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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8/05 13:00
에어콘 보급이 아예 낮았을 때는, 오히려 실외기를 통한 주변의 뜨거움이 없었으니 좀 살만하지 않았을까요?
지금은 실내는 더 시원하고 밖은 더 뒤질 것 같고 그런 느낌인데.. 도로 주변이야 차들 때문에 말할 것도 없고..
23/08/05 13:11
94년 고3이었는데 방학때 독서실에서 살았습니다. 에어컨이 나오는 유일한 곳이었거든요.
보통 독서실에 가방놓고 운동장에서 노는데 당연히 아무도 없었습니다.
23/08/05 13:33
뉴스 시작할 때 아스팔트 계란후라이 매번 보여주던 시절
94년에 대구로 이사왔는데 돈 아끼기로는 소문났던 어머니가 벽걸이 에어컨 작은걸 바로 사셨습니다.
23/08/05 13:33
13살 차이나는 동생 태어난해였는데 6월달에 태어나서 7월에 집에 왔더니 아기가 땀띠나고 난리나서 아버지가 큰 결심하시고 에어컨 사오신 해였네요
23/08/05 13:39
이 때의 기억이 생생하네요
94년에는 장마조차도 있는 둥 마는 둥이어서 더위가 일찍 시작되었죠. 물론 기온도 역대급이었구요. 당시 에어컨이 없는 집에 살았던 저는 밤에도 너무 더워서 자다가 땀을 흘리는 흔치 않은 경험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다가 온 게 바로 "효자태풍"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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