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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8/11 00:35
다녔었는데 임원은 보통 극과극이더라고요
괜히 저 자리에 있는게 아니다 싶은 사람 반 인플루언서인지 동네 아저씨인지 여튼 뭘 하는지 모르겠는 사람 반
23/08/11 01:41
임원의 필요 조건은 승진 욕망을 위해서 많은 걸 포기하는 건데,
그 조건이 갖춰진 사람이 많이 없어서 대체로 실력보다는 욕망이 큰 사람이 올라가고 그 욕망을 위해 회사가 굴러가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그리고 단순했던 과거에는 어느 정도 사욕의 추구가 공익(?)을 증진 시키는 방향으로 갔던 것 같은데 지금은 뭐...
23/08/11 01:36
혹시 국가에서 학교배포용으로 갤탭을 대량구매라도 해주는건가...
스카만 가봐도 애들 거의 다 아이패드로 인강보고있는데 무슨 소리인지 모르겠습니다 검색해보니 메가스터디 무제한연간권 끊으면 갤텝A8을 준다는게 보이는데 이런식으로 보급해놓고 고등학생만 되도 갤탭쓴다고 한거면 정말이지 어지럽네요
23/08/11 00:37
이래서 영민하고 패기 넘치는 흑두재상을 세워서 전권을 몰아주기도 하는건데
세태를 모르고, 비전도 없고, 자리보전이 목적인 사람들이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거 같네요.
23/08/11 00:37
인텔이 헤드 잘못 뽑아서 이 지경까지 왔는데 삼성이 그 전철을 밟는 기분이 드는군요.
제가 24년째 일하면서 이직을 여러 번 했는데 국내외 막론하고 헤드가 정말 중요합니다.
23/08/11 08:35
관리의 삼성이란 말이 있고 실제로 근무하는 사람들을 보면 '내가 로봇/부품이 된 거 같다'라는 표현이 자주 나오는데, '체계가 없다'라는 불평이 나오는 다른 기업(심지어 대기업까지)과는 확실히 다른 반응이죠.
문제는 이런 하부 개개인의 개성을 극도로 죽이고 시스템으로 돌리려면 그걸 관리감독해야 할 상층부의 능력은 오히려 더더욱 중요해지는건데... 최근 삼성 헤드들은 ds/dx 막론하고 말이 계속 나오네요.
23/08/11 13:09
그러게요 점심에 삼성 무선사 출신 동료분과 식사를 했는데 비슷한 이야기를 하시더군요. 그리고 본문처럼 하는게 의도된 것일 수도 있다는 이야기도 하셨는데 실적 안 좋아서 정리해고를 하긴 그렇고 회사에 정 떨어져서 떠나는 그림을 그리는 경우도 있다고.
23/08/11 00:48
뭔가 시류를 제대로 읽지못하고 있는게 아니면 잘못가고있다는걸 아는데도 괜히 총대메서 집에가고 싶지않으니까 1년이라도 더 자리보전하고픈 느낌이네요. 뭔가 말하는 뉘앙스나 분위기가 경직된게 과거에 정체되어있는 엘지전자느낌입니다.
23/08/11 00:48
비이성적 선호라는게 감성적 선호라는건데, 감성과 이성을 분리하려는 시도가 마케팅의 실패인 거에요.
애플은 폐쇄적 생태계, 통녹같은 이상한데서 치명적인 단점이 있을 뿐인거지.. 플립이 여성유저들에게 인기를 끄는 이유를 잘 파악한거 같더니 왜 또 저러는지 이해가 안되네요.
23/08/11 08:50
엽떡이 너무 매워서 절대 안먹는 사람이 상당히 많다고 해도(저같은 맵찔이) 그게 치명적인 단점이라고 볼 사람이 없듯이
애플의 매력 중 하나인 유기적인 생태계(폐쇄성)은 불호도 많겠지만 치명적인 단점이라고 할 게 아니죠
23/08/11 09:17
고유 생태계는 지금 단계에 이르니 오히려 애플의 강점이 되어버린 거지, 제품 기획/판매 단계에서 폐쇄성이 좋냐? 라고 물으면 그 누구도 선뜻 좋다라고 말 안할겁니다. 원래 대부분의 히트상품의 조건이 연결성, 호환성, 접근성 같은 건데, 그거 다 씹고 폐쇄 생태계로 관철시켜서 성공한 건 스마트폰 영역에서 아이폰이 아이콘이자 절대자의 위치에 올라서이지 그 폐쇄성이 시작부터 좋았어서가 아니죠.
그냥 상식적으로 소비자 편의성만 따지면 다 열여주는 게 좋죠. 그런 피드백이 아이폰 초창기에 없던 것도 아니고 소비자 요청이야 무수히 많았었죠. 그런데 시작부터 그런 피드백 싹 다 탱킹하면서 독자 노선 구축해놨던게, 아이폰이 시장 파이 다 삼켜버리고 소비자들 락인 시켜버리니 이제는 역으로 강점이 되어버린 형태라고 봅니다. 엄밀히 말하면 아이폰의 장점이 아니라 애플의 강점이죠. 다 가둬버려서 이제는 본인들이 생태계 그 자체가 되어버렸으니. C타입만 해도 시대적 어젠다인 환경문제로 유럽 차원에서 태클 안걸었으면 도입 절대 안했겠죠
23/08/11 01:03
위에 있는 사람들은 앞으로 시장 주소비자층을 너무 무시하는것 같네요
윈도우쓰면서 커온 사람들이 윈도우를 계속 쓰듯이 애플생태계에서 큰 사람들은 애플이 망하지 않는한 그 안에서 살겠죠 젊은 사람들 갤럭시 안씁니다 전부 아이폰 아이패드에요
23/08/11 03:12
삼성은 반도체 임원도 저런 마인드라 당분간 하락은 예견되어 있습니다.
근데 임원진이 대체로 저런 마인드란건, 사실은 오너 문제란거죠. 결국 오너 문제기 때문에 기업 자체가 하락할겁니다
23/08/11 01:34
걍 다른거 다 떠나서, 아이폰이 어린애들이나 좋아하는 거다-라고 하는데. 그 어린애들이 나이먹으면 갤럭시로 순순히 넘어와준답디까?
어린세대들 감성과 니즈를 노력해도 [못] 따라오는건 어쩔수 없는건데, 저건 그냥 소비자 파악이나 확보에 대한 생각이 1도 없는 오만함과 안일함 그 자체네요 크크크... 그나마 여태껏 있던 충성층도 등돌리고 싶게 만들 발언들이네, 하나하나가... 저런 x소리 해놓은 임원이란 분이 자리보전 성공하면 삼전도 끝자락이라 생각해야겠네요
23/08/11 02:27
사람 개개인에게는 안타까운 비극이지만 어느 순간에 김재규가됐건 주원장이 됐건 시대에 뒤쳐진 사람들을 솠어내는 작업은 필요한거같급니다
어째 엘지 핸드폰 망할때 보는거같네요
23/08/11 03:56
망조가 들었네요. 저도 개인적으론 애플을 좋아하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전세계적으론 삼성이 언더독이고 국내에서도 가장 큰 경쟁자인데 내부적으론 어떨지 몰라도 공식에서 저정도로 얘기할정도면;
23/08/11 04:19
애초에 아이폰 선호는 딱히 비이성적이라 보기도 힘들죠. 이성적으로 판단해도 삼성이 앞서는 부분이 애매함. 특히 젊은층 아이폰 점유율이 압도적인 상황에서, 어린애들은 삼성 안사는게 이성적인 판단이 아닌가 생각이 들 정도니까요.
23/08/11 06:40
한국에서는 플래그십 갤럭시가 아이폰보다 좋은점이 있다고 보는데..
당장 해외 기준으로는 대체 뭐가 좋은지 모르겠는데 비이성적인 선호도라고 말하는거 보면.. 국내시장만 생각하나보네요 국내용 삼성페이 + 국내용 통녹 제외하면 .. 아이폰 상대로 이길수가 있나?
23/08/11 07:07
…..진짜 모르겠는데요
미국이나 유럽 일본같은 곳에서는… 기왕 팔려면 플래그십을 많이 팔아야 하는데 진짜 안 떠올라요 A시리즈같은 거면 가성비로 승부한다 쳐도
23/08/11 08:00
감성감성 운운하는 사람들이 사실 진짜 감성파이고 이념에 괴몰입한 거예요. 진짜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사람이라면 현실을 좀 더 냉철히 직시하겠죠. 지 기준만 세상에 들이대고 안 맞으니 “세상이 감성적이라 내 ‘합리적’ 기준이 통하지 않아 뿌에엥 아무튼 세상이 비이성적이야 힝구” 하고 있는 꼴
23/08/11 09:02
최소한
아이폰은 비이성적인 어린이들의 선망 애사심은 회사 정책에서 오는게 아니다 요 두 문장은 겹치는거보니 거의 워딩 수준까지 사실인거 같고... 나머지는 블라인드 글에 감정 섞인게 눈에 띄긴 하지만 그거야 뉘앙스 차이지 좀 보수적으로 보려고해도 발화자 태도가 보이긴 하네요.
23/08/11 08:20
AP 성능이 두 세대 정도 차이나는 상황에서
뭐 비이성적인 감성이 어쩌네 하는 소리를 백날 해 봤자 그게 설득력을 가질 수 있을까요?
23/08/11 09:04
뭐지 갤s시리즈 순 플래그쉽 감성으로 사다가 gos건때 개소리하는거보고 정떨어져서 이제 아이폰으로 바꿀껀데
마케팅포인트 태반이 한달에 한번 쓸까말까하지만 플러스보다 잘팔리는 갤su시리즈야 말로 순 감성빨 제품 아닌가요
23/08/11 09:07
블라인드에 올라온거 보는거야 재미있긴 한데 이렇게 불타버리면.... 크크크크크
앞으로 타운홀 미팅이 없어지거나 간추린 QnA만 받게되는 엔딩이지 않을까 싶네요
23/08/11 09:25
저렇게 대답할 수 밖에 없어 보여요. 폐쇄적인 애플의 충성고객의 수는 계속 느니, 사업적으로보면 휴대폰은 이제 그만해야 되거든요. 더 좋은걸 만들어도 성장성이 없어 고객확보가 안된다는 분석이 나올테니까요.
23/08/11 10:05
저 자리에 있는 높은 분들은 바보가 아니죠. 처세술, 능력등등 남들보다 뛰어났기에 저 자리까지 간거고, 공통점은 위에 충성을 해야 한다는 점이죠. 그러다보니 위에 밉보이지 않으면서 대답은 해야하는 딜레마에 빠지고, 결국 질문의 논점이 흐려지거나 회피성으로 대답하는 거죠.
23/08/11 16:09
맞아요. 구조적으로는 여전히 위가 아래보다 중요한데, 공개소통을 아래와 해야하니 저런 온몸비틀기 답변이 나오는거죠. 위에서는 저 답변까지 좋아할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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