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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9/05 21:26
애초에 이 책은 한줄 요약이 가능한 책인데 그 한줄을 위해서 나머지 모든 분량에 근거를 대고 있거든요 크크크
굳이 완독 할 필요가 있나 싶긴합니다. 근성으로 다 보긴했는데 저자가 하고싶은 말은 초반한 100페이지만 봐도 충분히 이해가 되거든요.
23/09/05 21:31
이 책은 역덕 기질을 갖춰야 조금 잘 읽히긴 한다고 생각을 해요. 책이 이것저것 이야기하는데 그때마다 역사적 사실에서 동질감이 들었을 때 그나마 좀 나은거 같더라고요.
제가 조금이라 표현한 이유는 저조차 제대로 읽었는지 좀 회의감이 들어서... 크크크크크
23/09/05 21:32
사실 이게 반쯤은 논문, 그것도 학위논문 스타일의 책이라..
Abstract와 Conclusion 위주로 읽고 나머지는 700쪽짜리 논문 읽는다고 생각하고 발췌독하면 좋은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23/09/05 21:49
저런 류의 책치고는 오히려 별로 안어려운 편이죠. 전 너무 지나치게 땅위주로 모든걸 설명하는거 같아서 납득은 잘안되더라고요.
결국 인종간의 신체적 능력 차이가 있듯이 정신적 능력 차이도 반드시 있을수밖에 없는데 우생학때문에 거기에 대한 연구는 거의 안이뤄지는듯.
23/09/05 22:16
개인적으로는 정신적 능력차이마저 기후하고 연관된게 일정부분 있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있긴 합니다.
기후나 환경이 생활패턴을 지배하고 생활패턴이 정신적 능력을 좌우하는게 아닌가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23/09/06 00:01
여러 세대에 걸쳐 해안도시에서 살아온 사람과 내륙 농촌에서 살아온 사람에게 차이가 없을 수 없겠죠. 뭐가 더 우월하다 열등하다도 아니고, 그냥 적응한 것이라고 봐요. 계급도 그렇고.
23/09/05 22:06
난생 처음 듣는 어디 무슨무슨 소수 민족까지 들어서 지독하게 논증하니 지루하긴 하죠 크크
지금 기억나는 걸로 요약한다면 [게임은 스타팅빨]
23/09/05 22:17
결론만 뽑아내고싶다는 생각으로 읽으면 답답할수도 있을것같은데, 내가 바로 진실을 밝히는 연구자가 된 것처럼 이입해서 읽어보면 결론을 이끌어내기 위해 겪어냈던 그 과정들 하나 하나가 재밌게 느껴지긴 합니다.
23/09/05 22:46
주제가 흥미로워서 막힘없이 한번에 읽었습니다만.. 했던 이야기 또 하고 했던 이야기 또 하면서 자신의 이론을 계속 반복해서 주장하는 식이라 좀 지루하긴 합니다. 그런만큼 다 읽고 나면 반박하기 쉽지 않긴 해요. 흐흐
23/09/05 22:48
총균쇠는... 뭐랄까 집요해서 좀 질리는 감이 있어요. 진짜 이거 한 번에 읽어야지 손놨다 다시 읽기 정말 힘듬.
그런 면에서 진짜 편하게 읽을 수 있는 건 사피엔스.
23/09/05 23:22
글 자체는 쉬운데....
1/3쯤 읽으면 한이야기 또하고 한 이야기 또하고 한 이야기 또하고. 심지어 1/5정도만 읽으면 더 안읽어도 되는 책. 아니 사실 나무위키만 봐도 안읽어도 되는 책.
23/09/06 02:32
이것도 그렇고 종의 기원도 그렇고 논증도 중요하지만 논증을 위한 증거가 본체인 책이죠. 그게 딱히 나쁘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데(저는 둘다 재미나게 읽었습니다) 딱딱하다고 여겨지는것도 어쩔 수 없기는 합니다.
23/09/06 09:31
제 인생에서 가장 안읽히는 책이 빈, 비트겐슈타인, 그 세기말의 풍경 인데 군대 있을 때 억지로 다 읽긴 했습니다.
그때 대대장이 책읽기 강조할 때라 무슨 책 읽냐고 물어보는데 빈, 비트겐슈타인, 그 세기말의 풍경 읽고 있습니다 하니까 세권이나 읽는구나 잘하고 있다고 칭찬 받았어요
23/09/06 11:50
종의 기원에 비하면 아주 양호하다고 봅니다
3번이나 읽었지만 지금도 시간되면 또읽고 싶고 실은 아놀드 토인비 역사의 연구,유발 하라리 사피엔스와 함께 영어 원서로 꼭 읽어보겠다고 최종목표로 잡고있는 책이기도 합니다 지금 이 세권을 영어원서로 통독가능한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영어원서책들 중급부터 무진장 읽고 또 일고 쓰고있는데 2년안에 가능할지 모르겠네요 일단 목표로 잡은거라 일도매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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