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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8/29 10:49
마지막 사진 모니터 화면에 마지막 두줄이 상당히 흥미롭네요. enter(그 당시에는 아마 return이였을듯)을 친 것이 아니라 LF(line feed)로 간것 같은데… LF에 해당하는 컨트롤 키가 있었나 하는 생각이 들고… LF였다면 마지막 줄에 ‘>’ 가 나왔던가 하는 생각도 들고… 암튼 잡스답게 저 화면 안에서도 다양한 것을 보여주네요.
23/08/29 12:41
그게 현대미술이랑 비슷한 거 아닌가요 크크. 차이가 있다면 그 유명인물의 서사에 대한 가치를 훨씬 더 많은 사람들이 공감한다는 것? 그 자체가 현대미술의 주제의식 중의 하나로 회귀하는 것이기도 하구요. 마치 캔버스 위의 점 같은 이야기입니다. 인간적인 의미를 지니는 것들이 대개 다 그런 법이겠죠 인간의 존엄성까지 다 포함해서. 그렇습니다 인간은 캔버스 위의 점이었던 겁니다!
23/08/29 13:36
음.. 이건 역사적 유물에 가깝지 않을까요?
예를들어, 헤밍웨이가 직접 펜으로 쓴 노인과 바다 시놉시스 쪽지가 있다면 가치가 엄청날텐데, 잡스도 역사에 이름을 남긴 인물이니 그정도의 가치는 있을 것 같습니다.
23/08/29 16:05
그게 미술관에 누가 떨어뜨려 놓는 안경 보면서 어머 이거 유명 작가가 만든 예술작품이래! 하는 거랑 본질적으로 하등 차이가 없죠. 그럼 역사적 유물이랑도 별반 다를 게 없다는 거냐! 하면 네... 그게 맞겠고 그게 현대미술이 표현하려는 것 중에 하나겠죠. 그러니까 뭐 저딴 걸 가지고 그렇게 대단하다고 염병들이냐 하기보다는 아 원래 다 그런 거구나 하면서 넘어가주면 될 텐데 말이죠. 하긴 뭐 저딴 걸 가지고 그렇게 대단하다고 염병들이냐조차도 수렴적으로 회귀하는 것이긴 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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