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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2/05 12:04
영조의 전근대군주로서의 유능함은 계속 강조하면서도 전근대군주제의 한계와 영조개인의 싸패스러움을 잘 섞어서 묘사하기 참 쉽지않아 보이는데 해내고 있는..개인적으로 코락스는 본인히트용어인 최속군주 선조 관련된거 쓰러가야됨 크크. 선조가 왜 유능한지, 그러면서 왜 그렇게 해야했는지, 그러면서도 어떤 등x짓도 했는지 어떻게 평가해야하는지 나름의 이해를 잘 보여줄거 같거든요.
23/12/05 12:05
알면 알수록 평이 점점 안 좋아지는 영조... 소시오패스가 의심스러운데다가 탕평 운운하며 왕권 강화한 정책도 결국은 조선 수명 다 갉아먹었죠.
23/12/05 15:40
비슷한 시기에 영조물(?)이 하나 더 나왔고 그 쪽도 퀄리티가 좋은 편인데 말씀하신건 그 쪽 아닐까요?
[영조의 아들로 살아남기] 이쪽이 멘탈 갈리는 맛은 더 굉장하다고 하던데...
23/12/05 14:25
정실부인 환갑잔치는 패스 하지만 며느리 장례식에서 본 시녀는 탐하는 왕.
금주령 내리고 나는 궁궐에서 술 마시지만 양반은 사형 시키는 왕. 내 기분 나쁘니까 정승이고 판서고 파직 시키고 내일 복직 시키는 왕. 흠...
23/12/05 15:04
저게 사람인가 싶은 홍무제가 명군이고
의리 하나는 끝내주는 만력제가 암군인거 보면 전제군주의 능력이란 원래 저런 거다 싶기는 해요. 생각해보면 또 세종같은 사람도 있기는 한데.... 그 세종도 전제조건이 좀 많죠.
23/12/05 16:14
러시아 제국 말아먹고 소련 만들어준 니콜라이만 해도 전제군주라고는 정말 믿을수없는 좋은 아버지였으니
그런 좋은 아버지였기에 자식들이 모두 총살당해 죽었다는거 생각하면 근대의 전제군주제는 군주에게도 비극이었죠
23/12/05 18:05
본문의 작품에서 세종을 부르는 말이 공포군주입니다. 그러면서 세종의 북방개척 및 이주정책이 이름만 가리면 스탈린이 한 일이랑 똑같다는 첨언도....
23/12/05 22:00
루이15세가 생각나네요
딸들에게 자비로운 아버지고 궁에서 청소하는 사람에게 까지 친절할정도 인성 끝판왕이였지만 정무를 거들떠 보지도 않고 주구자창 연회만 여는 암군이였죠 결국 루이15세때 아메리카, 인도등 주요한 해외 식민지 다 영국에게 넘어가고 7년전쟁 패배로 유럽의 주도권도 프로이센에게 빼앗기고 이때부터 왕실재정 상태가 엉망이 되면서 다음왕인 손자 루이16세때 혁명이 일어 나버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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