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Date 2023/10/21 18:52:00
Name 주말
File #1 174757_1.jpg (114.0 KB), Download : 34
출처 https://www.dailypharm.com/Users/News/NewsView.html?ID=174757
Subject [텍스트] 호랑이가 담배피던 시절.TXT


옛날 홀어머니를 모시고 가난하게 살던 효자가 있었는데 그만 어머니가 깊은 병에 들었다.

어느 날 한 도사가 찾아와서 효자에게 어머니의 병은 개 백 마리를 잡아서 잡숫게 해야 낫는다고 하면서 개를 쉽게 잡을 수 있도록 호랑이로 둔갑하는 부적을 주었다.

효자는 도사의 말대로 호랑이로 둔갑하여 개를 잡아 어머니의 병을 치료하였는데 마지막 한 마리를 잡기 위하여 호랑이로 둔갑하는 모습을 본 아내가 깜짝 놀라서 부적을 찢어버렸다.

효자는 다시 사람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할 수 없이 산 속으로 들어가게 되었고 먹고 살기 위해서 가축이나 사람을 해치게 되었다.

관아에서는 호환을 막기 위해서 장사를 뽑아 보냈는데 그는 호랑이가 된 효자의 친구였다.

[호랑이가 된 효자는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면서 친구로부터 담배를 얻었다고 하는데, 이것이 바로 호랑이 담배피던 시절이라는 말의 유래라고 한다.]

https://www.dailypharm.com/Users/News/NewsView.html?ID=174757



그래서 호랑이 담배피던 시절은 언제인가?

이는 사료마다 정확한 시기는 다르지만

<조선왕조실록>인조 16년(1638)의 실록에는 다음과 같이 담배에 관한 기록이 나온다.

“이 풀(담배)은 1616년과 1617년 사이에 바다를 건너와 피우는 사람이 있었으나 성행하지는 않았다. 그뒤 1621년과 1622년 이후에는 (그것이 성행하여)담배를 피우지 않는 사람이 없었고… 씨를 뿌리고 수확하여 사람들끼리 서로 교역하기에 이르렀다.”

그러니 호랑이 담배피던 시절은 대충 1600년대라고 보면 된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그럴거면서폿왜함
23/10/21 19:00
수정 아이콘
지금은 끊었나보네요
23/10/21 19:06
수정 아이콘
지금은 호랑이가 우리나라에 없어서요...
jjohny=쿠마
23/10/22 07:47
수정 아이콘
+ 에버랜드에 있긴 한데... 금연이죠.
겨울삼각형
23/10/21 19:17
수정 아이콘
담배 자체가 대항해시대 이후에 유럽에 들어온것이고,

그 담배가 스페인, 포르투갈 통해서 일본통해서 들어온거라서...

호랑이 담배 피던 시절 = 조선 임란 이후 입니다.
23/10/21 22:27
수정 아이콘
k-호랑이 아니 환-호랑이가 남아메리카에 담배를 전파한 것을 강단사학자들이 왜곡한 것
고기반찬
23/10/22 09:29
수정 아이콘
환국 주도의 환-태평양 교역망이 붕괴하면서 담배 공급이 종료된거 아니었나요?
23/10/22 00:46
수정 아이콘
호랑이 담배 피우던 시절이라고 하면 조선 후기라고 생각하면 되겠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490699 [텍스트] 엘리베이터의 신 VS 주차의 신 [52] 계란말이13786 23/11/20 13786
490070 [텍스트] 중국 커뮤(HUFU esports) 오늘 경기 페이커 평점과 베댓 [4] EnergyFlow11531 23/11/12 11531
489793 [텍스트] 세가지 이야기 [8] 퍼블레인9625 23/11/08 9625
488728 [텍스트] 호랑이가 담배피던 시절.TXT [7] 주말8839 23/10/21 8839
488635 [텍스트] 고려시대 냥줍후기.txt [8] 주말11065 23/10/19 11065
488566 [텍스트] 면접봤는데 아빠한테 너무 미안해 [45] 주말13515 23/10/18 13515
488345 [텍스트] 이번에는 중국 황제들의 서체 [18] 삭제됨8966 23/10/14 8966
488331 [텍스트] 교수님에게 받은 메일 [38] 주말14257 23/10/14 14257
488328 [텍스트] "귀신들린 집"을 만드는 악덕기업에 취직하는 꿈을 꿨다.x [21] 주말10579 23/10/14 10579
488303 [텍스트] 리스부부 유투브 숏츠썰 [14] 주말10621 23/10/13 10621
488215 [텍스트] 역대 조선 왕들의 글씨체, 어필 [49] 삭제됨10762 23/10/11 10762
488198 [텍스트] 결국 대기업까지 지배해버린 3요 원칙 [89] 삭제됨16279 23/10/11 16279
487678 [텍스트] MBTI별 뜨밤 능력 [34] 인민 프로듀서10931 23/09/30 10931
487675 [텍스트] MBTI별 생수 성향 [17] 삭제됨10042 23/09/30 10042
487531 [텍스트] 사기당하기 VS 도박해서 잃기 [27] Pikachu10094 23/09/27 10094
486986 [텍스트] 후배 밥 사준 썰 .txt [38] 졸업16473 23/09/18 16473
486879 [텍스트] 다시 세상에 나갈 용기 [3] 인민 프로듀서8805 23/09/16 8805
486812 [텍스트] 가족에게 절대 안보여주는 영상.txt [4] 졸업9389 23/09/15 9389
486462 [텍스트] "XX 씨, 여기까지 합시다. 이만 나가주세요." [20] 졸업13204 23/09/09 13204
485418 [텍스트] 40대에 노가다로 직종 변경한 후기.txt [23] 졸업19354 23/08/22 19354
485417 [텍스트] 직장 레전드 썰.txt [40] 졸업14611 23/08/22 14611
484936 [텍스트] 서울 부자 보고서 [21] 아수날12820 23/08/14 12820
484911 [텍스트] 진지해서 무서움류 갑.txt [53] KanQui#113948 23/08/13 13948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