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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1/23 18:54
운영 문제도 없진 않지만 사실 게임 자체가 썩 재미있지 않은게 큰거 아녔나요. 룬테라 카드게임이랑 비슷한 거 같아요. 그것도 나름 괜찮긴 한데 비슷한 장르 다른 게임보다 뭔가 재미가 덜한 느낌..
24/01/23 19:02
그런거 같아요. 사실 운영이 구려도 히오스 정도면 유저 털어내는 급도 아니었고, 게임 재미만 충분히 있었다면 더 나았을거 같아서. 저는 히오스가 평균 이상의 게임이라고 생각하긴 하는데 유저가 많아야만 운영 가능한 스타일에 경쟁작들이 무지 쟁쟁한 시장이어서..
24/01/23 19:27
재밌어 하는 사람들도 나름 있었습니다. 대세가 아니었을 뿐이지..
전 롤보다는 히오스가 훨씬 재미있는 편이었고요. 히오스는 롤과 확실히 차별화되는 지점이 있었고, 그 부분이 나름의 영역을 확보하긴 했었어요. 2.0나올때 잠시 이슈화되기도 했었지만, 그런 분위기를 끌고나갔으면 롤을 쫓아가진 못해도 적당한 유지는 가능했을거라고 봅니다.
24/01/24 08:46
특정 사람들한텐 아주 맞는 게임이었고, 저도 게임 했을때 게임 재미가 나쁘진 않다고 느꼈어요. 게임 디자인적으로는 롤보다 우월한 점도 꽤 있었고.. 근데 aos류라는게, 실력차 나면 스노우볼링이 심해지는 시스템인데 실시간이라 핑 영향도 크죠. 따라서 지역 내 동접자 수가 일정 이상 유지되어야 제대로 게임이 돌아가는데, 이미 도타2랑 롤이란 거대 게임이 잡고 있는 시장을 돌파할 정도는 안됐다고 생각해요. 많은 사람이 하지 않으면 운영 자체가 안되는 시스템인데 대중에게는 롤이나 도타2보다 재미 없는 게임이 되었으니, 운영을 엄청 잘한게 아닌 이상 필연이었다고 봅니다. 차라리 장르가 카드게임이었다면, 실력차도 그렇게 티가 나지 않는데다 턴방식이라서, 룬테라 카드게임이 아직 유지되듯 유지가 되었겠다 싶고요.(하스스톤이 있으니 카드게임 또 낼리는 없겠지만)
24/01/23 21:06
히오스의 국내 성공은 스타크래프트부터 굳건하게 다져져 온 블리자드 충성고객에 있었다는게 전제조건이었다는 생각이 들구요.
여기에 블리자드 IP 총집합이라는 꽤나 매력적인 꺼리를 던져줬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그것 때문에 게임성이 부족해도 흥행이 어느정도 이어져 온 거죠. 그런 블리자드에 대한 좋은 이미지가 없었다면 게임성 부족 때문에 일찌감찌 문닫았을 거란 생각이 드네요.
24/01/23 19:07
히오스의 제일 큰 문제는 일단 개발 속도부터 느려터진 것이라고 봅니다.
일단 리그 오브 레전드가 2009년인데 출시가 무려 2015년이라는 것 부터가 어이가 없어요. 그 뒤로도 패치나 업데이트도 느려터졌고......
24/01/23 19:21
개발이 느린게 제일 문제죠.
2015년에 출시한거야 뭐 그건 어쩔 수 없는건데.. 그냥 업뎃이든 개발이든 다 느렸던게 제일 문제.. 뭐 완성도니 이런거 집어치우고, 빠르게 내놓고 빠르게 수정하는걸 반복하는게 오히려 게임수명에는 더 도움이 됐을겁니다. 어디까지나 블자 기대보다 인기가 못했던거지, 나름의 영역은 분명히 있었어요.
24/01/23 19:48
히오스 빠대 열심히 했던 입장에서 백번 공감합니다. 죽이 되든 밥이 되든 라이엇만큼 자주 갈아엎었으면 이 정도로 망하진 않았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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