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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7/30 10:40
해외에서도 초반보다는 반응 좋다는거같아요 북미도 상향조정했고 다른나라에서도 흥행하는 곳도 있다네요
그래도 한국의 기세는 진짜 신기하긴 합니다 크크크크크
23/07/30 11:12
북미에서도 개봉한 주 성적은 최악이었는데 역주행을 했죠.
의외로 장화 신은 고양이 -끝내주는 모험-이랑 비슷한 코스인 것 같기도 합니다. 그것도 첫 주에는 망했는데(…경쟁작이 아바타 2이긴 했습니다만) 이후에 잘 회복해서 최종적으로는 4억 8천만 달러인가 벌었죠. 한국 흥행은 그말싫이지만….
23/07/30 11:41
순위다툼이야 관심없고, 감성 채우고 보면 정말 재밌는 영화입니다.
한국에서 유독 잘나간 이유? 현대사회의 해결책이 바로 이 영화의 주제의식이기 때문인게 아닐까 싶네요
23/07/30 12:00
사실상 한국영화라고 생각해서...
전형적인 아시안2세, 정확히는 재미교포 2~3세대다 더더욱 전형적인 백인 중산층 가정의 잘 자란 남자를 만나서 사랑하고 결합하는 이야기라 더 공감될 수밖에 없죠...게다가 애들 방학기간인데 볼 것도 없으요ㅠㅠ
23/07/30 12:01
근데 올해는 유독 한국에선 애니메이션이 많이 흥행하는 느낌이랄까 (원래 일반영화보다 애니가 극장가를 주름 잡는다는 일본 제외)
일반영화는 국내/해외 할꺼없이 망하는 추세인데 혹시 일본을 따라가는 느낌일까요? 비싼 영화관람비 때문에 후기, 입소문에 따라 사람들이 몰려가는 흐름인것 같은데 일반영화보다 애니가 흥행하는 이유는 뭘까요 그리고 이런 흐름, 애니의 강세는 지속될꺼라 보시나요?
23/07/30 12:46
애니라서 흥행했다기보다는 엘리멘탈의 서사와 퀄리티가 좋아서 흥행했는데 애니메이션이었다 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애니가 강세다 라고 하기에는 한국은 아직 아니라고 생각하고요 오히려 척박하면 척박했지
23/07/30 13:19
무난한 영화라서 많이 보는 거라 봅니다.
한국계 미국인이 감독이라는 국뽕, 픽사 애니메이션 특유의 때깔, 한국 사람이라면 익숙한 스토리, 자식 데리고 볼 영화 찾기 힘든 현 영화시장 상황 은 덤이구요
23/07/30 14:15
이 영화 흥행 캐리하는 주 관객층은 20대 여성으로 알고 있습니다. 초등 고학년 정도는 몰라도 미취학 아동이 좋아할 애니인지는 모르겠어요. 요즘 어린 딸둔 가족은 핑크퐁 많이 보더라구요. 20대 여성이라고 이 영화를 다 좋아하는 건 아니겠지만(옆에 친구는 우는데 나는 왜 우는지 모르겠다는 후기도 많아요) 입소문 타고 친구나 연인끼리 많이 보러 가는 게 흥행에 도움이 많이 된 거 같아요. 기본적으로 로맨스인데 여자가 불 남자가 물이라는 설정이 여성들에게 취향 저격이 아닌가 싶네요. 그리고 공통적으로 시각적 효과에 대한 신박한 아이디어가 많아서 그걸 감상하는 재미도 있고요. 스토리 자체는 단순하고 짧아서 단편 애니를 하나 더 끼워넣었음에도 여전히 러닝타임은 짧고요.
23/07/30 15:26
클리세 범벅이고 기본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아 식상한 스토리인데 만화적 상상력 및 픽사의 감성으로 클리세를 살짝 비튼 부분이 신선하게 다가온 것 같습니다.
다만 둘이 처음 손 잡을 때는 좀더 장치가 있었으면 어땠을까...... '기냥 손 잡아보니까 되네?' 식은 좀...... 아, 그리고 궁금했던 게 각각 불과 물의 엘리멘탈인 둘이 결혼하면 애들은 불이 나올까요? 물이 나올까요?
23/07/30 15:53
개인적으로 영화급? 규모있는 사건 사고가 전혀 없다는 느낌이라 오히려 신선했었네요. 진짜 자극 1도 없이 느슨해 질 수 있어서 가족 영화로 이만한게 없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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