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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1/26 15:29
저는 이중전공하면서 안암 올라가서도 2년을 다녔는데 속으로는 다들 저렇게 생각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은 늘 있긴 했어요.
열심히는 했는데 크크
24/01/26 15:26
헛소리 하고 있네. 연고대따위가 뭐 대단한 대학이라고.
졔들이야 학벌뽕에 차서 헛소리 하는 거지만, 그걸 꾸짓을 어른이 필요하긴 합니다.
24/01/26 15:30
연고대(학력)만 저러냐 하면 그것도 아니죠, 이미 부동산 카페(거주지), 블라인드(직장) 등지에서 수많은 사례들이 존재하는데
그냥 사람 자체가 급나누기 좋아하는 거고 그게 구조와 맞물려 까기 좋게 드러난 것일 뿐 그러게 분캠은 왜 만들어서..
24/01/26 15:30
졸업한지도 한참되서(ky는아니고 h분교 출신입니다)뭐 딱히 저런거에 대해 이야기 할것도 없다맠
잘되면 우리식구고 그냥은 남의식구식 마인드가 웃기긴 합니다 당장 성공하면 분교가 어디있냐 같은 학교출신이지 하는걸 하도봐서 당장 cpa붙거나 행시 기술고시 붙으면 합격인원에 슬그머니 본교에 넣어서 발표하곤 하는데 재밌긴 합니다
24/01/26 15:34
본교 분교 논란이야 뭐 유구한 전통이죠. 고등학교 때 분교로 보내고 고대 몇 명 연대 몇 명 합격시켰다고 써 붙이기도 했고요. 크크
그런데 밖에서는 따져도 안에서는 신경을 덜 쓴다고 해야 하나 가급적 티를 안 낸다고 해야 하나 무난하게 잘 지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저는 다른 K대였어서 저쪽 사정을 정확히는 모릅니다만) 취직도 아니고 우리끼리 친구 먹고 노는 데 그런 거 따질 필요 없잖아요. 크크크
24/01/26 15:36
같은 점수면 명문대 분교보단 그냥 다른 일반 대학을 갈 거 같은데 분교를 굳이 선택하는 이유가 궁금하긴 합니다.
평생을 [오! 아....]를 겪으면서 살아야 되지 않나요 한국에선
24/01/26 15:42
좀 복잡하긴 한데 복합적으로 봤을 때 저는 누린게 많은 편이긴 한 거 같아요.
안암 이중전공도 했고 교환 유학 대상도 됐고 무엇보다도 도서관 장서가 많은 것도 플러스였고... 입학 당시에는 인서울권 타 대학이랑 전공으로 고민하다 북한학과가 있던 세종캠을 선택했는데... 통일은 대박이라더니 크흑
24/01/26 15:52
전 해당학교 출신은 아닙니다만 직업적으로 본교 분교 대학생과 교직원을 상대해본 경험에선 의외로 그냥 그지역때문에 고른경우가 많았습니다
원주는 잘 모르겠는데 충남쪽에선 국립대인 충남대 아니면 세종으로 가는게 서울권 일반대 가는것보다 학생들이 선호한다 하고, 충남권 학생들 아니더라도 더 아래쪽이 본가인 친구들도 서울이 너무 멀어서 적당한 선에서 왔다는 카더라가 있습니다
24/01/26 16:04
공대, 약대, 체대, 음대 등 특정 단과대나 학과가 몽땅 제2캠퍼스에 있는 경우도 많죠. 분교 운운하며 목소리 높이는 사람들 중에 그런 거 구분해서 이야기하는 경우는 그나마 알려진 성균관대 관련한 경우 외에는 아직 못 봤군요.
24/01/26 16:32
성대랑 다른 대학은 좀 결이 다르지 않나요? 분교 개념의 캠퍼스가 아니라 그냥 문이과가 나눠져 있을 뿐이라
보통 분교는 본캠이랑 과가 겹치는 경우도 있고 한데
24/01/26 18:03
그런 경우가 성대만 있는 게 아니라고 말씀드린 것입니다. 그럼에도 '다른 대학'이라 뭉쳐서 말씀하시는 것도 어떤 의미로는 좋은 예시가 되겠군요.
24/01/27 01:49
사실 석대도 90년대말 섬상재단 첨 들어왔을 때, 인문대를 수원으로 보내고 이공계를 서울로 불러들일 계획이 있었는데, 그게 되었다면 작금의 문과경시와 맞물려 같은 꼴 났을거 같긴 합니다.
24/01/26 15:42
음... 지금이야 나이가 많이 들어서 심정적으로는 좀 한심하게 보이긴 하는데,
6년 동안 인생을 갈아서 들어간 학교에 대한 '쫀심'이 없는 것도 좀 이상하죠. 차라리 우리 사회가 그렇게 학생들을 대학입시로 내모는 사회가 아니었으면 모르지만, 학생 때는 죽도록 공부해서 좋은 대학 들어가라고 해 놓고는 높은 점수로 SKY 대학 들어가니 '그거 별거 아닌데?'라고 해버리면 당장은 납득하기 힘들죠.
24/01/26 15:45
사회나오면 그냥 종이 쪼가리 하나에 불과한걸 가지고. 저기 나오는 학교 출신이지만, 학교 다닐때도 그랬고, 지금도 저거 가지고 유세 떠는 애들 그냥 웃깁니다.
24/01/26 15:55
인생업적이 대학 간판이냐고들 하시는데
20대 초반에는 당연히 대학 간판이 최대 업적이 될 수 밖에 없지 않을까요. 극소수 예외를 제외하면 중고등학교 6년을 더 좋은 대학 가기 위해서 매진하는 나라잖아요. 연고대 정도면 충분히 좋은 대학인데 자부심 가지는 것도 당연하고요. 다만 그 자부심이 타인을 깔아뭉개는 수단으로 사용되지 않을 수 있도록 하는 겸손함을 겸비하는 것이 바람직하겠죠.
24/01/26 16:05
작년 서울총학 및 고연전TF 집행부입니다. 작년 입실렌티 및 고연전 당시 세종 교우 차별 의혹과 관련해서는 언론에 의해 일방적으로 프레이밍당한 측면이 있고, 저희는 해당 교우분들께 차별적으로 대우하고자 했던 의도가 전혀 없었습니다.
오히려 세종총학에서 서울총학 회장님께 해명을 요구하는 대자보를 작성해놓고, 본부 측 유관당국에 신고 접수하셔서 관련 의사표명을 일절 못하게 했던 바 있습니다. 그 덕에 회장님께서는 본 의제가 한창 언론을 통해 오르내릴 때 입장 표명하실 기회 모두 차단당하고 임기 끝난 저번달에야 해명 대자보 게재하실 수 있었구요. 이전에 어떠한 배경이 있어왔는지는 차치하고, 적어도 작년의 보도 건과 관련하여서는 과도하게 부풀려진 부분이 있다는 점 감히 말씀드립니다.
24/01/26 16:15
두 입장 모두 이해가 갑니다, 본교생 까는 댓글에 한마디 더 얹고 싶은 마음은 있지만...내가 같은 입장일 때 속마음이 안 저럴수가 있을까? 자신이 없습니다..
24/01/26 16:19
저 나이대에는 저게 인생업적맞죠 크크크크
저 부심을 위해 열심히 노력한거라 어느정도는 괜찮다 봅니다. 어차피 사회 나오면 알아서 수그러들 문제고
24/01/26 17:52
저는 해당 글과 무관합니다만 연고대생은 서울대생인 척을 안하고 서울대행사에가서 끼려고하지않을테니 조건이 너무 다르지않을까요? 모든 지방대에 대해 저런소리하는것도아니구요
24/01/26 17:54
조건을 떠나서 단순히 학력이라는 잣대로 나보다 못한 사람을 저렇게 무시할수 있는 개인이라면 본인보다 뛰어난 사람의 무시도 당연히 받아들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한말입니다. 이건 학력 뿐만 아니라 권력이나 재력등 다른 것들도 동일하게 적용할수 있는거구요.
24/01/26 17:59
핀트를 잘못 잡으신것같은데 학벌(학력은 오타시겠죠)이 문제가 아니라 다른 학교 학생이 우리 학교인 척 하는 부분이 문제인 것 같습니다.
다른 노력을 하고 같은 결과를 얻으려고 한다는 부분이죠 화나신건 이해하겠는데 샌드백때리기인것같습니다
24/01/26 18:01
고려대생이 같은 이름 달고 있는 고려대 세종캠퍼스학생을 같은 학교라고 생각하지 않는 이유가 뭘까요?
저도 고려대생 본인이 조려대생과 같은 학벌이라 생각할거라 생각하진 않아요. 실제 같지도 않구요. 근데 그걸 저렇게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천박함은 비판당할만 한거구요.
24/01/26 18:51
저는 정확히 거기에 의문이 있긴 합니다. 고려대학교 안암캠퍼스,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는 둘 다 고려대학교가 맞는것 같은데 그걸 '다른 학교 학생이 우리 학교인 척 한다' 라고 할 수 있는지..
24/01/26 17:03
저는 저렇게 생각하는것은 인간의 본성이라고
생각합니다만 그걸 입밖에 내뱉는것은 솔직함이 아닌 천박함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커가면서 그때 뱉었었던 말에 부끄러움을 느낄줄아는 어른으로 성장하길 바랍니다
24/01/26 17:04
저도 고대 졸업생 이지만 뭐 저 학교 다닐 때도 저런 차별을 은근히 하던 선배들도 있었고 제 친구들 중에도 있었어요. 저야 뭐 그게 뭐라고 그러나 싶어서 걍 무시하긴 했지만.. 사회 나오면 그냥 졸업장에 불과한데 뭐 저리 아직도 싸우고 치별하나 싶어서 웃기긴 해요.
24/01/26 17:11
사실 분캠 학생들한테 대학 간판장사 해놓고 입닦고있는 학교가 제일 문제죠. 투자해서 입결을 맞추던가, 최소한 과나 학교 이름을 확실히 구분하던가. 사실상 다른 대학들을 교통정리도 확실히 해주지 않고 저렇게 붙여놓으면 가뜩이나 입시에 민감한 학생들이 어떻게 반응할지 뻔히 알텐데요... 너희끼리 알아서 하라고 갈등을 방치하는거 아닌가 싶네요.
24/01/26 17:15
대학만 그런 건 아니예요.
명문 중고등학교 중에는 입시 평준화된 후로 평준화 후배들은 후배로 안 쳐준다고 동창회 따로하는 곳도 있었죠.
24/01/26 18:01
애들은 저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자기 인생에서 이룬 가장 큰 업적 중 하나가 대학교 간판일 때인데요.
졸업하고도 저런 거 따지고 있으면 그건 한심하고요. 옆에서 띄워주는 건 어쩔 수 없지만, 본인이 따지는 건 한심하다 생각합니다. 아직도 인생에서 이룬 가장 큰 업적이 대학교 간판이라는 거니까요.
24/01/26 18:05
분교 이슈는.. 서울대생들도 뭐 국립대 통합 이슈나 이런거 있을 때 다 비슷한 울화를 쏟아내는 거 보면 원인이 미성숙한 학생들에게 있다기보디는 대학간판의 가치보전이 대한민국에서 중요한 이슈라서 생기는 문제일 뿐이죠
24/01/26 18:49
언젠가부터 차이와 차별에 대한 구분이 없어지는 것 같아요. 저는 이 이슈가 서로 다른 대학을 다니는 차이에서 발생한 거라고 보는데 전체적인 흐름은 학교 차별 이슈로 받아들이시네요
24/01/26 22:37
저도 S대가 왜 종결자 어쩌고 끼어들어가있는지 모르겠네요
'나 S대 생인데 KY가 저러는거 같잖음 크크크' 하는 본인 주관에 따른 글이어도 어처구니 없을듯 한데 그냥 뜬금없이 S대 끼워넣어서 'S대생이 보면 얼마나 같잖을까 크크크' 하는 느낌이라
24/01/28 00:37
미래캠(저 다닐 땐 매지캠이었던 원주캠퍼스) 출신이고 신촌서도 반년 좀 넘게 다녔습니다. 원주 출신이 컴플렉스?자격지심 있는 건 맞는데 신촌 사람들 대다수는 저 문제에 대해서 별 생각 없는 거 같던데요. 그냥 무관심에 가깝던데. 분탕 어그로 몇몇이 저렇게 물 흐리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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