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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0/01 20:31
저는 애초에 종목/분야를 막론하고 올림픽/아시안게임/국제콩쿨 병역면제에 반대하는 입장이지만, 어쨌든 공놀이 잘하는 거랑 마우스질 잘 하는 거랑 무슨 차이가 있나요?
23/10/01 20:34
감독이 허재감독 모드로 한번 화내줬어야 하는 상황같네요. 아예 보이콧시키거나..
(그나저나 본문 기자가 페이커 선수는 병역혜택과 상관없다고 확인(?)해줬네요 크크)
23/10/01 20:34
군대에 가게 된 청년들에게 한말씀 부탁한다
라는 질문을 했다는 기사는 나오질 않네요. 대부분 악의적인 질문에 잘 대답했다는 기사인데 그 질문을 한 기사가 없어요. 크크크 기자단에서 미리 질문 다 상의하고 그 악의적인 질문도 미리 정해진 거였을텐데 그 질문을 한 기자 뿐 아니라 그걸 잘 대답했다고 기사를 쓰는 모든 기자들이 다 한 통속이죠.
23/10/01 20:38
제가 알기로는 저런 회견장에서 기자들이 질문을 일일이 다 상의하고 하지는 않을겁니다. (대통령 기자회견 같은 행사는 미리 조율하기도 합니다만) 아마 어느 한 기자가 어그로를 끌어보려고 던진것같고, 현장에서 기자들끼리도 '뭐야 저건' 하는 기류가 있었을것 같습니다.
23/10/01 20:40
시대가 변하고 환경이 변하면서 기존 스포츠가 아닌 다른 것들이 스포츠로 취급되는 시기가 서서히 오고 있다고 봐야죠,
그것을 인정하지 못하고 과거에 메여있다면 결국 도태되는 거죠.
23/10/01 20:43
장삼이사의 입장에서 기자가 질문하고, 그 답을 국민들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목적이겠죠. 전문지식을 다루는 매체의 프로그램에서 우매한 질문을 담당하는 패널처럼.
쵸비와 페이커의 평소 행실과 생각과 언변을 고려해서 첫 정식종목의 이유에 대해 국민들에게 납득시키기 위한 고려가 섞인 의도적인 질문과 답이라 생각합니다.
23/10/01 20:48
https://www.youtube.com/watch?v=1kzoC6ys068
[10분 35초] 영상 보니까 쵸비가 직접 나서서 대답했던데 이왕이면 주장인 페이커가 대답하는게 더 괜찮았을텐데 아쉽네요. 룰러랑 케리아한테 마이크 내미기도 하고.
23/10/02 03:52
이상혁은 사회복무요원 장기대기(전시근로역)로 인해 병역 혜택과는 관련이 없었다. 그가 뒤편으로 시선을 돌리자 박재혁은 손을 저었고 결국 정지훈이 마이크를 들었다.
- 기사를 조금만 봐도 나오네요
23/10/01 21:06
저런 저열한 질문에 아무도 항의를 못한게 너무 짜증납니다. 위에 현장 영상 보니까 더 화가나네요. e스포츠협회에서 비판성명이라도 내줬으면 좋겠네요.
23/10/01 21:18
구라안치고 더큰일 닜을수도 있습니다
구마가 팬들에게 뽕맛 느끼게 하는 말은 잘하는건 사실인데 다소 텐션을 타는 선수라 저가에 살짝 흥분해서 대응하면 온갖 사람들이 물고뜯고 난리쳤을듯 페이커처럼 대답하는게 맞죠
23/10/01 21:27
사격을 딸깍류 스포츠라고 하시는 분들이 있어 놀랍네요
생각보다 엄청난 순간집중력과 자세고정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근력운동을 필요로 하는 스포츠인데...
23/10/02 02:18
이스포츠나 사격이나 딸깍이지만 그렇다고 단순하고 편한게 아니라 님말처럼 고도의 집중력이 필요한 종목 아닙니까 사격을 깎아내리는 표현이 아니라구요.
아니면 무츠님은 이스포츠는 딸깍이 맞지만 사격은 그게 아니니 비교하지 말라는 얘기가 하고 싶으신 건가요?
23/10/02 02:35
제 글 이해는 하신거 맞는건가요?
이스포츠가 비난당한다고 해서 다른 스포츠 가져와서 얘도 딸깍인데 뭘~ 이런 식으로 비하하는 행동이 저 기자랑 다를게 없다는 수준이라는 얘긴데요 이스포츠도 다른 스포츠들과 못지 않게 반사신경과 두뇌회전&팀워크를 요구하니 정당한 스포츠 대우를 받아야 마땅하다. 라는게 제생각이구요 기자들이 무례한 질문한건 사실이지만 댓글들 반응도 아쉽다는 겁니다. 사격도 딸깍이고 바둑도 딸깍인데 그런 종목 한두개가 아닌데 왜 우리 이스포츠에만 그럼? 빼애액거리는거랑 다를게 없어보이네요 다른 종목에 대한 존중과 예의도 차릴줄은 알아야죠, 그렇게 다른 종목들 깎아내리면서 비교안하면 스포츠라고 증명못하나요?
23/10/02 03:17
무츠 님// 아니 그럼 저보고 음쓰라고 욕하신건가요? 미치겠네 크크크크
원숭이 1인분 그런뜻이 아니니 진정하시구요. PGR에서 유명했던 글인데 설명하긴 좀 길고..딸깍이 비하의 의미는 아니니 단어만 보고 반응하지 마시라 뭐 대충 그런 했던 얘기 또하는 얘깁니다. 기분 푸시고 저는 이만 자러 갑니다.
23/10/02 03:30
피정 님// 앗 그런가요 뭔가 드립이셨군요 음식물쓰레기 발언은 사과드립니다. 죄송합니다.
딸깍이 남들 고생할때 본인은 날로먹는다는 표현으로 조롱같아서 저는 안좋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게 아니였나보군요 편히 주무세요
23/10/02 02:44
[사격도 딸깍이고 바둑도 딸깍인데 그런 종목 한두개가 아닌데 왜 우리 이스포츠에만 그럼? 빼애액거리는거랑 다를게 없어보이네요]
핵심은 잘 이해하고 계시네요. 다른 종목에 대한 존중과 예의를 떠나서 핵심은 위에 언급해주신 것이 알파이자 오메가 입니다. [생각보다 엄청난 순간집중력과 자세고정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근력운동을 필요로 하는 스포츠인데...] E스포츠는 그 순간집중력을 20~40분가까이 유지해야 하는 종목입니다. 원 댓글은 선택적 비교와 비하를 지적하는 글로 보이는데, 애초에 바둑 비교 댓글이 비하인지도 모르겠구요.
23/10/02 02:57
저는 말씀하신것처럼 '사격도 딸깍이고 바둑도 딸깍인데 그런 종목 한두개가 아닌데 왜 우리 이스포츠에만 그럼?'
보다는, '사격과 바둑도 그 종목 내의 특성을 존중받아 당당히 스포츠로 인정받는것처럼 이스포츠 역시 인정받지 못할 이유가 없다.' 의 뉘앙스로 읽었습니다. 따라서 이스포츠든 그 외 종목이든 깎아내리거나 비하한다는 의도는 없다고 생각했네요.
23/10/01 22:16
그 종목 선수들은 반사신경도 좋아야 하는거고 게이머들은 반사신경이 떨어지는 선수들은 이미 아마추어때부터 도태됐죠
격투게임이나 FPS선수들 생각해보시면...
23/10/01 22:20
그 종목 선수들 상당수도 반사신경 좋지 못하면 도태되었을걸요...
그 종목 전세계 최상위권 선수들 생각하면 이스포츠 최상위권 선수들보다 반사신경 떨어질 거란 생각이 안 듭니다. 이스포츠라는 종목을 무시하려는 건 아니지만, 기성 스포츠들은 지금까지 투자되어온 시간, 자본, 인력의 규모가 전혀 다른데요.
23/10/01 22:34
오히려 반사속도에 대해서 체계적으로 연구하고 훈련하고 있는게 다른 스포츠들입니다.
아직 Esports 쪽의 스포츠 과학 인프라는 걸음마 수준입니다.
23/10/01 23:02
반사신경을 활용하는 측면에서 훈련 시스템을 마련하는거지 타고난 반사신경을 늘리기는 힘들죠 약물이 아닌이상
그것도 이미 0.1초대 반사신경인데 그걸 더 향상시키기는 힘들죠 그게 가능했다면 육상 규정에 0.1초 규정같은게 없었겠죠
23/10/01 23:28
단순히 반사신경으로 끝나는게 아닙니다.
그 반사신경으로 반응을 해내면서 얼마나 옳고 빠르고 효율적으로 움직일지도 연구합니다. 예시를 들자면 롤이 미식축구처럼 상대의 킥에 반응해서 빠르게 낙하위치로 움직이는 기동훈련을 따로 하듯 상대의 스킬에 반응해서 올바른 조작을 해내기 위한 운동 매커니즘 훈련이 따로 있나요? 그냥 게임만 해서 느는게 아닙니다. 따로 게임에 최적화된 움직임이 가능하게 손을 단련하는 연습이 연구되어 있나요? 아직 아니거든요.
23/10/01 23:34
단순히 신경전달속도 반사신경은 타고나는게 대부분이라 훈련으로 늘리기 어렵습니다. 대부분의 전문가들도 동의하는 내용이구요 저는 그게 빠르다고 말한겁니다
님 말도 활용법에 대한 전문적인 훈련이 있다는거잖아요 특정 운동에서 더 빠르게 반응하도록 하는 훈련이죠 그부분은 저도 동의했잖아요
23/10/01 23:45
아뇨.
가지고 있는 최대 반사신경속도 이상 늘리는게 불가능한거죠. 포탠을 가지고 있는거랑 포탠을 터뜨리는거랑은 틀립니다. 즉 Esports만 반사속도가 중요한게 아니라 다른 스포츠도 반사속도가 중요하고 그걸 최대치로 끌어올리기 위한 연구도 있고 커리큘럼도 존재한다는 겁니다.
23/10/01 22:32
게임이 반사신경이 필요하지만 훈련을 통해서 체계적으로 끌어올리지 못한 선수들이 많아서 실제 반사속도 차이는 순수 재능으로 끌어올린 최상위 프로들 빼고는 운동선수들에 비해서 밀릴겁니다.
23/10/02 04:42
투수가 타석에 공을 던지면 0.4초만에 도달합니다.
타자는 그 시간 안에 이게 패스트볼인지 브레이킹볼인지 오프스피드인지 구분해야 하고 스트라이크 존에 들어 오는지 아닌지 구분해야 합니다.
23/10/02 08:32
인터뷰들 보면 보고치는거보다 노리고치는게 더 많은거같던데 아닌가요? 강정호급 타자만해도 박경완 포수 볼배합이 어려웠다 뭐 그런얘기하길래요
23/10/01 22:18
일반인 다수는 저런건 아겜 면제 규정을 만든 사람한테 물어봐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을까요? 극히 소수의 인원들의 질문이고 시뻘건 속이 들여다보이는 질문이라고 생각합니다.
23/10/01 22:32
민감한 질문을 할거면 그에 걸맞는 진지한 자세로 질문을 해야죠
이스포츠 군면제에 대한 비판적 시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 묻는것도 아니고 군대가는 청년들에게 한마디 해봐라 하는건 무안주기 이상도 이하도 아니에요
23/10/02 09:37
세상엔 다양한 생각들이 존재하는 바, 적지 않은 수의 생각을 영원히 무시하는 것도 좋은 일은 아니죠. 저렇게 잘 받아치는 모습이 나와줘야 저런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위축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는 것이고요. 어찌되었든 결국은 소통입니다. 과거의 임요환 사례 역시 같은 맥락입니다. 오히려 그런 기회가 있었기에 인식이 더 빨리 긍정적으로 바뀌게 되었죠.
23/10/01 22:07
아겜에 나온순간 끝난건데 이걸 질문이라고 하나싶네요.
이미 권위있는 단체에서 이스포츠도 스포츠다 땅땅 해준건데. 쵸비가 대답을 순화해서 잘한거 같네요. 시대를 잘 타고났다. 저 같으면 정식종목채택해준 OCA에 감사하다고 답했을듯.
23/10/01 23:21
FPS 에임 잘하려고 매일 몇시간씩 에임연습 프로그램만 돌리면서 훈련해서 신체적 반응속도와 정확도를 키우잖아요
그런의미에서는 기존 스포츠와 같은거 아닌가 싶습니다.
23/10/01 23:35
적어도 저 기자는 자기가 돈받고 일하는 분야에서 최고가 되기위해 노력을 해봤는지 의문이네요.
문야를 막론하고 정점에 도달해본 사람이라면 자기가 잘 모르는 분야라해서 그 분야의 탑 클래스를 쉽게 비아냥 거리지 못할텐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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