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Date 2023/09/19 23:22:54
Name 쎌라비
File #1 운동회.jpg (204.2 KB), Download : 27
출처 https://www.fomos.kr/talk/article_view?bbs_id=4&lurl=%2Ftalk%2Farticle_list%3Fbbs_id%3D4&indexno=1487327
Subject [기타] 어릴 때 운동회에서 엄마 마음 아프게 했던 사람


찡하네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니시노 나나세
23/09/19 23:26
수정 아이콘
여러번 본 건데도 볼 때마다 찡하네요
제로콜라
23/09/19 23:28
수정 아이콘
눈물벨 ㅜㅜ
Meridian
23/09/19 23:30
수정 아이콘
너무 슬픔....ㅠㅠ
루크레티아
23/09/19 23:33
수정 아이콘
그래도 철 든 효자네요..
23/09/20 09:12
수정 아이콘
??? : 3대 몇?
23/09/20 00:06
수정 아이콘
슬프다
23/09/20 00:13
수정 아이콘
슬프면서 안도가 되는 그런 아름다운 이야기
코우사카 호노카
23/09/20 00:19
수정 아이콘
본거지만 또 그렁그렁 ㅠㅠ
터치터치
23/09/20 00:33
수정 아이콘
초등학교 5학년 쯤 엄마가 몇백원 싸다면서 먼 시장에서 장보고 무겁다고 좀 가지러 오라는 전화가 오면(생각해보면 시장은 자주 갔는데 나를 부르신 건 많진 않은 듯) 몇백원 아끼려고 그 먼길을 가냐며 퉁명스럽게 대꾸한 뒤 온갖 인상쓰고 나가보면 무거워 들지도 못해서 다리 건너편에서 내려놓고 기다리던 엄마가 나를 보고 반가워하면 뺏어들 듯 시장바구니를 낚아채서 먼저 집으로 성큼성큼 왔었죠

군제대쯤인가 엄마가 무릎이 안좋았는데 왜 그러냐고 했더니 어릴때 고열로 의식을 잃어서 엄마가 나를 업고 뛰어서 그렇다고 했는데 날 업고 건넜던 그 다리가 그토록 짜증내며 장바구니 심부름 했던 그 다리라는 걸 나중에 알았고 그제서야 장바구니 내려놓고 무릎을 만지작 거리던 다리 건너편 엄마가 떠올라서

죽어라 불효자 색히 하고 뺨때려주고 싶은 예전의 내가 떠올라 엄청 울었던 생각나네요
달랭이
23/09/20 13:13
수정 아이콘
와...
23/09/20 01:20
수정 아이콘
자식 학교 갈 때는 좋은 입고 가야합니다..
부대찌개
23/09/20 06:54
수정 아이콘
효자 ㅠㅠ
Zakk WyldE
23/09/20 08:44
수정 아이콘
아 부모님에게 전화 드려야지 ㅠ
픨뤼릐야
23/09/20 09:35
수정 아이콘
비상...
Sousky Seagal
23/09/20 09:36
수정 아이콘
아래 따로 댓글 나와있길래 감동파괴인줄 알았는데 다행히도 감동이네요...
앓아누워
23/09/20 12:08
수정 아이콘
그래도 이런 일화는 그자리에서 바로 만회하는 경우가 별로 없는데 다행히 바로 만회를 시전했네요 흐흐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487419 [기타] 총으로 이세카이 정복하기 [11] 톰슨가젤연탄구이11072 23/09/26 11072
487415 [기타] 참 열심히 사시는 분들 [7] 닉넴길이제한8자12353 23/09/25 12353
487408 [기타] 아내로 실험을 하는 부부 [13] Valorant16282 23/09/25 16282
487401 [기타] 의외로 공들여서 만든 물건 [20] Lord Be Goja13072 23/09/25 13072
487400 [기타] 우동집에서 하면 진상으로 취급받아 멱살 잡힌다는 행동 [36] 묻고 더블로 가!15182 23/09/25 15182
487399 [기타] 신기술의 역설 [4] Lord Be Goja12517 23/09/25 12517
487398 [기타] 5천억 이상 매출을 기록한 백화점들 [34] Leeka13114 23/09/25 13114
487397 [기타] 루머) 애플페이 카드사 확대 코앞? [9] Valorant8952 23/09/25 8952
487396 [기타] 태평양 크기 유라시아 정도 될까? [27] 시나브로14147 23/09/25 14147
487393 [기타] 동탄신도시 이마트 풍경 [32] 인민 프로듀서15004 23/09/25 15004
487389 [기타] 용산의 추억... [40] 우주전쟁12958 23/09/25 12958
487388 [기타] 일본 실제 영토 크기 체감.jpg [48] 캬라14524 23/09/25 14524
487385 [기타] 2일 근무시 61만원 [40] 톰슨가젤연탄구이17527 23/09/25 17527
487376 [기타] 테슬라에서 개발 중인 로봇(테슬라봇) 근황 [48] OneCircleEast12081 23/09/25 12081
487368 [기타] 노력하지 못하는 이유.manhwa [35] 인민 프로듀서15204 23/09/25 15204
487361 [기타] 난리났다는 업비트 근황 [29] 꿀깅이18219 23/09/24 18219
487355 [기타] 서서히 관심에서 멀어지는 것 [34] 닉넴길이제한8자16785 23/09/24 16785
487346 [기타] 진상학부모를 구분하는 기준을 올린 교사 [34] Leeka16349 23/09/24 16349
487343 [기타] 메시 vs 조던 보다 더 쓰잘데기 없는 vs [38] 닉넴길이제한8자12868 23/09/24 12868
487334 [기타] 전주 비빔밥의 유래 [20] 꿀깅이13453 23/09/24 13453
487332 [기타] 러닝 아마추어 고인물 수준 [20] 우주전쟁11205 23/09/24 11205
487331 [기타] 요즘 10대 사이에서 퍼지고있는 병..jpg [89] 꿀깅이16929 23/09/24 16929
487328 [기타] 제임스 웹이 촬영한 슈퍼소닉 제트 [16] 꿀깅이11656 23/09/24 11656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