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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8/09 16:36
근데 진짜 이해가 안가는게 주사기 가격 그렇게 안비싸지 않나요? 구체적인 가격은 모르지만 개당 500원이면 안전하고 제대로된 주사기 살 수 있을거 같은데 왜 재활용하고 돌려쓰고 이해가 안갑니다. 애초에 약쟁이들에게 합리적인 사고를 기대하는거 자체가 멍청한 짓일지도 모르겠네요.
23/08/09 16:39
주사긴 싼건 백원 이백원입니다. 차라리 나라에서 공짜로 뿌려도 될정돕니다.
제생각엔 주사를 놓고나면 안쪽에 미처 나오지못하고 남아있는 로스 분량이 있습니다. 새주 사기에 채우면 그만큼을 더 넣어줘야 하니, 그거 아까워서 저러나 라는 생각이 드네요. 의외로 일반주사기는 저 로스분이 꽤 됩니다.
23/08/09 16:53
아 주사기 주둥이 부분이라고 해야 하나? 거기에 남은 분량 생각하면 꽤 되긴 하겠네요. 주사기가 아니라 약이 아까운 거였군요. 그럼 이해가 가긴 가네요
23/08/09 18:01
그래서 심지어는 needle exchange라는 복지센터도 있습니다. 약쟁이들 약하는건 뭐라 안할테니(?) 주사기라도 새로 쓰라고 바꿔주는... 물론 겸사겸사(사실 이게 주목적이지만) 약끊겠다는 사람들 재활치료 연결해주는 서비스도 하고요.
23/08/09 18:32
중국이 미국을 망가트리려고 마약을 퍼트린다는 이야기가 있던데 사실이려나요?
같은 이유로 우리나라에도 퍼뜨린다고 하던데.
23/08/09 19:58
제가 미국에서 유학하던 시절이 1998년에서부터 2004년까지인데, 세계 최강 국이라는 사실 말고는 별 감정 없던 미국이 선진국이라 느꼈던 시점이 상행선, 하행선 양쪽 방향으로 200km 정도 아무것도 없는 고속도로 중간에 설치된 무인 화장실을 들어갔을 때였습니다. 최소 반경 몇십킬로미터에 아무 것도 없는 불모지에 있는 무인 화장실에는 각 칸마다 휴지가 가득했고, 깨끗했으며, 정리 정돈이 잘 되어 있었습니다.
또 허허벌판에서 기획 된 축제에서 순간적으로 사람들이 모여서 근방 난장판이 되는 화장실도 몇 시간이면 깨끗해지는 것들을 보면서, 이 나라의 시스템은 얼마나 잘 되어 있으면 이런 구석구석까지 관리되고, 복구가 될 수 있는 지에 대해서 감탄했었습니다. 시간이 지나 한국으로 돌아오고, 한국의 화장실이 과거 제가 놀랐던 미국의 화장실처럼 관리가 되는 것을 보면서 감탄을 했었고, 나름 그런 사회의 구성원이라는 것에 뿌듯했었습니다. 위의 사진을 보고, 미국에 있는 지인들에게 내용을 물어보니, 현재의 미국이 과거의 미국과 비교해서 몇 가지 문제가 생겨있고, 이 때문에 시스템이 종종 무너지는 것 같다고 안타까워 하더군요. 그 문제라는 것이 하나는 펜타닐이란 마약이고, 다른 하나는 오바마 임기 이후부터 생긴 사회 구성원 간의 갈등이라고 합니다. 오바마가 대통령이 되면서 자신이 선이고, 자신의 반대편은 악인 것처럼 몰아가서 악이 된 사람들이 그에 반발하고, 서로가 서로를 인정할 수 없는 갈등이 깊어지면서 사회 시스템에 문제가 생겼다고 하더군요. 이런 거 보면 현재의 한국도 남의 일은 아닌 거 같긴 합니다. 무언가 그냥 생각이 많아집니다.
23/08/09 22:59
근데 혈액을 통해 전염되는 HIV, HBV등은 건조되면 사멸해서 전염될 확률은 적어보이긴 합니다. 그렇다해도 찜찜함은 지울수 없는게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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