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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7/31 17:22
저런걸 대체 어쩌죠? 허물고 다시 지어야 할 것 같은데
그게 GS건설같은 대기업이나 감당할만한 일이지... 건설사 대규모 파산이라도 일어나는거 아닌가 모르겠네요.
23/07/31 17:24
이전 글들에서 철근빼먹기가 크게 돈이 안 된다고 들었던거 같은데
그 푼돈이라도 빼먹어야 할 정도로 건설사들 사정이 안 좋은게 아닐까 싶습니다.
23/07/31 18:12
잘못 한 거 맞고요. 잘했다고 하는거 절대 아닙니다 ^^;;;;
검사해서 저것만 빠졌다고 한다면요. 더 빠진게 있다면 보도 했을건데 그건 잘 모르겠네요 보통 1700세대 아파트면 철근량이 대략 40,000~45,000톤 정도 들어갑니다. 양주 회천 저기는 보니까 소형 단지니 대략 25,000톤 정도 들어가지 않았으려나요. 주근이 다 빠진건 아니고 보통 보강근은 주근을 잡아주는 10mm 철근입니다. 넉넉잡고 2m x 0.56kg/m x 154개 = 172kg 빠진건데요. (총 철근비율로는 0.0007%, 돈으로는 자재+시공비 약 25만원정도.) 막 그렇게 걱정할 정도의 철근량은 아니니 안전 면에선 보강하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보강하는데는 5천~2억 정도 들겁니다. 물론 언론에서는 자극적으로 보여줘야 하니 철근이란 철근은 싹 다 빠진것 처럼 보이게 쓰는 것도 중요할거고요. 그냥 그렇다는 이야기 입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잘한건 없다는데에 전적으로 동의 합니다.
23/07/31 19:44
보강하는 방법은 철골/철판을 댄다던가 이것저것 검증된 공법이 많습니다.
돈이 비싸서 그렇지요. 오히려 구조로 보면 보강하면서 또 안전율을 고려해서 들어갈거라 더 강해질겁니다.
23/07/31 21:52
저게 걱정할 정도가 아니라면 얼마나 빼먹어야 '이제 좀 걱정스럽다' 수준인 걸까요? 그리고 단속하지 않았다면 보강도 안했을것 같은데, 보강하지 않고 그대로 살아도 걱정없는 수준인가요?
23/07/31 22:06
문제냐? 라고 물으면 문제는 맞는데요.
제가 구조기술사도 아니고 설계나 시공 결과를 자세히 본건 아니니 조심스럽기는 합니다. 다만 개인적으로 시공기술사 입장에서는, 솔직히 말슴드리면 이미 시공 왼료되서 충분히 양생이 완료되었고, 저 정도 누락이라면 큰일은 안 날 수준이라고 봅니다. 어느정도냐면 저 보고 저 집 들어가서 일가친척 다데리고 가족과 살라고 해도 전혀 개의치 않을 정도로요.
23/07/31 17:42
???: 옛날도 아니고 요즘 시대에 그런게 있을 수 있나요. 우린 하나도 빼먹은 적 없습니다
거짓말 아님. 전혀 안넣었는데 빼먹을 게 있을 수가 없...
23/07/31 17:52
커뮤니티에서 건설현장 아신다는 분들은 거의 공통적으로 철근 빼먹는 일은 거의 없다고 하던데
어떻게 이런 결과가 나올까요 조사하면 조사하는대로 계속 나오겠는데요
23/07/31 17:55
구조기술사 유튜브 보니까 현장에서 종종 일어나는 일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지하주차장 공사중 붕괴사고도 중대사고이긴 한데 이것도 꽤나 종종 발생하는 일이고 간혹 현장 작업자가 사망하기도 하고 그런다고 합니다. 그동안 보도가 안되고 쉬쉬 했던거죠.
23/07/31 19:26
네. 실제 공사중에 현장의 시공 사정으로 설계변경을 요청하는 케이스들도 많아서 필수 철근 뜯고 작업하는 대신에 보강철근을 덧대어서 설치하고 그런다고 합니다. 지하주차장 공사가 생각보다 난이도가 꽤 높은 공사라고 하더라구요. 아파트 짓는거보다 지하주차장 공사가 더 까다롭다고 합니다.
23/07/31 18:07
뭐 시스템을 믿은건데 시공 단독의 일탈 수준이면 시스템이 잡아내겠지만
지금 발생하는 것처럼 시공과 감리가 함께 손잡고 썩으면 아무 의미 없어지는거죠. 그리고 철근 빼먹는 일에 대해서 아는 사람은 입조심할테고 커뮤니티에 그런글 남길 일이 어지간하면 없을테니 자기 보이는 시야에 안보인다고 그런 일 없다고 장담하는 하지만 사실은 잘모르는 그런 사람만 남은게 아닌가 싶어요.
23/07/31 20:23
현장에서는 자재 돌려빼먹는 일 원래 많았어요. 위에서 지시한거든 현장소장 단독범행이든.
그런거 막으라고 감리가 있는건데 감리한테 접대 엄청 합니다..왜인지는 아시겠죠?
23/07/31 18:00
구조계산은 구조기술사가 하고, 감리는 현장시공, 자재 품질이나 법규를 준수했는지를 따지죠. 어찌됐건 현장시공시 지적하지 못했으니 감리단과 구조기술사는 책임을 면할 수 없게 됐습니다.
23/07/31 18:10
입주기간도 안끝난 아파트 지하의 피트(작업 혹은 보관용 여분 공간)안에 들어가보니 벽에 금이 쩍쩍 가있고 그 금에서 물이 흘러나와서 AS팀에 문의하니 알았다고만 하고 아직까지도 조치 안하는데요 뭐...
23/07/31 18:37
사건 초창기에 철근 빼먹는건 진짜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 대댓글을 받았었는데, 처음에 한두개 밝혀질때는 나쁜놈이 있나보다 했는데, 이제와서 생각해보니 진짜 아는 사람만 알았던건지, 알고도 그런 말씀을 하신건지 의아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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