 1,000억이상이 오가는 준재벌(?)들의 알력 다툼에 누구 편들고 말고 하는 거 자체가 좀 그렇긴 하죠. 자세히 답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참고로 매불쇼에서 영상 추천합니다.
24/05/01 00:23
- 현재 지분구조에서 경영권 찬탈은 시도 자체가 불가능하다는 게 좀 더 다수설로 보입니다.
- 쏘스뮤직 반박은 봤지만, 전혀 반박이 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생각했을 때 가장 크리피한 부분은 '르세라핌이 민희진 걸그룹인 것처럼 헷갈리게 할 의도'였던 것 같은데, 이 부분에 대한 해명이 없어서요. 그리고 이 부분은 쏘스뮤직 보다는 하이브나 박지원 대표 측에서 해명할 부분이라고 생각하고요. - 정산금액 부분도 아래쪽 댓글에 말씀드렸듯이 전혀 반박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https://cdn.pgr21.com/humor/499249#8086953 ------ 아무튼 뭐 이런 부분은 사실관계가 더 알려짐에 따라 판단이 달라질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데, 현 시점에서 '누가 더 잘못했는지'에 대한 생각이 다른 이들끼리 서로 핀잔줄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24/05/01 00:11
암튼 제 생각이 이렇다는 것이고요,
각각의 사안에 대한 해석과 판단은 저마다 다를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런 정도에서 가치판단을 멈출 문제이지 '어디를 옳다고 생각해야 정상적인 판단'이라고 주장할 사안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대중에게 알려진 정보가 한정되어 있는 상황에서, 저마다 자기 기준에서 정상적인 판단을 하고 있다고 봐야죠.
24/04/30 20:21
어디에 감정이입하느냐에 따라서 생각이 아예 달라지니깐....
내가 민희진에게 이입하면 주기로 한 돈 주기 싫어서 치사하게 구는 회사를 보는 느낌이고 하이브에 이입하면 세상에 존재하는 거의 최악의 상사 혹은 동료를 보는 느낌일 거 같습니다.
24/04/30 20:22
회사에서 연명하는 월급쟁이들은 민희진 같은 돌연변이를 싫어 할거고, 주니어 들은 민희진 같은 사람들이 워너비긴 하죠. 기성세대에게 들이 박는 모습을 보여줬고 능력도 증명 했으니
24/04/30 21:07
저 기자회견 하기 직전 까지는 어디서든 하이브 지지였다고 생각해요. 기자 회견 한방으로 이렇게 여론을 바꿀수 있다는게 놀랍고, 엎으로 어찌 될지도 궁금해요
24/05/01 02:15
개인적으로 저런 공적인 자리에서 감정을 호소하는 사람은 믿지않습니다.
하이브가 잘했다 민희진이 잘했다를 떠나서 말이죠 말단사원이나 중간관리자급까지는 그래도 그러려니합니다 만 한 집단에 장이라는 사람이 그것도 저런 공적인 자리에서 눈물 쏟으면서 감정적인 이야기로 호소한다? 물론 이야기 내용이 어디까지 진실인지 거짓인지 모르지만 솔직히 전혀 신뢰가 가지않아요.
24/04/30 23:01
예전 통계로 미루어 몇살 더한다고 했을때 숫자상의 주력 구성원은 30대일텐데 글의 주도권을 40대가 가지는 편이라 과대표집 아닐까 싶기는 합니다.
24/04/30 20:48
동의합니다. 뭐 저런 되도않는 감성팔이에 여론이 뒤집히나 신기할따름인 T형 인간인지라 이해가안가지만 역시 사람은 감정의동물이구나 싶더군요. 그게 극명하게드러나는 산업이 엔터계이고요. 전두환같아요 난놈은 난놈이구나.
24/04/30 21:31
저도 굉장히 T지만, 저는 기자회견 전에 하이브가 언플한 내용도 와닿지 않았어서요.
각자 어떤 주장에 더 무게를 두느냐에 차이가 있는 것이지, T냐 F냐고 결정되는 문제는 아닐 겁니다.
24/04/30 22:36
하이브에서 수백개의 언플기사로 나왔던 내용 중 여럿이 거짓이었다는 것이 밝혀졌고 그후 하이브에서 재반박을 못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기자회견이 너무 길고 잡설이 많아서 다 본사람이 많지 않다는거..
24/04/30 20:37
솔직히 직장인이라고 생각하고 보면 진짜 사이다입니다
문제는 사장님이 회장님한테 대드는거긴한데... 뭐 이부분은 다들 생각하는거에 따라 결론이 다를겁니다
24/04/30 23:05
다들 그걸 보면서도 회장님에 대드는 그 사장님의 부하직원들이 대단히 고생했겠다는 공감도 같이 느꼈을 거라는 게 재미있습니다 크크
24/04/30 21:18
음... 그리고 하나 지적하고 싶은 부분이, 여론이 단순히 기자회견 하나 가지고 뒤집혔다고 하는 건 지금 상황을 너무 단순하게 보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하이브의 언플이 지나친 점 + 실제 계약에서 발견된 독소 조항 + 계약 오류 가 저는 더 크다고 봅니다.(최소한 저는 이쪽이 더 설득력이 있다고 봅니다)
24/04/30 21:38
직원(근로자) 입장에서는 임원진 정치 싸움 본 거라 그게 단지 힙한 쇼였던거지 거기서 거기긴 합니다. 하이브 주주나 뉴진스 팬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뭐...
24/04/30 21:54
아니 무슨 이거 가지고 T고 F고 하는 얘기까지
논리적이면 하이브고 감성적이면 민희진이라고 보는 시선 자체가 좀 어이없긴 합니다. 술취한 누나가 신세한탄 하는 거라고만 보면 그렇게 보이시겠죠. 근데 사람들은 그 신세한탄에서 하이브가 뉴진스를 홀대하고 있다는 걸 느꼈고, 그 부분에서 민희진이 했던 (하이브랑 분리해서 뉴진스를 보여주려고 했던)행동들에 나름의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 거죠. 저는 민희진이 보여줬던 여러 카톡들에 그런 정황이 어느 정도는 드러났다고 보고 있구요. 민희진쑈에 뉴진스 이미지만 박살나고 혼자 살아남았다느니 하는 얘기도 있는데, 저는 오히려 강해린 고양이, 우리 민지 얼마나 예쁜데, 팜 하니 대퓨님 하는 것들에서 오히려 대중들이 하이브, 민희진 간의 알력다툼에서 뉴진스를 떼놓고 볼 수 있게 만든 측면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처음에 하이브가 언플했을 때는 뉴진스는 이미 민희진과 한 배에 타서 독립하려고 한다. 이미 둘은 뗄 수 없는 관계다라고 이대로 가면 수납이다 뭐다 얘기했는데 오히려 민희진이 뉴진스 멤버들에 대해 한 발언은 순수하게 아이같은 면을 부각시켜서 비즈니스적인 관점과는 거리를 두게 만들었다고 보구요. 기자회견 이후로 반응들을 보면 뉴진스 멤버들에 대해서는 대중들이 그리 적대적이지 않다고 보고 있습니다. 기자회견 전에 뉴진스도 스탠스 분명히 해야된다, 빨리 민희진이랑 선 그어야 한다는 얘기가 많았던 거 보면 반응이 완전 바뀌었죠.
24/04/30 22:06
핵심은 모기업인 하이브와 어도어 대표이사 간 경영권 찬탈에 대한 이슈인데,
[근데 사람들은 그 신세한탄에서 하이브가 뉴진스를 홀대하고 있다는 걸 느꼈고, 그 부분에서 민희진이 했던 (하이브랑 분리해서 뉴진스를 보여주려고 했던)행동들에 나름의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 거죠. 저는 민희진이 보여줬던 여러 카톡들에 그런 정황이 어느 정도는 드러났다고 보고 있구요.] 위와 같이 말씀하신 이 내용이 다 감성의 영역이죠. 모기업이 최고 인기아이돌인 뉴진스를 홀대했다는 것은 민대표가 느끼는 감정의 영역이고, 하이브 입장에서는 민대표의 입장과 다르게 뉴진스만 키우는게 아니라, 르세라핌과 다른 아이돌도 모두 성공시키기 위한 전략을 짠거죠. 실제로 방시혁이 뉴진스보다 르세라핌을 좋아한다 한들 그것은 의장 개인의 취향이고, 그에 대한 책임도 질 수 있는 위치입니다. 여러모로 민희진의 입장과 다릅니다.
24/04/30 22:17
뉴진스 데뷔 이후엔 너무 떠버려서 하이브에서 홀대가 불가능한 그룹이 되었지만, 데뷔 전 르세라핌에게 데뷔를 밀려 몇년간 데뷔 밀릴거 민희진이 사내에서 난리쳐서 어도어로 따로 떨어져서 나오게 된 건 거의 확실해 보입니다. 민희진은 여기서부터 뉴진스를 홀대했다고 생각할 수 있고 팬들도 그렇게 생각할 수 있죠.
24/04/30 22:47
아뇨. 제 댓글을 보고도 이게 감성의 영역이라고 생각하신다면 잘못 보신 거라고 말씀드립니다. 하이브가 뉴진스를 실제로 홀대했는지 팩트와는 상관없이 민희진에게 공감한다면 그게 감성의 영역인거죠.
24/04/30 23:53
솔직히 하시는 말씀이 뭐가 다른지 모르겠어요.
홀대한다는 생각 자체가 감성의 영역이잖아요. 2년차 아이돌이 개인당 52억을 정산 받았다는 얘기가 있는데 홀대라니요.
24/05/01 00:19
2년차 아이돌이 개인당 52억을 정산받은 건, 하이브가 선심 써서 정산해준 게 아니고
'뉴진스와 어도어가 2년차에 일궈낸 [성과]' 자체가 독보적이었기 때문이죠. 그 성과액에 상응하는 금액을 어도어 측에서 정산한 거고요. 하이브 측의 홀대에도 불구하고 그 [성과]를 일궈냈다는 것이 민희진 씨의 주장인데, 그 주장과 개인당 52억 정산은 그 자체로는 모순될 게 없습니다.
24/05/01 00:33
52억과 [홀대]란 단어의 괴리가 너무 커서 좀 공감이 안 갑니다. 이게 소위 T랑 F의 차이인가요?
어도어가 52억을 줬으면 최고의 대우를 해줬는데, 모회사인 하이브가 홀대했다는 것까지 이야기가 확대되는 것도 이해가 안 가고 어차피 계약관계인데 모기업의 대우가 맘에 안 들었으면 계약기간 종료 후에 계약해지로 대응할 문제죠 기자 불러서 카톡 까고, 감정에 호소를 할 일이 아니라요.
24/05/01 00:39
왜 자꾸 T랑 F가 결부되는지 잘 모르겠네요;
앞서 말씀드렸지만, 52억은 '뉴진스가 달성한 사업상의 성과'에 따라 자연스럽게 도출되는 금액일 뿐으로 보입니다. 즉, '개인당 52억 정산을 받았다'는 정보는 [어도어가 뉴진스로 얼마얼마 규모의 성과를 냈다]라는 정보에서 파생되는 정보일 뿐이고, 이 파생 과정에는 홀대든 우대든 개입될 여지가 없는 것 같습니다. 그냥 다른 얘기로 보여요. ---- '어차피 계약관계'라는 그 건조한 기준대로 상황이 흘러오지 않았다는 문제제기/내부고발이 있는 건데, '어차피 계약관계'라는 말로 퉁칠 사항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24/05/01 00:53
전 성과에 맞게 제대로 정산을 받았다는 사실이 우대가 될 수도 있다는 의견입니다.
정말로 홀대를 받는다면 성과에 비해 정산을 제대로 못 받을 수도 있다고 생각해서요. 실제로 그런 전례도 많구요. 이건 생각이 다른 거 같아서 답변 안주셔도 됩니다. 쿠마님 말씀도 이해했습니다.
24/05/01 01:01
어떤 생각이신지는 알겠고, Take님도 더 답변 안 주셔도 되는데, 일단 제 의견을 더 말씀드리겠습니다.
---- 언론에 보도된 내용으로 보면, 정산액수를 정리한 게 '하이브'가 아니고 '어도어'인 것 같습니다. 매출도 정산도 다 어도어 재무 구조에서 이루어졌으니까요. 어도어 경영자는 뉴진스에 큰 애정이 있으니까, 당연히 성과대로 정산을 해줄 만 하죠. 그리고 이 과정은 '하이브'의 의도랑은 상관 없어보입니다. 심지어 하이브랑 어도어 경영진이 반목하고 있는 상황에서는 더욱더요. 즉, '하이브가 뉴진스를 홀대하려 한다'는 주장과 '뉴진스 개인당 정산액이 52억으로 결정되었다'는 정보는 그 자체로는 모순될 게 없습니다.
24/05/01 01:08
정산은 어도어에서 해주는 거고 홀대는 하이브에서 했다는 겁니다. 민희진이 이야기하는 홀대는 업무 진행하면서 내부적으로 다른 계열사들보다 더 지원을 못 받았다는 거구요. 한 예로 하이브 레이블즈 유투브 채널에는 하이브 소속 가수들의 뮤비가 올라가고 멤버별 쇼츠/티저 쇼츠/하이라이트 쇼츠 등이 올라가는데, 뉴진스는 그동안의 활동 중 ETA 쇼츠 단 하나만이 올라갔습니다.
24/05/01 01:30
킴민지 님//
에너지를 다 소비해서 더 이상 답글 달 에너지가 없습니다 ㅠㅠ 다만 하이브가 뉴진스만 홀대하는게 무슨 상관인가 싶네요. 어차피 하이브없이 어도어 간판으로 더 잘나가는 중인데...
24/05/01 00:51
계약관계가 그렇게 단순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기자들 동원해서 전방위적인 언론플레이 이니시를 걸었던 게 민희진이 아닌 하이브다 보니 훨씬 역풍을 크게 맞고 있는 거고요. 카톡 깐 행위는 단순히 감정에 호소한 게 아닙니다. 실제로 법정에서도 유력한 증거자료로 쓰일 가능성이 높고요. 스연게에서도 언급되었듯, 방시혁은 뉴진스가 성공하길 바랬겠지만, '이렇게까지' 성공할 것을 전혀 예상하진 못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자꾸 MBTI 언급하시는 건 되려 주장의 설득력을 상당히 갉아먹는다고 사료됩니다..
24/05/01 06:35
기자회견 안 보셨죠..?
지금 하시는 말씀이 제가 어떤 맥락에서 무슨 얘기를 하는지 전혀 이해를 못 하시는 거 같은데... 민희진의 기자회견에는 아래와 같은 내용이 들어가 있습니다. 1. 처음 얘기와는 다르게 뉴진스 데뷔가 르세라핌 다음으로 밀렸고 2. 르세라핌이 데뷔하는 과정에서 르세라핌과 아무 상관없는 민희진이라는 브랜드를 홍보에 이용하려 했고 3. 뉴진스가 이례적인 성공을 거두었음에도 방시혁은 축하한다는 말은 없이 의도를 알 수 없는 카톡을 보냈다 이런 걸 보고 금전적 보상이랑은 별개로, 르세라핌, 아일릿 같은 그룹에 비해 뉴진스가 홀대 받았다고 하는 민희진의 입장이 이해가 되는 겁니다. 그냥 뭐 논리는 하나도 없이 저 누나 멋있어, 민희진 못잃어 하는 게 님이 말하는 F일 거구요. 이 이슈에서 자기만 이성적이고 반대편에 서 있는 사람들을 감정에 휘둘리고 있는 거라고 생각하지 마세요. 다들 자기가 생각하고 판단하고 있는 거니까.
24/05/01 11:18
T니 F니 하는건 그냥 밈이라서 적은거라
하시고자 하는 얘기에 동의합니다. 다만 기자회견에서 얘기한 1,2,3번 같은 부분들은 대표이사가 감정적으로 내지른 별 의미없는 얘기들이었다는거죠. 뉴진스보다 르세라핌을 더 앞세워 홍보하는 것이 하이브의 전략이었다 한들, 민희진이라는 브랜드가 뉴진스 홍보에 더 먹힌다고 판단했다 한들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죠. 특히나 3번 같은 부분은 님 생각과 반대로, 즐겁냐는 질문에 끝까지 그렇다는 대답없이 의도를 묻는 집요함을 이상하게 받아들일 수도 있습니다. 상사가 우리팀의 성공을 축하해주지 않는다고 욕할 순 있습니다만 그걸 이렇게 기자회견장을 통해 욕하는 것은 일반적이지 않죠. 칭찬안해준게 기업과 대표이사간 분쟁에 쟁점이 된다는 거 부터가 코미디라고 생각해서요. 반대편에 서있는 사람들이 감정에 휘둘리지 않는다고 하시기엔.. 3번을 언급하시면 공감하기 어렵네여.
24/05/01 11:30
하이브의 입장에서야 아무 문제 없겠죠. 저는 민희진이 저걸 어떻게 받아들였는지에 대해 어느 정도 납득할 수 있다고 말씀을 드렸는데, 계속 하이브 시점으로만 보니까 얘기가 겉도는 거죠.
저는 그렇다고 해서 하이브쪽이 맞다고 판단하는 분들에 대해 이러쿵저러쿵 할 생각은 없습니다. 각자 판단하는 바가 있는 거니까요. 근데 님은 마치 민희진을 옹호하는 쪽이 딱히 별 논리도 없이 감정적으로만 지지하는 것처럼 말씀하시니까 하는 말입니다. 마치 정상적인 판단은 님 혼자 하고 있는 것처럼. 그냥 다른 생각을 하고 있는 사람을 존중하면 됩니다. 간단하죠?
24/05/01 12:51
본인 얘기에 공감하기 어렵다는 말 한마디에
'마치 정상적인 판단은 님 혼자 하고 있는 것처럼. 그냥 다른 생각을 하고 있는 사람을 존중하면 됩니다. 간단하죠?'까지 나오면;;; 본인에게 돌려드리고 싶은 말을 그대로 해주셨네요. 본인과 생각이 다른 사람의 의견도 그냥 존중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간단합니까?
24/04/30 22:00
그냥 나랑 생각이랑 다르구나 하면 되지 T니 F니 하는건 아 씨 민희진한테 공감하지 말라고오오! 아 왜애애애애! 하는게 느껴져서 참 별로에요
24/04/30 22:09
왜냐면 [피해자의 눈물이 증거입니다]에 너무 많이 당해왔거든요.
저도 '그냥 나랑 생각이 다르구나'라고 생각하면서도... 또 그게 당장 스스로도 손가락이랑 따로 놀더라구요;;;;;
24/04/30 23:10
그 건은 확실하게 억울한 이가 있는거고 이건 이권다툼이잖아요 물론 패자는 정해졌지만.
하이브가 억울하다고 생각하시는게 아니라면야...
24/05/01 00:22
무슨 말씀이신지 이해했습니다. 1,000억 이상이 오가는 이권다툼인데....
우린 팝콘이나 먹으면서 민희진 앵콜콘서트나 같이 기다리시죠!
24/04/30 22:23
저는 솔직히 T적으로 말하면 그냥 계약 잘못 맺은 하이브가 문제라고 생각해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오히려 친 하이브 쪽이 민희진의 인성적인 부분이나 경영 찬탈 시도(그게 실현이 불가능한 것이라는 것을 빼고) 같은 감성적인 부분에 집중하는 게 아닌가.... 싶어요.
24/04/30 22:29
사실관계가 아니라 민희진이라는 캐릭터가 싫으면서 자기가 T라고 하는 건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네요. 지극히 F적인 발상인데 말이죠. 진짜 T였으면 경영권 찬탈, 배임, 무당으로 선빵쳤는데 발린 하이브를 더 추하다고 여겨야 마땅한 거 같은데요. 결정적으로 mbti처럼 비과학적인 자료 가져오면서 논거가 된다는 식으로 이야기하면 중학생도 비웃어요.
24/04/30 22:30
전 이점을 굉장히 흥미진진하게 보는게 보통 어떠한 분쟁이 일어나면 (특히 이런 분쟁이 일어나면) 항상 소수의견에, 소위말하는 '발화'하는 쪽은 우리가 쉽게 분류하는 F쪽이었다 생각하거든요? 기업과 사회에 감성따위는 끼어들 틈이 없다는 느낌으로 소수의견 탄압받다가 결국 흑화하는 식으로요.
근데 전 그런 사회의 통념?대로 흘러가야 했을 이 사태를 민희진이 인터뷰하나로 뒤집어서 (실제적으로는 수많은 이해관계가 얽혀있겠지만서도) 어쨋든 형세만은 민희진이 대놓고 비판한 '개저씨' 들에의해 '원래 사회는 그런거야 몰랐어?' 라는 소리듣고사는 소위 마이너들이 이기는 여론이라 보거든요. 그리고 특히 이 점에 대해서 원래 '냉철' 하셨고 해야하실 분들이 원래 항상 탑재하셨던 논리와 생각까지 다 치워두고 한쪽의 편을 일방적으로 들정도로 화가나신게 제가 옆에서 봐도 느껴지니 이제는 그거에 대한 흥미가 더 돋습니다. 전 이 사회적 변화가 진짜 도파민 절정으로 분출될만큼 재밌어서 최소한 관측은 계속 하지 않을까 하네요.
24/04/30 23:12
저도 좀 이런 관점인게 이번 대립은 기존 문법으로 정의가 안되는 부분이 많습니다.
늘상 봐오던 보수 진보, 페미 반페미, 강자 약자,사용자와 노동자 등등 그 어떤 대립구도도 이번 사태를 대하는 대중을 설명하지 못하고 있죠. 그나마 세대가 제일 가깝긴한데 세대라는게 딱 떨어지는 것도 아니구요. 가세연과 뉴스공장, 클리앙과 엠팍이 뭉치는 일이 또 있을까 싶습니다
24/04/30 22:31
가진 사람들 간의 싸움은 옆에서 편안히(?) 지켜보는게 최곱니다.
20억 연봉에 1000억 풋옵션은 아득히 먼나라 이야기인데 왜 이렇게 몰입하는지 모르겠네요 크크
24/04/30 23:06
이 이슈를 계속 접하면서 드는 생각이 하나 있는데 현상을 단순화해서 이해하는 건 효율적인 경우도 많지만 필연적으로 일정 수준의 오류를 감안하고 가는 방법이라는 걸 망각하면 곤란하다는 것입니다
24/04/30 23:30
10대 쪽은 진짜 영웅시하는 애들도 있더군요. 오늘 애들 대화 듣는데 방시혁은 진짜 광신도에 죽일놈이 되어있는... 아니 근데 나도 거기 좋아하는데는 아닌데 단월드가 밀교나 뭐 그런 건 아니지않냐.
24/04/30 23:40
배임 계획으로 인한 예비죄 같은게 없으니 아무래도 회사욕 정도는 할 수 있지 않냐 싶은걸로 흘러버린것도 있고
예비가 아닌 실제 실행을 했다는 증거를 뭐 법정에서나 내놓을지 아니면 실제로 있는지 아니면 노트북 반납을 안해서 확보를 못했는지 모르겠지만 그게 사람들 눈에 안보이니 어느정도 흘러가는것도 있을테고 80%들고있는 하이브가 해임하는건 뭐가됬든 그냥 시간문제인거라 여론은 결국 방시혁이나 박지원이 똑같이 2시간 랩해줘야 좀 상쇄가...
24/04/30 23:54
갑론을박해도
미니진씨는 해임이고 뉴진스 계약은 5년 남았고 내년에는 방탄 완전체로 돌아옵니다 방탄 공백기 거의 매꿨고 IT플랫폼 회사 전환을 위한 준비도 진행됐고 캐쉬카우가 될 여러팀이 잘 안착했죠 돈벌만한 기사꺼리 만들기에 너무 다들 심취하신듯
24/05/01 01:54
논쟁에서 의견이 갈리는 사안은 이거 말고도 얼마든지 있는데
이번 사건에 유난히 반 하이브측 견해 전체에 대한 적대적 비하가 많은 건 뭔가 의도가 있는게 아니라면 확 긁히는 어떤 포인트가 있다는 건데 그게 뭔지 모르겠습니다.. 민희진 옹호 측은 확실한 증거 몇개 나오면 금방 와해될 느슨한 연대로 보이는데 하이브 옹호 측 몇 분은 불리한 정황이 계속 나와도 너무나 완고하게 버틴단 말이죠.
24/05/01 04:35
제 회사 점심시간때 이 주제에 대해서 이야기 나왔는데 '술마시고 접대가 니들 어린애들 보기엔 별거 아닌 것 같아보이지만 다 일이다, 그사람들도 하루종일 그거 하고싶지 않지만 영업 하나를 위해서 다 하는거다, xx씨도 알잖아요 그런거, 이해못하면 안되잖아요 하고 공감대 형성하더니 팀 하나전체가 합동해서 민희진은 나쁜여자고 사회를 위해 빠르게 사라져야합니다! 하고 부흥회 오래동안 열고 왔습니다. 당연한 말이지만 저도 거기선 그 의견에 적극동의 했구요.
전 솔직히 이 비슷한 맥락으로 생각합니다.
24/05/01 02:02
기자가 필요없었다는 게 핵심이죠 전송기술 및 수신수단의 발달과 흡입력 있는 컨텐츠가 만나니까 전달역할인 기자가 사실상 필요 없어지는 상황이 발생해서 살짝 충격인거죠
24/05/01 08:30
오 그러네요 그런 의미로군요
하긴 기자회견인데 기자들이 한 일이 거의 없었네요 논란있는 유튜버들이 개인방송 켜서 해명하는 거랑 크게 다를 것도 없었고...
24/05/01 02:11
개인적인 사견으로 민희진이 굉장히 영리하게 판을 잘 깔았다.고 봅니다. 이 정도의 결과가 나올 거라고는 신이 아닌 이상 아무도 몰랐겠지만, 방향 자체는 이렇게 의도했을 것 같아요. 근데 기자회견 이후로 이렇게 몰린 거는 뉴진스팬은 결국 민희진을 언제든 지지할 준비가 되어 있고, 지금 지지하면서 최전방에서 싸우고 있지만, 하이브는 그게 BTS든 르세라핌이든 세븐틴이든 아일릿이든 어떤 그룹이든 굳이 편을 들 이유가 없기 때문에 사실상 방관 혹은 오히려 항의 중이라 여론이 한 쪽으로 쏠리게 된 이유도 크지 않나 싶어요. 하이브는 아마도 저 팬들이 자기들을 지지해주지 않을까하는 착각을 했을지도요?
24/05/01 05:38
여론이 뜻대로 흘러가지 않자 여론 조작이라고 울부짖는 하이브나 니들이 감성적이라 그래, 니들이 냉철하지 못 해서 그래 이러는 사람들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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