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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1/25 14:27
기업체들은 저 정도면 대우 충분히 해준다고 보이는데요.
저 이상 대우를 바라는 게 욕심이 많은것 같습니다 해외를 포함해 최대한 매력적인 선택지로 가는건 당연하구요 저출산으로 교수 자리가 생길리가 없다는 게 문제겠죠
24/01/25 15:36
사실 기업은 시장논리로 움직이니 기업에 뭐라고 하는 건 좀 그렿죠.
나라 전체에 박사급 인력이 좀 더 필요하다고 생각하면 국가가 움직여야지...
24/01/25 14:27
인문계는 정말로..학자의 길을 가려고 가는 느낌…
근데 보통 인문계든 이공계든 미박 많이 가지 않나요 옛날엔 안그랬나
24/01/25 14:29
인문계 대학원이 외면받는건 전세계적인 현상이라 새삼스러울 것도 없죠
그리고 이공계의 경우 아무래도 국내박사보단 해외(정확히는 미국)박사로 따는게 훨씬 이런저런 기회가 많으니 박사를 할거면 해외로 가자는 경향이 갈수록 쎄지는 것 같습니다
24/01/25 14:30
일단 해외 석박사 한다라기 보다는
워낙 돈이 안되다 보니 학생이 없습니다. 그리고 이게 20년전만해도 돈없어도 자기돈 내고 대학원갈래요가 차라리 고생하느니 자대 보다 좀더 좋은 대학원을 가자가 되었고 (적어도 급여주는데) 돈없는 지방사립대 대학원들은 연구실에 돈도 없고 그나마 대학원을 만들어서 연구하겠다는 교수들은 힘이 빠지구요. 그래서 지방대학 중에 공대임에도 대학원이 없는 대학이 엄청 많습니다. 그렇다고 석사 때 해외를 간다? GRE랑 TOEFL 준비해야 하는데 이게 또 웬만한 자격증 시험급이라 점수 맞춰야 하는데 학부 졸업하고 곧바로 갈 수 있는 것도 아니구요. (뭐 가는 능력자들도 있지만) 근데 GRE랑 TOEFL 점수를 미국 대학원에 맞출 정도다라고 하면 뭐 이공계에서 웬만한 대학급 나온 학생 중에 그래도 상위권 학생들이라 이런 학생들이 한국에 남아 있어봤자 고생만 할게 뻔히 보이니 (연봉도 그렇고) 해외로 가는게 당연할 수밖에 없습니다.
24/01/25 14:45
0차적인 문제 : 학령인구 감소
1차적인 문제 : 대학원생 연구지원 감소 (RnD 감축) 2차적인 문제 : 공대 갈거라면 국내 대학원보다 해외 대학원 가는게 점점 리턴이 커지고 있음. (아님 첨부터 의대로 가던가.) 다양한 문제들이 터지는 중이긴 하죠.
24/01/25 14:54
애초에 연구를 한다는 거 자체가 먹고살 걱정 없는 사람들이나 할 수 있는 거였죠....
이공계는 산학이라도 한다지만 인문계는 정말 순수하게 학문과 연구를 하러 가는 곳이니까요.. 이공계도 박사 따고 기업 들어가 봐야 경력 인정 몇 년 인정 해주는데 기회 비용이 너무 큽니다. (삼X 같은데서 보통 8년 인정해주는 거 같은데, 학부 졸업하고 8년 일했으면 연봉 비슷하거나 높을거고 8년동안 번 거 합치면 몇 억 됩니다) 박사쯤 했는데.. 기업 들어가봐야 일할 기간 뭐 20년도 안남았고.... 애낳고 키우려하면 한국이 좋은 상황은 아니고... 머슴을 살아도 대갓집에서 살랬다고 미국 가는거죠.. 거기는 팍팍해도 인구는 늘고 있으니까..... 직업이 의사인 친구들도 미국 가는거 알아보는 친구들 많더라구요. 수의사인 친구들은 반대로 베트남이나 동남아 가는 친구들도 많구요...
24/01/25 16:25
한국에서 수의사 진로가
도박같은 개원 or 고생한 보람없는 회사원 이라 그런 것 같습니다. 닭 수출 많이하는 곳이라 수의사 대우가 나쁘지 않은 것 같더라구요.
24/01/25 14:55
대한민국에 박사가 충분한 것 아닐까요?
2023년 기준으로 박사만 30만 명이 넘습니다. 석사는 대략 5배로 보면 석박사만 200만명.
24/01/25 18:22
석박 인플레가 좀 있었죠
한 5년전 부터 해외박사 인플레도 심합니다. 그러니 수요공급법칙에 의해 대우가 나아지지 않는거죠 최소 박사는 학문적 성취를 이루려는 사람이 가야한다고 봅니다. 취직 잘하려고 가는건 좀 아닌거 같아요 요즘은
24/01/25 15:03
과거에는 인재가 부족해서 기업에서도 키우고 했지만 지금 대기업은 다 키워진 인재 골라 쓰는 현실도 감안해야 되지 않을까요?
당연히 석박사 인재풀이 넓어지니 리턴 적은 국내보단 잘하면 해외 취업도 가능한 해외가는게 당연한 시대라고 봅니다. 그만큼 여유되는 사람들도 늘었을테니까요. 인구수 줄어드는 시점에 지금 대학원 걱정이 아니라 대학 걱정을 해야 하는거 아닌지
24/01/25 15:04
저출산으로 앞으로 학생이 사라진다는 말은 교수자리도 사라진단 말인데 당연히 지원자도 생각이 있으면 주는거죠.
기본적인 환경 자체가 앞으로 압도적으로 불리해지는데 당연한 현상입니다.
24/01/25 15:08
그리고 이상하게 한국이 인재유출 많은 나라라는 인식이 퍼져있는데 현실은 전혀 그렇지 않죠.
미국 아시안계중에서도 한국계가 제일 못사는 축인데 선진국 국가에 교육에 열심인데도 이렇다는 말은 그만큼 우수인재가 미국으로 덜갔단소리죠. 반면 인도계는 제일 잘사는 축인데 이말은 인도가 미국에 우수인재 다 빨렸단 소리고요. 당장의 인재유출을 걱정할게 아니라 저 현상이 일어난 근본적 원인인 저출산을 해결해야하는데 답이 없긴 하네요.
24/01/25 18:24
그건 좀 착시인듯 합니다.
모수의 질이 달라서 그래요 인도는 예전 이민러쉬 시기에 넘어가지 않아서 지금 있는 인도사람은 대부분 고급인력이죠
24/01/25 15:06
20년 전에도 기업체들이 국내 대학 학위 소지자에게 대우해주지 않았습니다. 그냥 석사/박사 기간을 경력으로 쳐줬을 뿐.
아.. 삼성은 박사 소지자한테 월 15만원?인가 박사 수당 더줬던 것 같긴하네요.
24/01/25 15:23
인문계 대학원의 경우 퇴직교수가 생길 경우 요즘엔 그 자리를 새로 뽑는 것이 아니라 교수티오를 하나 줄여버립니다.
그리고 유명대학에서 어쩌다 교수를 모집해도 지원자들의 상당수가 다른대학(주로 지방대) 교수라고 하네요.
24/01/25 15:59
그래도 인사노동분야 같은 경우 연구조직 같은데 들어가거나 컨설팅 업무를 하려면 전문자격증이 있더라고 석사정도는 울며겨자먹기식으로 따야할거 같더라구요..
24/01/25 16:26
박사까지 하면 많은 경우 교수를 목표로 하는데, 요즘 신임 교수자리가 급속도로 없어지고 있다보니 박사의 메리트도 많이 떨어지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요즘 지방대 통폐합도 점점 가시화되고있고, 최근에 교수된 친구가 막차탄 느낌이라고 하더군요...
24/01/25 16:34
애초에 교육자본 자체가 투기성으로 들어와서 여기저기 난립한 게 문제였고 학위가 매몰비용이 되어도 아무도 책임지는 사람이 없으니까요. 그래서 김영삼의 대학설립준칙주의가 정말 사악한 제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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