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3/08/24 12:10
양양이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잘 활용해서 대표적인 관광지로 계속 성장했으면 좋겠습니다.
제발 그 놈의 바가지 문제도 없고, 쓰레기 문제도 없이... 마약도 물론이고. 외국인들도 찾아가는 관광지가 되어서 다른 지자체가 영감을 얻을 수 있기를... 남해 섬 중 하나쯤은 한국의 이비자를 표방할 만도 한데...
23/08/24 12:11
최근 3년정도 매년 양양을 갔는데 매년 붐비는 정도가.. 다릅니다..
원래 속초 숙소잡고 양양에서 놀았는데 올해는 갔다가 아예 차 세울 엄두를 못내서 그냥 속초로 차 돌렸습니다..
23/08/24 12:18
가로수길, 해방촌, 경리단길처럼 똑같죠
양양이 서핑으로 핫해진게 2010년쯤입니다. 왜 양양이 핫해졌나면 서핑 문화가 들어오면서 제주, 부산, 속초, 양양 이런데서 타기 시작했는데 서울이랑 가깝고 가장 저렴했거든요. 그래서 속초와 같은 이미 유명하고 나름 비싼 관광지가 아니라 양양쪽에서 모여서 서핑샵들이 옹기종기 생기고 얼리어답터들한테 유행타기 시작했는데 서핑과 같은 얼리어답터 유행은 사실 유학이나 해외 놀이, 유흥문화에 익숙한 편이 많아서 또 2011년 옥타곤 그 이후 뱅가드 등 클럽 문화도 성행했던 때라 양양에서도 조그만한 dj 파티들이 생기고 열리고 게다가 그전에 스노우보드족들의 수년간의 놀이 문화와 사람들이 그대로 넘어오면서 쉽게 이식되고 이러면서 2010년대 중반 넘어가고 이제 슬슬 인싸들한테 퍼지고 소형 업체들 사이에서 중소형 업체들이 생기고 2010년대 후반쯤에 대중 문화 픽 타려는 순간 코로나 터지고 오히려 미루어졌다가 서피비치 + 코로나 끝남 하면서 제대로 터진거죠. 본문 짤에 나온 아저씨가 만든 아이템이라기보다는 원래 스키장쪽에서 운영되고 (해외 느낌 나는 인테리어 + 스포츠 + 파티) 양양에서도 인싸들 사이에 이미 구현되서 인기 끌고 있었던 아이템인덴 대규모형태로 잘 꾸민게 컸죠 슬슬 오래된 서퍼족들이 밀려나고 있긴한데 문제는 우리나라 바다 특성상 서퍼족들도 갈때가 많이 없고 양양도 핫한 곳만 핫하고 아직 비싼데만 비싸서 오히려 서핑족들이 전통적으로 즐기는데는 물가 좀 올랐지만 아직 서피비치쪽처럼 비싸지지 않아서. 오히려 서피비치쪽이 서핑족들의 핫플레이스는 아닌 좀 싼 지역에서 모아서 원기옥 터트린거라
23/08/24 12:22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37/0000354622?sid=102
[헬리콥터 맞먹는 소음…'MZ 핫플' 양양의 잠 못 드는 밤] 2023.08.08. 지금 시간 자정이 넘었습니다. 바로 옆을 보시면 주민들이 살고 있는 집인데요. 지금 뒤에 클럽에서 나오는 음악 소리 때문에 귀가 살짝 먹먹하고 조명도 화려하게 비추고 있습니다. 저기가 뚫려 있다 보니까 소리가 그대로 전해지고 있는데요. 소음 측정기로 한번 재보니까 헬리콥터 소리와 맞먹는 100데시벨 가까이 나왔습니다. 규정상 밤엔 60데시벨이 넘으면 안 됩니다.
23/08/24 12:29
제가 아는 분이 다녀왔는데 그냥 동물의 왕국이었다고... 왜 자긴 그 동물에 못 들어가냐며 울부짖더군요. 숙소가 정말 미어터지고 술집마다 헌팅이 넘쳐난다던데 부럽
23/08/24 12:45
잠깐 들러서 구경만 하고 왔는데 발리 느낌 나더라고요.
밤8시이후에는 미성년자 출입금지라고 써있던데, 40대 이상도 출입금지일 것 같은...
23/08/24 13:09
작년 가을에 가보니 함평에도 열심히 만들고는 있던데 아무래도 쉽지 않더라구요.
그래도 제가 어렸을때보다는 사람들 많이 둘러보긴 하던데..
23/08/24 13:24
좋은 발전인데 젠트리피케이션이나 좀 없었으면 좋겠네요. 특히 건물주들이 업주내쫒고 자기가 해먹거나 임대료 폭증시키는 거.
우리나라 한두번 보는 것도 아니지요? 근데 건물주만 욕할 게 아니라 소상공인들 중 꼭 욕심내는 분들이 계셔서 먹칠을. 바가지 씌우기나 백종원의 시장 활성화 프로젝트에서 보듯이.
23/08/24 14:54
저도 20대때 핫플이란 핫플은 다가봤지만 이번에 가본 양양은 어나더레벨입니다. 할로윈 이태원급 인파가 코스프레가 아닌 헌팅을 위해 모입니다. 서핑도 서핑이지만 게하 패키지 괜히 묶어서 파는게 아니더라구요.
23/08/24 15:48
양양고속도로까지 깔리면서 진짜 어나더됐죠
근데 딱 하조대 서피비치만 붐벼요 해변 잘해놓긴 했더라구요 해운대처럼 인프라 더 발전할거같기도..
23/08/24 16:03
항상 결과만 놓고 보면 별 거 아닌 것 같아도 어지간한 추진력으로는 안 되는 일이었을 겁니다. 대단하네요. 저런 곳이 여기저기 많이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 아울러 기왕 생기는 김에 피지알의 '일부' 30~40대 솔로들도 신나게 즐길 수 있는 명소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마침 지나가시던 삼촌께서 말씀하시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