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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9/05 14:14
요즘 친구들은 결혼축하금, 자녀복지 이런거 회사에서 주는거 불평등이라고 생각합니다.
꼭 벌금이 싸다기보다는 나름 젊은사람들이 많은 기업에서 내린 합리적 결정같다고 봅니다.
23/09/05 12:07
이런 거 조지는(?)게 진짜 저출산 대책이죠. 다른 분들은 벌금 이야기 하는데, 그건 한국에서 사치라고 생각합니다.
1차 벌금 안되면 2차 영업정지 3차 직장폐쇄 가야 된다고 봅니다.
23/09/05 12:10
저걸 저렇게 생각하고 실제로 그렇게 행동하는 것까지는 흔한 헬조선 기업1인데 저걸 타운홀미팅에서 직원들에게 직접 저렇게 말한게 레전드죠;
23/09/05 12:13
저희 와이프가 임신중인데 회사 복지에 임산부 일주일에 재택 최대 2회 가능한 복지 있는데
사내 게시판에 불평등하다고 염병을 떨어서 올해 회사에서 그냥 없애버렸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우리나라 출산율 꼬라박는거 나라욕할거 없다고 생각합니다. 사람들 생각 자체가 이 따위인데 정책 아무리 좋다고 개선될까 싶기도 합니다.
23/09/05 12:18
저는 사람들의 인식이나 문화라는건 결국 사회정책이 만들어 가는거라고 보기에 정책외에는 해답이 없다 생각합니다.
당장 인도에서의 차량주차만 보더라도 올해부터 신고대상 들어가니까 확연히 줄어들었죠. 크크... 결국 정책과 그를 뒷밧침하는 강력한 법규만이 해결법이라고 생각합니다.
23/09/05 14:01
저도 사회적 인식개선이 우선이라고 생각하고 인식개선은 기본적으로 교육을 통한 점차적인 개선이 가장 좋다고는 생각하지만
사안이 심각할 경우, 그리고 처음 인식이 너무 후져서 개선을 기대하기 힘든 경우엔 김영란법처럼 법을 통해 강제로 조지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위에 아이군님 말씀처럼 영업정지, 직장폐쇄까지 가야합니다.
23/09/05 14:50
반대로 악용하는 경우도 많았어서 욕하는 경우도 있죠
저도 지금 둘째가 배안에 있고 양쪽상황 다 겪어보면 참 답도 없습니다. 정작 선량하게 쓰는 사람은 혜택을 못받는 경우가 너무 많습니다
23/09/05 12:17
저분은 칼춤추러 온거니까 그렇다 치고
기업들이 저래도 되는건 '진짜 노동인구 절벽' 맛을 못봐서 그런거라... 아직 한국은 인력풀이 짱짱한 나라입니다. 사람 없다 그거 다 개소리에요. 애들이 없는거지 일할사람은 아직 많아요. 지금 80~90년대생이 50살되기 전까지는 진짜 노동인구 절벽이 안오죠. 지금 90년대생이 50살될때쯤이면 삼성, 현대같은 대기업 아니면 기업들 인력구하느라 비명지를걸요.
23/09/05 12:23
그런데 그때쯤이면 ai와 자동화가 어마어마하게 되어 있을 거라 또 그렇게 압박이 심하지 않을 수도 있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실 그때까지 환경변화에 대처 못하면 지구가 작살이 나있을 거라는데 인력이 문제일까 하는 생각도 들고....
23/09/06 07:18
이미 채용시장 개판나서 사람 구하기 어마어마하게 힘듭니다.
1차 베이비 부머 세대가 은퇴하고 있습니다. 2차 베이비 부머 세대는 30대 중반이 돼서 채용시장에서 사라졌어요. 인구절벽은 시작됐고 코로나세대가 입장했습니다. 불편한 진실이지만 이들의 교육수준은 양극화되어있고 .... 처참합니다. 구인/구직 시장의 격변은 시작됐습니다. 절대적인 입사지원서의 수 자체가 급감했고 그 안에서도 인재들의 질이 처참합니다. 돈밖에 모르는 대표들만 그걸 모르죠. 개인적으로 일자리라는 인질로 정부 보조나 축내는 탐욕밖에 없는 무능한 경영자들과 기업들은 좀 망해야된다고 생각합니다. 무슨 공산주의도 아니고... 예전부터 이미 일자리는 갯수가 문제가 아니라 질이 문제였습니다. 갯수가 행정적으로 성과 보이기 좋았을 뿐이고. 질적인 것은 공격받기 좋은거고. 그러나 이제 노동인구도 줄어드는 시대에 들어와서 발을 빼지도 못하는 상황이 됐으니 정말로 일자리의 수가 아니라 질을 높여야 하는 시대가 아닌가 합니다. 이젠 구직자가 아니라 구인자가 을입니다. 경쟁사보다 쪼끔만 더주면 업계 최고의 인재를 얻는다는 것도 옛말같아요. 그냥 사람 자체가 없네요.
23/09/06 09:10
진짜 인구절벽이 오면 교육수준이 어쩌니 하는것도 사치스러운 문제가 됩니다.
30대 중반이 채용시장에서 사라졌다고 하시는데 그건 님께서 일하실때 아직 30대 중반 한국인을 거를 수 있을정도의 여유로운 상황이라는 증거입니다. 고물장수님이 말씀하신 점은 코로나세대 빼면 10년전에도 나왔던 이야기입니다.
23/09/05 12:36
https://www.fntimes.com/html/view.php?ud=202309041701332203b5b890e35c_18
[‘MZ들의 놀이터’ 무신사, 온·오프라인 경쟁력 잡고 ‘질주’] 2023.09.04 무신사는 국내 패션 플랫폼 중 유일하게 연간 흑자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무신사 매출은 7083억원]으로 전년(4613억원) 대비 53.5%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사업 확장과 ‘솔드아웃’ 손실, 주식보상 비용 등으로 전년(585억원)보다 94.5% 줄어든 32억원을 기록했지만 올해는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23/09/05 12:38
사람 죽는 안전 사고들도 비슷하죠. 모든 사람들이 절대로 죽지 않도록 안전 깐깐하게 챙기는 것보다, 사람 하나 죽었을 때 그 사람 가족들한테 대응하는 게 더 싸게 먹힌다고 생각하는 기업들에서 더 많이 일어남.
23/09/05 12:41
사실 저는 사이코패스가 특별한거 아니라 생각해요. 저런 경영자가 사회적, 제도적 사이코패스죠. 현실을 무슨 롤러코스터 타이쿤 운영하듯 돌리려고 하는...
23/09/05 12:57
엄벌주의가 다른데 필요한게 아닙니다. 범죄를 저질러 얻는 이득이 형량보다 크면 범죄를 저지르는겁니다. 강력범들은 손익계산을 보고 범죄를 저지르는게 아니니까 효용이 의심되는거고 계산기 두드려 이득보는 이런 경우는 답이 명확하지요
23/09/05 13:06
엄벌주의는 이런데에 적용돼야 하는건데... 돈 앞에서 무슨짓이든 할 사람들에게 '그런 짓' 하면 손해라는 인식을 각인할 '큰 벌금'을 부과해야죠.
23/09/05 13:06
옛날에 포드였나 차량에 중대한 결함이 있는데
리콜 하는 것보다 피해차량 사고 비율과 사상자 보상비용 계산 해서 그냥 보상금 주는게 더 싸게 막힌다고 그냥 아무 조치 안한.. 똑같네..
23/09/05 13:09
아마존 경영진들이 물류 창고에 에어컨을 설치하고 운용하는 비용보다, 근로자가 쓰러졌을때 앰뷸런스를 이용하는 비용이 더 싸게 먹힌다는걸 계산하고 실행했던걸 보면, 기업들에게 완전한 자유를 주면 현실에선 효율화라는 명목하에 끔찍한 일들이 자행됩니다.
23/09/05 14:51
19세기에 그걸 극한으로 쥐어짜서 마르크스가 노동자들이 단결하라고 했던거죠.
사람들은 공산주의, 공산당 싫어하면서 그게 왜 생겨났는지를 전혀 궁금해하지 않아요.
23/09/05 13:10
저희회사는 어린이집 있는데 뽑는 방식 보면 좀 별로긴하더고요. 엄마가 1순위고 아빠는 순위 제일 밀리고, 와이프가 어린이집 없는 회사를 다닌다면 혹은 양육권있는 아빠는 그냥 답이 없는 뽑기 방식. 그런데 이런 뽑기 방식이 회사에서 정한게 아니라 국가에서 정한방식? 이라고 들어서 이게 뭔가 싶었습니다. 그래서 저 소수의 운좋은 사람들이라는건 이해는 가네요. 그래도 있는게 낫겠지만
23/09/05 13:20
보건복지부 '2015 보육사업안내'에 따르면 어린이집 입소 우선순위는 영유아보육법 제28조, 시행령 제21조의3, 시행규칙 제29조에 의거한다.
관계법령에 따르면 한부모가정, 장애부모, 맞벌이 또는 맞벌이 준비 중인 부모, 다문화가정, 다자녀 등을 1순위로 규정하고 있다. 2순위 역시 입양아, 해당어린이집 재원 중인 아동의 형제·자매 등만 해당된다. 여직원 자녀 우선 조항은 없다. -----
23/09/05 14:13
법은 다행히 공정한데, 실제로 제 회사도 2~3년전까지는 1순위 여직원, 2순위 한부모, 3순위 남직원이었죠. 3순위는 그렇다 쳐도 한부모보다도 높은건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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