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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8/07 14:13
SF에 대한 거리감보다 신파에 대한 거부감이 먼저 아닐지...
관객들이 더이상 신파를 원하지 않는데, 뻔한 시나리오로 들고 나와서 성공하길 바라는건 너무 날로 먹는 심보 아닌가 싶어요.
23/08/07 14:17
당장 본인작품중에 신과함께 시리즈만 해도 기계적인 신파, 공업적 최루법이라고 엄청 욕을 먹었지만 쌍천만을 달성했고.. 신파는 성공한 사례가 엄청 많이 있는데, 한국영화중에 SF가 성공한 사례는 거의 없긴 하니까요.
23/08/07 14:16
저 영상을 보진 않았지만, 마치 더 문이 폭망한게 한국관객들이 SF 를 어려워해서 라는 식으로 핑계를 댄거 같네요.
인터스텔라, 마션, 그래비티 같은 작품들은 SF 아니랍니까? 포스터와 시놉시스만 봐도 뻔히 보이는 줄거리의 영화를 만들어놓고 저런 식으로 문제의 원인이 관객에게 있다는 내용의 발언을 하는게 지금 한국 영화 감독의 수준입니다. 실제로 영화가 예상에서 한치도 벗어나지 않는 줄거리와 신파로 가득차 있다고 하니 저는 볼 생각이 없구요. 만약에 그렇지 않았다면 입소문이 났겠죠.
23/08/07 14:19
마션 그래비티 둘다 대박급으로 흥한 작품은 아니죠. 마션은 중박 그래비티는 쏘쏘 정도? 그래비티는 해외 흥행대비 우리나라에서 320만이면 엄청 흥했다고 보기 어렵고요. 오히려 SF인데 이정도나 봤어 이런 이야기 들을 정도로 우리나라가 SF가 안먹히는 예중 하나인데요
23/08/07 14:21
그 한국에서 '대박급으로 흥하진 못한 작품' 정도는 흥행을 하고 저런 인터뷰를 하는 거라면 인정입니다만, 그렇지 않은 상태라서 말입니다....
23/08/07 14:28
말씀하신 마션, 그래비티 급으로 흥한다고 해도 어짜피 손익분기는 못달성하는거라.... 전반적으로 한국 SF가 투입되는 예산대비 생산성이 안좋은건 뭐 틀린말은 아니라고 봅니다. 그렇다고 해서 영화의 완성도가 더 문 폭망의 제 1원인이 아님을 부정할수는 없겠지만요.
23/08/07 15:31
인터스텔라, 마션, 그래비티는 SF 중에서도 손꼽히는 작품이니까요. 그게 비교대상이 되기는 어렵다고 생각하고요.
감독 필모로 미녀는 괴로워, 국가대표 + 신과함께 쌍천만을 일궈낸 경력을 가지고 있는 입장에서 아예 못할 말은 아닌 것 같습니다.
23/08/07 14:20
sf가 무슨 약자인지 모르나요? 영화 본 전문가들이 하나 같이 고증에 혀를 차던대
예시만 봐도 무슨 sf 가 아니라 스페이스 오페라 급으로 고증을 하셨던데 이제 관객 핑계 대시네
23/08/07 14:26
sf 거리감이 멀다는 동의는 어렵고 스페이스 오페라의 거리감이 멀다는건 동의합니다만
더문은 그 주제에 엮일만한 영화는 아닌거 같습니다.
23/08/07 14:32
저도 왜 만든건지 궁금합니다. SF 특히 우주쪽으로 갈거면 넷플릭스로 가는게 맞는거 같아요. 진짜 영화관으로 가면 초대박 나도 손익분기 건질까 말까하다고 봐서
23/08/07 14:57
통신 시스템으로 상점도 쓰고 메시지도 받고 우주 돌아다니면서 몬스터 심장도 팔아먹고 함대 결전도 하고 그런 국산 게임이 있었던 것 같기도...
23/08/07 14:37
기본적으로 SF나 뮤지컬로부터 거리감이 있는 건 사실이라 생각하며, 예외인 작품들은 그걸 넘거나 희석시킬 뭔가가 있던 거라고 생각합니다.
23/08/07 14:41
SF가 우리나라에서 비주류 장르인건 맞음 하지만 더 문 처럼 폭망한거는 만듬새가 가장 큰 원인임 이 정도 생각이긴 합니다. 더해서 잘만들었어도 어짜피 그래비티, 마션급으로 흥한다고 했을때 어짜피 손익분기 달성못함이라 잘만들었어도 흥행은 힘들었을거 같음 이정도?
23/08/07 14:47
저가 알기론 둘다 넷플릭스 기준 성공한 작품으로 알고있습니다. 한국 작품들이 제작비 대비 시청시간이 꽤 잘나오는편이라 그래서 한국에서 SF물 만들거면 넷플릭스 쪽으로 가는게 맞지 않나 이런 생각?
23/08/07 14:49
말씀하신대로 넷플릭스니까 오히려 성공 가능하지않았나 싶습니다.
만약에 두작품이 다 영화관에 걸렸다면 승리호는 몰라도 고요의바다는 어려웠을거 같아요
23/08/07 14:49
김용화 감독님이 각본퀄리티가 확실히 영 아쉽긴 해요. CG 쪽에선 뭐 한국에서 따라올 사람이 아무도 없을정도로 압도적인데 그냥 제작쪽으로 빠지는게 좋아보이는데... 당장 백두산, 모가디슈 둘다 김용화 감독님 제작이었고 꽤 잘됐죠
23/08/07 14:55
sf에 신파하면, 전 요즘 아마게돈이 생각나더라고요.
20년 넘은 작품이지만, sf소재와 유머와 신파를 다 잡아낸 작품이죠. 블록버스터라는건 이런거라는걸 몸소 보여주는 작품이랄까.. 결국 영화는 만들기 나름이고, 한국 영화계는 드라마장르는 강점이 있는데, 드라마를 양념으로 쓰는건 정말 디지게 못한다는 생각밖에 안듭니다..;;
23/08/07 15:02
전 SF 광팬인데 아쉬운 부분이긴합니다 ㅠㅠ 승리호 인랑 이런거부터 해외 잡SF 까지 다 챙겨보는데 만듦새고 뭐고 서양이 압살하는건 별개로 절대적인 물량자체가 ㅠㅠ
23/08/07 15:12
SF라고 시작부터 끝까지 기술! AI! 우주! 이런 작품보단
개인적으로 백투더퓨쳐나 가타카, 맨인블랙2, 시계태엽 오렌지같이 SF는 딱 거들어주는 정도의 SF 영화가 더 좋긴합니다.
23/08/07 15:14
올라버린 티켓값 덕분인지 관객들이 극도로 리스크를 회피하는 경향이 생겼고, 이런 상황에서 sf 장르가 흥행하는건 더 힘들어졌죠.
더 문이 지금보다 더 잘 만들었다고 해서 지금 극장가에서 얻고 있는 결과보다 유의미하게 많이 흥했을 것 같진 않습니다. 오히려 이야기는 전작에 비하면 평이한 수준이었고, 기슐력에 관해서는 감탄도 하며 종합적으로 그냥저냥 볼만했습니다만, 요즘 극장가 메타를 감안할 때 남들에게 보라고 추천하긴 힘든 딱 그 정도 레벨이라고 생각합니다.
23/08/07 15:21
한국인이 SF 별로 안좋아하는게 최근에 급격히 바뀐 성향도 아니고 영화 찍기 전부터 알았을텐데 이제와서 저런 말 한다고 무슨 의미가 있나 모르겠네요
23/08/07 15:25
SF를 신파와 묶으니까 그렇지...
SF는 사이언스 픽션의 약자인데, 과학은 사라지고 눈물만 잔뜩 묻한 채 감정 과다한 장면을 끼얹으니까 SF 좋아하는 사람들 조차 안 보는거지... 누가 당장 지금 디스트릭트9이나 블레이드러너까지 기대하는 것도 아니고, 같은 이름으로 무려 2009년에 개봉한 영화 만큼만 만들어줘도 아이맥스로 보겠구만... 하긴 2009년작 더 문은 명작이긴 하네;;
23/08/07 16:40
우리나라 사람들은 그냥 스타워즈를 싫어하는 거지 스페이스 오페라 자체를 싫어하는 건 아닌 거 같습니다.
스타크래프트, 듄, 스타쉽트루퍼스 모두 한국인들이 좋아하잖아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영화들도 히어로 영화인 동시에 스페이스오페라고요. 그냥 스타워즈를 싫어하는 거 같아요. 스타위즈 자체가 추억팔이로 연명하는 ip인데, 우리나라 사람들은 스타워즈에 대한 추억이 없잖아요
23/08/07 16:42
왜 스스로를 장르에 함몰시키려 할까요
잘 만들면 뭐든 흥행하는거고 못 만들면 흥행 못할 뿐인건데. 스타워즈 특유의 그 b급영화같은 올드감성 때문에 사람들이 싫어하는 것일 뿐이죠. 저도 스타워즈 아주 안좋아합니다. 123은 그래도 나름 현대적이어서 볼만했음.
23/08/07 17:14
사실 저만 해도 스타워즈 어린 시절 어머니가 틀어주셔서 그때부터 와! 다스베이다! 와! 데스스타! 하면서 재밌게 본 거지
그런 추억이 없으면 음..
23/08/07 17:04
저는 김용화 감독이 오브라더스부터 신과 함께 까지 한국 상업 영화의 한획을 그은 감독은 분명하고, 한국 영화의 CG 기술을 한 단계 높인 공로는 인정합니다만 현실 인식을 이제 다시 할 때라 생각해요.
23/08/07 17:11
Sf랑 신파를 잘 섞어야 맛이 좋지
어설프게 섞으면 김치찌개랑 옥수수스프랑 섞은거죠 한입 맛보자마자 으악 이게뭐야 하고 뛰쳐나가는
23/08/07 17:24
한국 영화시장에서 SF장르 선호도가 낮은가 : YES
더 문이 망한게 저것 때문인가 : NO 죠. 김용화나 윤제균은 그간 한국 영화시장의 매출 구조(비교적 저렴한 관람료+멀티플랙스 가진 배급사를 통한 상영관 독과점+검증된 헐리웃 80~90년대 영화 파쿠리 한 다음 억지 국뽕, 신파 끼얹기)로 꿀 빨면서 발전을 안 한 본인들부터 돌아봐야...
23/08/09 09:09
한국 사람들이 은영전 환장했던 거 생각하면 sf를 싫어한 건 절대 아닌 거 같은데.
그냥 한국식 sf가 특수효과만 끼얹은 흔해파진 신파덩어리라서 그렇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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