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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9/07 09:27
계산대 줄이 끊이질 않으니 박리다매란 말이 이런데에 쓰이는구나 싶더라구요
무슨 단발성 매장도 아니고 카운터가 적은것도 아닌데 매번 줄서서 계산해야할 정도로 사람이 많은게 대단해요 정말
23/09/07 12:06
그런데 다른곳보다 홍보도 더 잘되는거 같아요 커뮤유저들이 알아서 바이럴해줘서요. 본문 같은글도 커뮤한바퀴 싹돌면 홍보효과가 있겠죠.
23/09/07 09:33
1. 매장을 늘리지 않는다.
2. 맛을 좋게 유지하면서 가격인상은 억제해서 소비자에게 계속 선택받는다. 3. 계속 많이 판다. 참 쉽죠?
23/09/07 09:35
거기에 성심당은 마케팅비를 거의 안쓰는거라.....
일반적인 식당만 해도 '배민쓴다' 라거나 / 프차에서 CF모델쓴다 등도 다 마케팅비인데.. 성심당은..
23/09/07 09:40
성심당은 선순환 구조로 만들어놓은게 크죠. 기업 이미지 좋고, 싸게 파는데, 가격에 비해 품질 좋은게 널리 알려지면서 사먹는 사람도 기분 좋게 많이 사먹을 수 있게 흘러가는 구조가 되었는데 이 선순환 구조는 웬만해서는 안깨질 것 같아 보입니다.
23/09/07 10:14
게다가 제빵기술을 배운 직원들이 독립해 나가도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모양입니다. 대전지역에 성심당 출신들이 하는 빵집들이 많은데, 어떤 데는 아예 성심당에서 쓰던 것을 받아 왔는지 금전출납기에 성심당 마크가 붙어 있더군요.
23/09/07 10:59
이쪽 일하시는 대전 분에게 말씀 들었는데, 성심당 들어가려고 제빵학원 다니고, 성심당 빡세게 3년 이상 근무 후 , 성심당 출신 마크 달고 개인 빵집 개업 .. 이 루트가 정착되고 있다고?? …
23/09/07 16:01
본점 롯데백화점점 DCC점 대전역점 일케 4개인데 진짜 사람 미어터져나갑니다
본점은 그냥 대전 관광코스가 됐고 롯백점은 롯백 존재의 이유 DCC점은 동네주민+행사땜에 오는 사람들 대전역점은 대전역에 있는 사람의 90%가 빵봉지 들고 있게 만들정도니까 그냥 도시이름을 대전(성심당) 이라고 해도될거같아여
23/09/07 17:00
성심당이 동네마다 있는 빵집이 아니라서요. 저도 성심당은 본점/지점 통틀어서 안 가본지 몇 년 됬습니다. (KTX 타러 대전역에 갔을 때 빼놓으면...)
23/09/07 09:49
역으로 박리다매가 빠바에도 적용되죠. 보통 빠바 비싸다고 하면, 동네빵집은 더 비싸서 빠바가 싼 편이다라는 말이 매번 나오더군요.
사실 동네 빵집이 더 비싼 것은 당연하지 않을까요. 박리다매가 안 되며, 프렌차이즈 제품에서 차별화하려면 아예 고급화로 가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23/09/07 09:56
빵집은 또 회전이 잘 되면 손님 입장에서 계속 갓 구운 빵을 먹을 수 있어서... 잘 되는 곳이 계속 잘 되는 구조인 것 같습니다.
갓 구운 빵 넘모 맛있어..
23/09/07 10:07
대전내려가서 잔뜩사왔는데.. 바로 먹지못하고 냉동실에 뒀다가 먹으니 아쉽더라구요. 나중에 성심당 근처에 2~3주 묵으면서 갓구운거 바로바로 먹고싶네요
23/09/07 10:15
여러분 저렇게 많이 만드니. 먹고 싶은거 다 살수 있을것 같죠?
좀 인기 있는건. 시간 맞춰 가지 않으면 없습니다. 어떻게 아냐구요? 제가 두번이나 실패 했거든요
23/09/07 10:18
최근에 궁금해진게 있는데 성심당도 마감시간에 할인이 들어가는지 궁금해졌슴니다
남은건 기부로 돌리는건 알고 있는데 막바지에 할인해서 파는 것도 하는지...
23/09/07 10:27
영업이익률이 18.9%라는 게 마진이 결코 적은 게 아니죠. 우리나라 상장기업중에 영업이익률 15% 못넘는 기업이 수두룩합니다.
작년에 수출잘되고 성과 좋았다는 현대차 원가율이 80%, 영업이익률이 6.89%에요. 것두 맨날 하청업체 빨아먹는다고 하는데도.. 똑같은 빵 기업으로는 spc삼립이 원가율 74.3%, 영업이익률 2.7% 성심당 원가율 56.6%, 영업이익률 18.9%.는 마진이 높은 편이죠. 그럼에도 가격이 싸다는 건 오히려 원가관리가 엄청 잘되는 거 아닐까 싶네요.
23/09/07 10:57
SPC랑 직접 비교가 어려운 게,
SPC삼립에서 직접 비교를 그나마 할 수 있는 Bakery 사업부문 매출비중은 27%(22년기말공시기준) 뿐이 안 됩니다.
23/09/07 11:01
아 제가 세부내용까지 안봐서 그건 고려치 못했네요.
가서 보니까 베이커리 사업부 영업이익률은 8%네요. 것두 윗분처럼 중간에 터널링있어서 그렇다고 하면 뭐.. 근데 농심을 봐도 그렇고 대부분의 한국 제조업 기업들은 영업이익률 10% 넘기도 어려운 것도 사실이고 성심당 마진이 높은 것도 사실입니다.
23/09/07 16:32
제가 파리바게트만 비교한 게 아니고 다른 기업들도 비교했고 spc삼립에서 베이커리 영익률도 따로 적었는데요.. 흑태자 님이 판관비가 적은 거라고 생각한 근거를 알려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23/09/07 10:54
만약 생산공장 - 이동 - 판매 - 폐기라면,
생산공장 운영비 이동에 필요한 물류비와 인건비 + 적시에 제공할 수 없는 빵에 대한 기회 손실 + 폐기하는 제품에 대한 원가. 근데 생산 즉시 판매를 하고 있있어서 영업이익률이 어느정도 보장 되는 게 크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요즘에 물류비가 말도 안되게 나오고 있어서..
23/09/07 11:04
요즘은 맛있는 빵은 나오자마자 다 나가더군요 갈수록 더 유명해져서 큰일입니다...
제 원픽은 반미 샌드위치구요 식어도 맛있습니다
23/09/07 11:05
사실 가격이 싸면 맛이 적당히 있어도 더 존맛탱으로 느껴지기도 하죠.
제가 그래서 성심당 소금빵은 다른 어떤 프렌차이즈빵과 비교불가할 정도로 겁나 맛있다고 느낍니다. 성심당 소금빵은 1500원이거든요!
23/09/07 11:05
맛은 유명세에 비해서 그저그런데, 가격 생각하면 다 맛있죠 크크크크
파리바게트에서 넉넉히 좀 담았다 생각하고 계산하면 진짜 욕이 바로 터져나오는데, 성심당은 그에 비하면 가격이 착하죠
23/09/07 11:22
최고의 맛이냐?에는 여러 의견이 있을 수 있지만 그 가격대로 살 수 있는 최선 최고의 맛이냐?로 질문을 바꾸면 1번 답으로 나올 매장입니다.
성심당만을 가기 위해 대전을 가는 건 오버라고 하더라도, 대전에 갈 일이 있을 때 반드시 들리고 싶은 빵집이에요.
23/09/07 14:11
격세지감이네요..
대전사는데 예전~~에는 생파때 성심당 케잌 사가면 친구들끼리 어렵냐? 이랬는데 크크 어릴때부터 기부도 마니하고 좋은(?) 빵집이라는건 다들 알았지만 이 정도로 핫 하게 될줄은 상상도 못했네요.. 지인이 있어서 성심당 20%쿠폰을 타지 사람 주면 엄청 좋아하는데 대전사람들은 딱히.. 크크
23/09/07 14:47
빵을 그리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성심당 빵은 싸고 맛있더라구요 줄 서고 이런 것만 아니면 대전역 지나가는 길에 자주 살텐데 역시나 그거 감수할 정도로 좋아하진 않나봅니다
23/09/07 17:10
꿀템도 롤챔스 결승인가 준결인가 보고나서 찍어에서 고밸류의 성심당이라고 홍보 아닌 홍보 하던데
근데 직접 가본 바로는 일단 가성비로는 확실합니다
23/09/08 04:21
회계사님 분석을 존중합니다만 원가율 57퍼센트는 원재료비만 포함된게 아닌 제조원가로 편입되는 제조간접비(급여, 생산시설에 대한 임차료 및 감가상각비 등)가 모두 포함된 것입니다.
통상적인 외식사업의 원재료비율은 매출액 대비 30~35퍼센트 선이므로 FY23 공시 기준 제품매출 810억원, 제품매출원가 458억원 중 제조간접비 성격의 비용 196억원을 제한 금액인 262억원이 전부 재료비라 판단하면 원재료비가 32% 수준이니 재료를 아낌없이 쓴다 라는 근거는 될 수 없는 것 같네요. 맛있는 건 인정합니다..
23/09/08 04:40
추가적으로 저의 뇌피셜에 따르면, 빵은 통상적인 원재료비율인 30~35% 보다 재료비가 더 적게 들 수 있습니다(빵을 만들어 보면 아는데 재료비가 어이없는 수준으로 적게 듦).
그런데, 빵이라는 음식은 유통기한이 극히 짧은 음식이므로 만든 제품을 다 팔지 못한다면 버리거나 푸드뱅크에 기부해야 하고 폐기된 제품에 들어간 비용도 고스란히 원재료비에 포함될 것이고 경영진은 이 비용을 포함하여 원재료비율 30~35%를 타겟할 겁니다. 하지만 성심당은 거의 만드는 족족 팔리니까 폐기되는 재고에 대한 원재료를 실제 판매되는 제품에 아낌없이 사용 가능할 것입니다. 이 차이가 아마 소비자가 느끼는 혜자스러운 부분이 아닐까 싶네요. 마지막으로, 성심당의 높은 영업이익률은 대부분의 점포가 자가+오래된 업력(건물의 감가상각이 완료됨)+대전이라는 지리적 이점(일부 임차시설에 대한 지대가 낮음) 의 콜라보 효과로 판단됩니다. 외식사업의 적정 임차료율은 매출액 대비 10~15% 사이 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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