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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9/11 12:09
요즘 일본바둑이 좀 죽었나요? 라떼는 일본바둑 괜찮았던 것 같은데...그 이름은 기억이 안 나지만 대국할 때 부채 가지과 와서 딱딱 소리내면서 바둑 두던 일본기사 생각이 나네요.
23/09/11 12:12
이창호 이후로 한국이 우세하다 이세돌 커제 시기에 중국이 최강으로 있다가 다시 한국이 1황으로.. 정확하진 않겠지만 이런 흐름으로 기억합니다
일본은 그 이후로 계속 3위..
23/09/11 12:56
조치훈 9단 말씀이신가요? 확실히 조치훈 9단이 일본 건너가서 다 씹어드실 때만 해도 바둑은 일본이 빅리그였죠. 그러나 조훈현 이창호 이후로는 한국에 밀리고, 중국의 성장 이후로는 일본은 국제기전 성적으로는 비교가 안됩니다.
다만, 그래도 일본 대기업들이 전통적으로 후원하는 큰 기전들이 있어서(스모도 똑같음) 버텼는데, 그것도 점점 줄고 있습니다. 일본만의 특수한 대회 운영방식이라던가 여러 문제점도 있구요.
23/09/11 12:22
일본쪽이 상금은 더 많습니다
대체적으로 두배가량 .. 한국은 기성전 우승 상금이 5천만원으로 가장많고 보통 2-3천 정도 일본은 500-800만 엔 정도죠 본인 실력 향상에 주를 두는 듯 합니다 일본은 여자건 남자건 어느 순간부터 세계최상위권과는 차이가 좀 나서 ..
23/09/11 12:16
계속 중국에서 살게 아니라면 나중에 돈가져오는 문제라던가 이런데서 상대적으로 한국이 유리할거 같긴합니다.
무엇보다 지금 중국의 반일감정도 꽤 쎄죠.
23/09/11 12:27
일단 어렸을때부터 한국 유학와서 생활한지라 훨씬 익숙할거고 ..
여자쪽은 잘 모르겠지만 중국은 보통 국제기전 위주라 국내 대회가 규모가 썩 크거나 하진 않을겁니다
23/09/11 12:40
한국 생활을 했기 때문에 여러가지 면에서 한국이 편할거고, 목적은 한국 국내 기전에 참가하는 것이라고 봐야 할 겁니다.
중국갑조리그는 현재 한국여자바둑리그처럼 실력만 있다면 외국인 선수로 뛰면 됩니다. (찾아보니 현재 뛰고 있네요.)
23/09/11 12:40
https://youtu.be/5jYceb4dHEA?si=KUf1ajOz0YIyeRel
짧지만 한국말로 인터뷰 할 정도라서 한국이 편하긴 하죠.
23/09/11 14:55
최근에 인터뷰 한 거 들어보니 크게 나아지진 않았더군요. 아무래도 저 이후에 일본으로 돌아가서 프로 생활을 했으니 어쩔 수 없지만요.
23/09/11 16:16
성격 자체가 실수하는 걸 좀 조심스러워 하는 거 같아요. 한국어 실력 자체는 사석에서 하는 거 보면 인터뷰보다 많이 좋아요.
23/09/11 16:30
일본어로 인터뷰 할 때도 나이에 비해 발언에 신중한 면이 보이긴 했는데 한국어 인터뷰도 말을 많이 골라서 하나 보네요.
말을 많이 고르다 보니 시간도 걸리고 실제 언어 능력에 비해 서툴게 보였나 봅니다.
23/09/11 15:16
그런데 과연 바둑에 미래가 있을까요? 예전엔 거의 유일한 실내 보드게임의 위치를 차지하고 있어서, 왕족이나 양반 귀족들도 많이 즐겼고, 두뇌게임의 요소가 있어서 많이 장려하는 분위기였지만, 이젠 뭐 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유흥거리가 한두가지가 아닌지라..
23/09/11 15:28
전성기에 비해 인기가 많이 쇠락한 것도 사실이고, 미래가 불투명한 것도 부정할 순 없긴 한데... 또 스모나 씨름, 가부키처럼 전통을 고수하고 지키고자 하는 사람들은 언제나 있어왔으며 바둑도 나름 태권도처럼 초등학생을 상대로 풀뿌리 학습을 어느 정도 퍼트려놔서 (학교 방과후수업에도 있을 정도죠) 또 아예 근시일내에 망할 위치도 아니라 봅니다.
23/09/11 16:00
바둑이 미래에 다시 활발한 모습을 보일 것 인가는 의문이지만 세가 줄어들더라도 유지될 것이냐는 그렇다고 봅니다.
현재 바둑 기사들이 열심히 활동하고 보급하고 하는 것은 세가 줄어드는 낙차를 완화 시키려는 노력이라고 생각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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