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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2/11 15:00
제가 시골 살아서 그런지 선생님이 쓰시던걸 본 적이 있습니다.
https://i.namu.wiki/i/cxPSWSDXH9MPAsINY3jHn4MgZ1Wez-9vjrezyzYkwhF8_Lx6cdVL75qWQDjByUtv6lvSyQ1b3bm8Npyqug89xT5jjxRPZR_q20d-IKhNyplAq_-mUbdgRwe-LHdpu-pNSD6g-Euml5gDcA8HKq52Ng.webp 물론... 60년대 사람은 아닙니다ㅠㅠ
23/12/11 13:59
진짜 자살율부터 어떻게 하고 출산율 걱정을 하는게 순서지, 살길이 막막해서 자살하는사람도 못막는데 거기에 애까지 낳으란게 블랙코미디죠
23/12/11 14:11
10만명 당 20명대인 자살률이 애를 못 낳을 정도로 사회상이 막막하다는 근거가 될 수 있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애 안 낳는 이유는 그냥 솔직하게 내 삶을 위해서가 가장 많고 다들 솔직해져도 되는데 한국이 누가 보면 생지옥인줄;
23/12/11 14:15
자살율이 높으니 출산율이 낮다가 아닙니다. 생산인구 걱정은 하고 자살 하는 사람도 안막으면서 뭘 더 낳으라는 거냐 라는거죠.
23/12/11 15:13
자살하는 사람을 어떻게 막죠...? 자살률이 높은 건 사회 구성원들이 공유하는 가치관이나 문화의 문제에 더 가깝다고 보는데요
사회안전망이 부실해서라기엔 그보다 더한 수많은 국가들이 있고 사실 이정도 규모의 선진국에서 각자의 이유로 자살하는 사람을 어떻게 막을 수 있을런지
23/12/11 15:20
자살을 선택할만한 상황을 안만들면 되지 않을까요...? 뭐 뮬리적으로 잡아 뜯어 말리란말이 아니잖아요. 자살을 많이하는 계층이나 세대에 대해 정신과 상담을 활발히하고, 설령 자살을 선택했다 하더라도 그사람이 어떤 상황에 있었는지 데이터가 쌓이겠죠. 타겟이 어느정도 잡히면 방지책도 나올거고요. 제가 생각 가능한 해결책만 해도 이정도인데 우리나라가 여기서 첫스텝이라도 밟은적 있는지
23/12/11 15:24
결국 한정된 자원에 따른 선택의 문제겠죠
같은 비용을 한 해 만 명 남짓 발생하는 삶의 의지가 없는 사람들에게 쓸 것이냐 다른 사회 취약계층에게 쓸 것이냐
23/12/11 15:30
뭐 그런 시니컬한 관점이시면 그냥 자살 자체를 사회 문제로 안삼는게 제일이지 않을까요? 어차피 뭘해도 죽을사람들인데 왜 자살율 집게를 하고 저렇게 공중파 뉴스에 나와서 떠드는지 자체의 필요성에 대해서 의문을 제기해야 하는 수준이신 것 같은데
군대에서 괴롭힘 당하다가 자살하는 사람들은 그냥 나약해서 생존 탈락했다는 관점 아닌지
23/12/11 15:26
삶에 대한 관점에 따라 그렇게 느끼실 수도 아닐 수도 있다고 생각해서 동의도 반대도 아닌데, 제가 생각하기엔 유럽인처럼 사는 거 본인 결심만 있으면 한국에서도 엄청나게 어렵지는 않습니다.
23/12/11 14:49
한국에서 '살기 힘들다'는 건 1) 비교돼서 질투나고 쪽팔린다, 2) (이유는 차치하고) 멘탈갈리고 자존심 상한다, 3) 앞으로 더 돈 많이 벌 수 있을것 같지 않다 ... 이다보니
저쪽 동네에서 저렇게 말하면 겉으론 맞말일지 몰라도 내용상 전혀 맞말이 아니죠. 저기서 살기 힘들다는 말은 '못먹어서 삐쩍 마르고 키도 안크고 얼굴이 누렇게 떴다' '애가 아픈데 치료를 못해서 장애가 남았거나 죽었다' '가족이 말한마디 잘못했다 끌려가서 안돌아온다' 뭐 이런 뜻이니까요.
23/12/11 15:51
아무리 한국이 생지옥이라고들 하지만,
저는 진짜 너무 돌아가고 싶습니다. 오늘도 건물 측이랑 한바탕 하고, 진짜 여기 더 있다가는 홧병으로 죽겠구나 싶어요. 그에 비하면 한국에서의 삶은 일단 어느 정도 예측이 가능해서...
23/12/11 18:38
근데 속시원하게 반박할만한 포인트가 많지는 않은거 같은데.. 저는 북한의 팩트를 인용해서 공격해도 타격이 될 정도로 한국이 이 정도로 심각하다는게 웃음포인트로 봤습니다. 예전에는 남조선은 미국 식민지고 이들을 해방하여야 한다고 개소리했는데 이번에는 그냥 잘 만들어진 프로파간다처럼 느껴지는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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