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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8/13 00:39
안아키는 다행히 치명적인 손상만 피했다면 나중에라도 현대의학 치료로 회복이 되지 않을까요?
그런데 안 그래도 이미 의학적 조치가 필요한, 정신적으로 불안정한 아이가 인격 형성기를 저렇게 보낸다? 이게 회복이 가능할지...
23/08/13 00:57
안아키도 좀 극단적인 경우는 피부 흉터가 남지 않을까 싶긴한데
뭐 그것도 회복은 가능한 수준이겠죠. 저런 마음의 흉터가 더 치료가 힘들테구요
23/08/13 00:39
종류만 다르지 저런 사이비에 홀린 사람들이 많더군요. 당장 제 친적중에서도 다단계 상품이 대기업 상품보다 좋다고 믿는 사람이 있기도하구요.
외로운 사람들도 많고, 믿음을 가지길 원하는 사람들도 많네요. 둘다 별로 없는 저로써는 좀 신기할따름입니다.
23/08/13 01:09
근데 사람들이 막연하게 다단계 상품들이 싸구려일 거라고 생각하는데
실제로는 쓸만한게 많아요 저도 주변에 애터미 하는분이 있는데 (물론 영업 권유는 한귀로 듣고 흘립니다) 집들이 선물로 애터미 휴지 받았는데 생각보다 질이 너무 좋아서 깜짝 놀랐습니다 좀 알아보니까 저런 다단계 상품도 나름 명품화? 같은걸 추구해서 생각보다 품질이 꽤 좋더라구요 물론 가격도 생각보다 비싸서 대기업 상품보다 좋은가? 라고 하기엔 이모저모 따져봐야겠지만 그냥 막연히 생각하는 품질 개판인 상품을 저가로 막 파는 그런건 아니더라구요 그 뒤로 저도 각티슈랑 두루마리 휴지는 애터미 꺼 구매해서 씁니다 쿠팡 등에서도 팔더라구요
23/08/13 02:33
이런 반응이야 말로 우습네요
제가 직접 써보고 물건 품질이 더 좋아서 계속 사용한다는데 뭔 설득을 당해요? 그쪽이야말로 직접 써보신 적이나 있습니까? 본인이 경험해 보지도 않고 들은 이야기로만 판단해서 남들을 쯧쯧거리는 거야말로 오만이죠 제가 다단계 사업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도 아니고 직접 해당 물품을 사용해보니 그 품질이 좋더라 라고 말하는데 님이 무슨 근거로 같잖은 이야기에 설득당한 인간 취급을 하는 겁니까?
23/08/13 03:09
검색해보니 애터미 화장지 60롤 최저가 배송비포함 48000~50000원대인 것 같은데 맞나요?
단가 800원대 두루마리 화장지면 질이 엄청 좋을 겁니다. 좋아야 하고요. 그리고 다단계가 자리잡은지가 오래된만큼 피해자도 많고 피해 사례도 많은 상황에서 사람들이 '막연하게' 다단계 상품을 나쁘다고 하는건 아닙니다. 어렸을때 한국에 있는 다단계 업체에 5일가량 강제참관당해보기도 했고 주변 지인들 피해사례도 있고 현재 진행중이신 분들도 있는 상황이라 제가 경험해본 부분에 대해서 남겨봅니다.
23/08/13 10:18
크리넥스의 가장 높은 등급인 수프림 소프트 60롤도 쿠팡에서 42,500원 이네요.
최소 데코앤소프트 등급 이상의 휴지와 비교해서 애터미꺼가 좋을지 의문이네요.
23/08/13 12:08
사실 이게 지인통해서 좀 더 저렴하게(...) 받게 되면 가성비가 제법 좋아집니다. 온라인가로 사는게 아니라...
애터미 물티슈와 휴지류는 진짜로 생각보다 가성비가 좋고, 이걸 아랫분이 말씀하신대로 쿠X가가 아니라 영업하시는 분 통해서 사면 더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다단계 제품은 업계 특성 상 제품별로 퀄리티가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개중 진짜로 호평할 수 있는 제품이 섞여있는건 이상할건 아닙니다.
23/08/13 13:31
애초에 다단계 영업방식이 미끼상품 몇개 두고 나머지 얹어서 판매하는 방식이라
가성비(?) 영역의 상품들 몇개가 있을 수는 있지만 이것 역시 동가격대 더 품질 좋은제품대비 더 좋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써봤더니 좋더라~ 가 애초에 네트워크 마케팅의 방식이니 그부분에 대해서 더 얘기하긴 그렇고... 결국 다단계 사업자가 되면 꾸준히 판매량 유지하면서 고가의 신제품들 하나씩 밀어내야하는데 이게 자기 밑의 사업자나 다른 소비자한테 전가하지 못하면 빚이 생기고 망하는 구조라서 계속 피해자가 생길 수 밖에 없습니다. 지금도 생기고 있고요. 코로나시기에 못쫓아갔던 다단계 업체들 좀 망하더니 이제 SNS에서 오지게 작업하는거 보면 진짜 징그러워요
23/08/13 16:30
그러니까 다단계 자체를 혐오하시는건 문제가 아닙니다.
아무리 합법적인 사업방식이라고 해도 문제가 없는건 아니고, 그건 당연히 그러실 수 있습니다. 근데 몇몇 제품들을 사서 쓰시는 일부 소비자분들이 다단계에 빠져서, 혹은 마케팅에 혹해서라고만 생각하시는 것도 편견입니다.
23/08/13 10:11
이런 문장들이 대표적으로 마케팅에 당하신 케이스가 아닐까 합니다.
던킨의 '커피 앤 도넛' 문구 같이 커피 마실 땐 무조건 도넛이 함께여야 한다고 느끼는 것 처럼. (저도 이미 길들여졌...) 탈모방지 샴푸는 의학적으로 효과를 검증 받은 제품이 전 세계적으로 단 1개도 없습니다. 제발 탈모인들은 이런데 낚여서 돈과 시간, 그리고 얼마 남지 않은 모발을 낭비하지 말기를 바랍니다.
23/08/13 07:49
비슷한 이야기로 제 와이프가 화장품이나 효소(?), 붓기차 이런걸 인플루언서 제품을 많이 삽니다. 저는 옆에서 계속 그냥 대기업에서 나오는 화장품이나 식품을 사라고 하는데 와이프는 인플루언서 제품이 좋은거라고 그걸 사더라고요. 뭐 제가 잘 모르는 것일수도 있고요.
23/08/13 15:08
대기업이나 그쪽이나 다들 비슷한 하청업체에서 만드는걸테니 가격이나 결과물에 대해사 쓰는 사람의 만족도가 높으면 그만이라고 생각하기로 결정(?) 했네요. 안그러면 계속 싸울 것 같아서…
23/08/13 00:50
진짜 안아키랑 전혀 다를게 없네요.
저런 관점이니, 그렇게 왕의 DNA어쩌고 하면서 교사한테 협조요청 보내는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본문에 나와있는 치료법(?)은, ADHD가 아니라 일반 아이들한테 적용해도 아이 하나 망가뜨리기 딱 좋은 방법같네요.
23/08/13 00:50
당신 아이는 극우뇌를 가졌습니다 =
당신 아이가 좌뇌가 발달하지않았다, 이성이 없다, 짐승과 비슷하다. 이런 걸 돌려까는 단어아닙니까.. 이걸 극우뇌/왕의DNA라고 투명 비닐로 포장한 건데 홀려버리니 참.. 뇌병변이라서 약처방이 꺼려지거나 현대의학의 뇌영역의 정복에 대한 의구심, 그에 따른 민간요법(?)에 의존 을 생각해보면 이쪽이 안아키보다는 빠져들만한 것 같긴 합니다... 그리고 안아키나 이쪽이나 묻지마 칼부림보다 질이 나쁜것같습니다. 칼부림은 기껏해야 수명-십수명에게 피해를 끼치는데 이건 원장을 비롯해 동조자 몇명들이 거짓 간증글 올리고 하면 수백 수천명한테 피해를 끼치니..
23/08/13 00:54
우리 아이는 정신과에 갈 정도로 이상하지 않아!
라는 심리까지 충족시켜주니 더 빠져들만하겠죠. 주호민씨 사건의 문제도 결국 부부가 아들이 통합반을 다닐수 있을 정도라고 믿은게 가장 큰 문제였던걸 보면 참...
23/08/13 00:54
저 아이가 너무 불쌍하네요. 지금이라도 정신과 치료 받고 학습부터 생활까지 다시 아기때처럼 하나씩 만들어야하겠네요. 저 아이의 미래는 정말..
23/08/13 00:56
아이가 문제가 있는게 아니다.
당신 애는 천재인데 당신이 제대로 못 키워서 그런 것이다. 아이마다 다른 교육법이 필요한데 기존 교육계는 천편일률적인 교육만 시킨다. 그래선 아이가 망가진다. 아이에게 맞는 교육을 시켜야 한다 내 아이가 문제라는 걸 인정하지 못하니까 이렇게 되는 거죠. 진짜 아이가 문제가 아니고 교육이 문제일 수도 있을 겁니다. 그러나 교육도 적응하지 못하는 아이는 사회에는 더더욱 적응하지 못할텐데 그럼 어떻게 하려고 하는지 모르겠네요.
23/08/13 00:56
처음 왕의 DNA 어쩌구 기사를 봤을때는 갑질한 부모가 천하의 나쁜놈 같았는데,
부모의 마음을 파고드는 저런 반지성주의에 빠진 피해자라는걸 알고나니 안쓰럽네요...
23/08/13 00:59
하루에 학원 세개를 돌리며 예복습 강요받는 일정을 문제없이 소화해내는 아이들이 좀 이상한거지, 대다수 아이들은 괴로워하며 학습에 대한 의욕이 바닥 치는게 정상인데 그걸 잘못됐다 여기며 이번엔 반대쪽 극단으로 달려버리시니(...)
23/08/13 01:03
하고 싶은 것만 하게 하고 세상을 어떻게 살아가라는 건지
극우뇌건 극좌뇌건 하기 싫은 것도 억지로 시켜봐야 해요... 아 요즘은 뭐든지 억지로 시키면 학대죠.
23/08/13 01:03
트렌드는 게임 안시키기, 밀가루 혐오 등이니 죄다 해도 된다는 식으로 해먹는가보군요.
대체 약 먹는걸 왜 두려워하는거야...
23/08/13 01:16
누가 봐도 위험한 수준의 정신상태라도 정신과 안가고 꾸역꾸역 버티는게 일반적이다보니 거기서 처방해주는 약에 대한 편견은 더 심각한거죠 뭐(...)
23/08/13 07:14
부모들 마음에 딱 드는말만 해주네요. 약먹이기 싫고, 게임통제하는건 귀찮고, 음식 골고루 먹이기 힘드니,편하게 다 하지마라 해주고 그게 치료법이라고하니 빠질만 하네요.
23/08/13 01:31
왕의 dna 극우뇌라고해서 제목만 보고 왕정복고 극우정치단체인줄...
글 다 읽고 보니 차라리 그런 정치단체가 사회적 해악이 덜 하겠군요
23/08/13 01:32
남편이 이제라도 학원보내고 학교등교 시킨다고 했는데
1년반의 시간이 지난거면 부인이 땡깡이라도 피워서 절대 못가게 막은건가요? 왜저러지;;
23/08/13 03:06
https://www.dogdrip.net/502280847
이런게 진짜 아동학대가 아닌가 싶네요 이번 사건으로 언론들도 떡밥 물었던데, 저 유사 안아키를 개박살냈으면 합니다.
23/08/13 03:11
저런 아이가 나중에 사회에 나오면 사회에 폭탄을 하나 던져 놓은거나 마찬가지죠.
아직 육아 경험이 없는 제가 봐도 절대 아이를 위한 행동들이 아닌 걸 알겠는데......답답하네요...
23/08/13 09:25
그냥 진상부모인줄 알았는데 진짜 피해자라고 할만한 사람이었네요..
아마 왕의 DNA라는 워딩도 저 사기꾼한테 주입당한 단어일 것 같습니다
23/08/13 11:34
저 원장이라는 사람 민사고소를 하든 뭘하든 좀 못하게 막아야 하는거 아닐까요 ㅠ 애꿎은 환자 보호자들 달콤한 말로 꺼드겨서 더 피해주고 있는것 처럼보이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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