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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8/12 22:01
조커, 파이트클럽, 시계태엽 오렌지, 펄프 픽션은 인생영화까지는 아니더라도 별점 높게 줄 수밖에 없는 완성도의 영화인데요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나 빅쇼트 인생영화로 꼽는 사람은 다른 의미에서 남편으로 적합하지 않다는 점에는 공감합니다 크크
23/08/12 22:08
주식 커뮤니티에서 말하는 마이클 버리병이라고 있습니다.
내가 시장의 이치를 알아! 내가 맞고 남이 다 틀렸어!라는 심리로 역방향 베팅하는데 이게 성공하면 대박인데 대부분의 경우에는 쪽박입니다.
23/08/12 22:10
아 그런 의미에서..! 이해했습니다 흐흐
저도 빅쇼트 참 좋아하긴 하는데 보다 보니 [아 저건 내 깜냥이 아니구나] 싶어서 그냥 주식은 잘 안하고있네요 흐흐
23/08/12 22:28
당장 2023년만 해도 버리병 걸려서 나스닥7000 간다고 숏치다가 AI펀치 맞고 요단강 직행한 주갤럼을 한둘이 아니었죠 크크
그때 10000 까지 내려간 나스닥이 최고점 14500 까지 갔으니 스큐 잘못태운 사람들은 이미 복구 불가... 당장 마이클 버리도 빅쇼트가 6개월만 늦게 나왔어도 파산이었다는거는 애써 외면하죠 +) 찾아보니 SQQQ 올해 수익률이 -64.62% 네요. 복구하려면 SQQQ가 182.7% 의 수익률을 올려야되는, 즉 노빠꾸 없이 60% 하락(14,000 → 8,400)해야 본전입니다 크크크
23/08/12 22:37
훗, 코로나 때 1000 이하 간다고, 1400에서 곱버스 지른 저 같은 멍청이도 있지요,
옛날부터 저점이나 고점 잡는 건 기가 맥히게 했는데, 늘 반대로 포지션을 잡음.
23/08/13 01:27
마이클 버리가 있기전에 수많은 허드슨강으로간 마이클 버리가 있었고, 마이클 버리도 서브프라임 모기지 숏은 성공했지만 다른데선 죽쑤고있을 정도로 숏이란건 예측이 어려운데 말이죠...
23/08/13 00:15
그쪽 성향을 가진 친구는 봉준호를 엄청 싫어하더라구요.
그러면서도 기생충이 높은 평가를 받으니 '사회로부터 학습된 내 안의 남성적 시네필은 이 영화를 호평한다'라나 뭐라나 했던 기억이 크크
23/08/12 22:10
인생영화라 하면 어떤영화인지 감이 잘 오지는 않네요.
개인적으로 인생영화는 오멘인데요. 다른것 다 떠나서 6학년(?)때 보고 쇼크를 받아서요. 왜 이런걸 보여준거야?
23/08/12 23:59
혹시 엘리베이터 와이어 컷팅 무삭제신 들어갔던 91년도 토요명화인지 주말의 명화인지 그 오멘2 말씀요..?? 그거라면 저도 동일한 맥락으로 쇼크였습니당;;
23/08/12 22:33
하늘에서 다시 기회를 준다면 사랑한다고 말하겠소. 만약 기한을 정해야 한다면 만년으로 하겠소
어머 저남자...낭만적이야 vs 어우 소름
23/08/12 23:01
서유쌍기요?
'주인공 지존보는 부인이 있는데 다른 여자를 좋아하고, 그 좋아하는 여자는 자기 인생(신선의 길)을 포기하면서까지 사랑을 바치지만 남자는 그 마저도 자기 미래를 위해서 여자를 떠나는... 이 남자 위험해!'
23/08/12 22:16
저는 가장 좋아하는 영화 가장 좋아하는 가수 뭐 이런거 물어보길래 하나만 고르라는 법이 어디 있냐 이 영화는 이게 좋고 저 영화는 저게 좋고 이 가수도 좋을수 있고 저 가수도 좋을수 있지 이딴 소리로 풀악셀 밟다가 결구 여자들도 이 여자는 이런 매력 저 여자는 저런 매력이 있지 라는 망언을 해버렸....
23/08/12 22:17
나날이 복잡해져만 가는 현대사회에서 현대인이 가져야 할 능력은 이런 잡스러운 팁보다 '시간을 들여 곰곰이 사유하는 힘'이 아닌가 싶습니다. 요즘 다들 깊은 생각을 너무 안해요.
23/08/12 22:21
개인적으로 마블 어벤저스 인피니티워를 참 좋아하는데(인생영화까지는 아닌데 저기 언급된 영화들보다는 좋아함)
아무리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인물이 나온다 한들 타노스보다는 낫지않나...
23/08/12 22:55
클레멘타인 보고 감동받았다, 울었다는 사람은 걸러야 합니다!!
저는 티비에서 해주는거 보면서 졸다가 아빠 일어나! 소리에 놀라서 벌떡 일어났을뿐 감동은 커녕 자는 사람 깨워서 짜증난 영화였습니다
23/08/12 23:02
최근에 인생영화를 인간지네라고 하는 등장인물이 나오는 작품 소개를 본 거 같은 느낌이 있는데... 어디서 봤는지는 생각이 안나네요. 일본 애니였던가?!
23/08/12 23:05
뒤틀린 인간군상들을 표현했기 때문에...
거기에 공감하려는 시도는 해보되, 정말로 공감에 빠지면 안되는거죠 그러니 인생영화가 되면 사람 거르라는 말은 좀 심해도 어떤 면에서 인생영화인지 심도있게 물어볼 가치 정도는 생기겠네요
23/08/12 23:07
저 영화들 텍스트가 좀 위험한 구석이 있지만 아바타를 보고 쿼리치 대령에 진심으로 감정이입하는 사람도 있더군요. 영화 취향으로 인성을 평가하기에는 좀 헛점이 많은..
23/08/12 23:11
사람 보고 판단할 눈이 그렇게 없어서 뭔 인생영화가 어쩌고에 갖다가 거르네뭐네 그것도 남의말 듣고 판단하나요
무능 무신경 셀프인증도 가지가지네요
23/08/12 23:48
무슨 말인 줄 알겠어요
제 인생 영화는 결혼 전 "칼리토", "대부", "택시드라이버"였는데... 지금은 얼마 전 첫째랑 함께 극장에서 본 스파이더맨 뉴유니버스입니다. 사람의 현재 상태를 표현 해주는 거 정도로 받아들이면 되죠
23/08/12 23:51
딱히 인생영화가 있는 건 아닌데, 굳이 꼽자면
라라랜드, 엣지오브투모로우, 소공녀(전고운 감독), 시카리오, 블랙호크다운, 허트로커, 그렇게아버지가된다, 러시안소설 정도...
23/08/13 00:02
다 좋은 영화들이네요
인생영화까지는 아닌데 최근에 본 보이즈어프레이드가 꽤 인상깊었는데, 이 영화가 사실 ‘조커를 인생영화로 말하는 남자를 거르는 이유’들을 공유한다고 생각하거든요. 영화가 망해서 당당히 이야기해도 되겠네요 흐흐
23/08/13 00:17
전 영화의 재미를 깨닫게 된 계기가 올드보이라 아직까지도 올드보이 원탑입니다.
이후 여러 좋은 영화들을 봤지만 그 때 만큼의 컬쳐쇼크는 받지 못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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