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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7/28 12:13
영토딸만큼 허망한 게 없다는 반증이기도 합니다...
그래도 류큐에 에조에 오세아니아 섬들까지 내지화 했으니 저력이 대단하긴 하죠.
23/07/28 12:20
우리는 2천년 전 고구려 땅 보면서 저거 다 원래 우리껀데.. 하거나
고구려가 통일했어야 했는데 하는데.. 일본애들은 이거 보면서 얼마나 뽕찰지
23/07/28 13:41
오키나와는 사실상 독립이 불가능했습니다. 원래 류큐왕국 편입 직후에 이걸 되돌리려는(라기보다 일본이 단독으로 먹지 못하게 최소한 분할통치로 하려는) 시도가 미국에서 있었는데, 당시 청나라는 미적지근한 반응이었고 류큐왕국의 왕족들도 도쿄에서 편한 생활 한 번 해보고는 조국으로 돌아가고 싶지 않아해서 그냥 유야무야되었죠.
태평양전쟁 종전 후 미국이 중화민국의 장개석에게 오키나와 지배권을 넘기려던 적도 있었는데, 이 것도 장개석 쪽에서 사양했다고도 합니다.
23/07/29 13:05
미국이 본격적인 공세로 전환된건 44년 6월 이후이니까.. 뭐 딱 저 상황이 맞긴 합니다.
일본의 공격적인 행보가 막힌게 43년 과달카날 철수부터이고, 딱 44년 초 시점에 일본육군은 중국대륙 타통작전, 버마의 임팔작전(?) 을 준비 하고 있었죠. 일본 해군이 본격적으로 털리는건 44년 이후, 미군의 show me the money가 가동된지 1.5년정도 지나서 에식스급항모들이 드디어 배치가 되면서...
23/07/28 12:55
저지른 순간 뒤가 없었죠.......
적당한 때 멈췄으면 더 철저하게 망했을 겁니다. 끝까지 버텨준 덕에 공산이 자리 잡을 수 있었고 그 덕에 독일도 일본도 그 정도에서 멈춘 거라 봐야죠. 국가 자체가 없어졌을 걸 요?
23/07/28 13:45
굳이 멈춘다면 중일전쟁을 안 벌였다면? 정도가 한계선이긴 합니다. 중일전쟁이 벌어진 시점부터는 진짜 돌이킬 수가 없는 폭주기관차였기 때문에...
근데 저것도 잘 보면 악명높은 제국육군의 폭주가 발단인데 이건 당시 일본제국의 구조적인 문제에서 시작되었던 지라... 이걸 안 뜯어고치는 한 어디에서든 터질 문제였죠.
23/07/28 13:12
이 당시 석유랑 현재 최고급 반도체랑 미래에 비중을 두고 계산해보면 중국이 받는 압박이 이 당시 일본 못지 않을텐데 조금 불안합니다
23/07/28 13:30
베트남도 그렇고, 동남아에서 일본의 영향력은 여전히 지대하다는 생각이기는 합니다.
신기하게 동남아 국가들은 지배 기간이 짧아서였는지, 물리적으로 거리가 멀어서인지 일본에 대한 반감이 한국과는 다르더라구요. 어쩌면 문화의 힘일지도... 베트남 젊은이들만 해도 일본 애니메이션과 게임에 대해 무척이나 긍정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면에서 최근의 K드라마나 K팝이 분명 한국이라는 브랜드에 지대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으리라 싶습니다.
23/07/28 13:39
그게 인도차이나 반도 등등은 원래 유럽 식민지였던지라... 오히려 일본 진주 초기에는 이들을 해방자라고 환영하는 분위기까지 있었습니다.
물론 전쟁이 막장으로 치달으면서 일본제국이 얘네들도 쥐어짜기 시작하면서 삽시간에 여론 짜게 식었습니다만. 한국에 비하면 쥐어짜인 시기도 지극히 짧고 일본이 본격적으로 동남아 진주하고 불과 2~3년만에 제해권 상실하면서 이쪽에 별 힘을 못썼던 터라 일본제국이라는 존재에 대한 반감은 아예 식민지로 36년을 보낸 한국이나, 10년 이상 본토에서 피흘리며 독립전쟁 벌였던 중국에 비하면 비교적 낮은 편이죠.
23/07/28 14:00
그래도 싱가포르같은 곳은 일본에게 딱 4년 점령당한 것 치곤 생각보다 반일감정이 강하더라구요. 리콴유도 생전에 일본을 싫어했던 걸로 유명하고 싱가포르 국립 전시관에 일본 지배 시절에 당했던 살벌한 영상도 있고
23/07/28 13:35
위에서 몇몇분들 말씀하셨지만 44년이면 이미 제국해군은 탈탈 다 털린 상태였고 식민지 영토도 계속 미국에게 따먹히던 상황이라 저 판도가 의미가 없긴 합니다. 실질적으로 저 지도에서 중국 이남에 대한 지배력은 거의 상실한 시기죠.
23/07/29 13:16
따지고 보면 영-프의 위염이죠.
태국을 기점으로 서남쪽은 영국(미얀마 말레이) 동북쪽은 프랑스(베트남 라오스 캄보디아) 바다건너 남쪽은 네덜란드(인도네시아) 거기에 필리핀(스페인 -> 미국) 까지.. 해당 지역 패권이 걸린게 태국이어서 각 국가들끼리 협정으로 중립국으로 남겨두자고 한것이죠. 그리고 저때의 태국은 일본의 동맹국으로 추축국의 한 일원으로 무려 태평양전쟁에 미국에 정식으로 선전포고도 한 국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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