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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8/15 22:59
실제로 일본이 항복 안했으면 8월 19일에 고쿠라 아니면 니가타 중 한 곳에
세번째 원자폭탄 계획이 있었죠. 그런데 트루먼이 히로시마 어떻게 됐는지 보고 취소... (이게 몇년전에 밝혀졌더라고요)
23/08/15 23:00
괜히 인류사의 비극, 다시는 반복되지 말아야 할 일 등으로 평가 받는 게 아니죠. 비록 쓸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지만 그게 비극이 아니란 사실은 아니니.
23/08/15 23:16
그래도 상륙 작전으로 양쪽 병력 박살나는거 생각하면 싸게 먹힌것 같기도 하고… 일본은 병력에 한국인도 엄청 동원 됐을꺼고 민간인도 svc 던지듯이 던질 놈들이라
23/08/15 23:23
하지만 일본 본토 상륙 작전 하다 수만수십만 미군 사상 났으면 더 후회했을 겁니다. 이오지마나 오키나와에서 일본군은 지리적 이점이 컸지만 미군도 소모시킨다는 목표를 너무 잘 수행해서
23/08/15 23:27
전국민 옥쇄 각오(시켜 놓고 뒤로 살려 달라고 협상) → 도시 2개 소멸(=본인 거주 도시도 소멸 가능) → 항복
한나라 지도자들의 외고집과 외고집을 꺾는 과정의 비극이 아닌가 싶어요. 지들 목에 칼 안들어오면 남 목숨이야 파리 보듯... 민간인도 고기방패로 던진다는데 상륙작전 한다고 민간인 피해가 없었을 것도 아니었죠..
23/08/15 23:32
사실 이미 밝혀진 사실로도 딱히 의외는 아닌것이, 실제로 한국전쟁에서 중국 인민군 참전으로 다시 밀린 뒤 맥아더가 핵폭탄 사용을 주장했는데, 트루먼이 말리다가 맥아더가 도통 말을 안들어먹자 맥아더를 총사령관에서 해임하는 강수를 둡니다.
트루먼이 핵무기 쓰면 안된다라고 생각했던건 진심이었어요. 안그랬다면 한반도에도 핵무기가 투하되었을 수도 있었습니다. 맥아더가 한국에선 인천상륙작전으로 영웅으로 잘 포장되어 있습니다만, 맥아더의 어두운 일면이죠.
23/08/15 23:45
맥아더의 빅 픽쳐 = 만주 핵 투발 + 타이완 접경 해안에 국민당 군대 상륙시켜서 제 2전선 형성
나무위키 맥아더 항목의 썰에 의하면 26개 혹은 34개의 핵폭탄을 사용할 계획이었다고 하네요....... 실현되었으면 스탈린이 그냥 두고 볼 리가 없으니 레알 3차대전이었겠지요. 이에 더해서 북한 지역에 방사성 폐기물 뿌리는 안도 상정되었다고 합니다. 어휴......
23/08/16 11:07
20발 이상이면 3차대전 바로 났겠네요.
맥아더 생각에 자기들이 비대칭 전력이 우위이니 3차 대전 나도 소련 정도는 가볍게 컷 가능하다는 생각이었을까요? 이때 소련이 아직 핵개발 성공하지 못한때였나 궁금하네요.
23/08/16 12:49
https://namu.wiki/w/%EC%86%8C%EB%A0%A8%EC%9D%98%20%ED%95%B5%EA%B0%9C%EB%B0%9C
1949년 8월에 소련도 핵개발 성공했다고 하는군요. 볼수록 무서워지네요.
23/08/15 23:34
막상 저때 안썼으면 몰락작전 시행되고 언젠가 있었을 전쟁에서 한번은 쓰였을 거 같아서... '싸게 먹혔다'라는 말이 여러모로 잘 들어맞는다고 봅니다.
23/08/15 23:39
막말로 미소냉전 시작된 뒤에 미소간에 쓰였다면 진짜로 인류멸망이 농담이 아니었을수도 있죠.
이러니저러니 나가사키 히로시마에서 희생된 민간인들을 생각하면 마냥 싸게먹혔다고 표현하기도 좀 그렇긴 합니다만, 이프를 생각해보면 이게 또 애매합니다.
23/08/15 23:43
아마 언젠가 한번은 봤어야 할거에요. 그 큰돈 그 수고 들이고 안 써본다는 선택지는 없었다고 봅니다. 미국 입장에선 그러면 그때 쓰는게 제일 나았죠.
23/08/16 01:18
저는 그래서 영화 볼 때 트루먼 행동/발언과
스트로스 발언(오펜하이머는 히로시마 나가사키 대신에 트리니티를 가져갔다)에 공감이 가긴 하더라고요 크크
23/08/16 09:31
트루먼이 오펜하이머한테 원자폭탄 소감 물어보니까 내 손에 피가 묻었다 이런식으로 답변해서 개빡쳤다는 말이 있더라고요
1차대전때 최전방에서 굴러봐서 진짜 피튀는게 뭔지 아는 트루먼 입장에서는 꼴깝떨고 있네 싶었을듯;;;
23/08/16 02:33
냅뒀으면 더 많은 무고한 사람들이 더 오랜기간 고통 받다가 죽었을 것이기에 최선의 선택이였다고 봅니다. 애초에 항복하라는 최고의 선택을 권유했고 자기네들이 발로 걷어찬 순간 이게 최선이였음
23/08/16 08:34
이래나 저래나 원폭 쓴게 훨씬 싸게 막은게 맞아요 그거 군인들 들이밀어서 본토 점령 하려고 했으면 원폭 안쓴걸 훨씬 더 많이 후회했을겁니다.
23/08/16 09:25
그때 일본은 연합군의 항복권유를 묵살하며 자국민 2천만이 죽으면서 옥쇄하면 우리가 이길수 있다 이딴 발언을 하던 때었으니
원폭은 최선의 선택이었다고 봅니다.
23/08/16 11:28
자신의 결정으로 엄청나게 많은 민간인이 죽었으니 그게 그나마 나은 선택이라 해서 회의가 없을 수는 없는 거 같아요. 인간이 이런 문제에서 한점 회의도 없을 수 있는 존재였다면 트롤리 딜레마같은 건 애초에 누구도 고민하지 않았을 거 같습니다
23/08/16 11:46
나무위키에서 몰락작전에 대한 내용을 보니 몰락작전 과정 자체에 이미 핵투발이 포함되어 있었네요. 이러나저러나 일본이 핵폭탄을 맞는 것은 피할 수 없었던 것 같습니다. 다만 이 쪽은 핵 2발이 아니라 (최대 사용시) 핵 7발로(!) 일본의 방어선을 증발시킬 계획이었고, 필요시 더 투하한다는(...) 계획이었네요. 차라리 2발 맞고 포기한 것이 현명한 결정이었을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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