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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7/26 17:48
슬픔을 강요하는건 진짜 인간도 아니죠
뭔가 일이 생겼을때 저 만화에서 나온것 같은 모습을 보이는 실친이 있다면 기꺼이 한소리 해주고 인간관계 정리할 용의가 있습니다 하지만 다행히 아직은 그런 사람이 주변에는 없네요
23/07/26 17:48
저는 만화 내용이 좀 이상한데요? 일반적으로 남자들은 직장 동료의 장례식장에서 황망한 굳은 표정 이상의 행동이 나오지 않습니다. 대성 통곡과 같은 표현을 하지 않는다고 구설수에 오른다고요?..
23/07/26 18:01
한국 직장 문화에서, 팀동료의 장례식장에서 눈물을 안보였다고 뒷말을 하는 일이 실제로 일어날수 있는지가 이해가 안가서 그렇습니다. 남 뒷말하는 태도를 비판하는건 당연하지만 이런 얘기를 끌어가기 위해 상황이 과장된건 아닌지에대한 의문이죠
23/07/26 18:35
글쎄요. 참견질 잘하는 한두명 정도가 그런 헛소리를 할수는 있어도 주변에 말퍼트리면 그쪽이 더 이상한 사람될껄요. 폰은정이 생각나서 한마디 거든건데 셀럽일에는 껴들지 말아야겠네요
23/07/26 18:59
본문 내용이 그저 만화일 뿐이라 MSG 를 쳤거나 픽션일수도 있지만
적은 확률로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에 대해 너무 단정적으로 답을 정해놓으셔서 그런 것 같습니다. 사내 정치질이나 이간질, 따돌림 등이 항상 충분한 논리와 합리에 맞게 생겨나는게 아닌데 어차피 온갖 억지와 말도 안되는 이유와 구실로 그러는거 충분히 아실거라 생각하거든요.
23/07/26 18:25
지난 몇년간 자게, 유게 게시물 떠올려보면 오히려 그런 상황이 일어나지 않았다고 단언하는게 더 신기하지 않으신가요? 피키츄배란 말도 있고 이왜진이란 말도 있잖아요.
23/07/26 19:57
그걸 뭐 저사람과 직접 대화하거나 다른 증언이 나오기 전엔 알수가 없죠
개개인이 겪어보는 회사생활이야 숫자가 한도가 있잖아요. 뭐 20~30개의 회사를 다녀보신것도 아닐테니 개인적으론 그런 경우도 있을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뭐 요새들리는 진상썰들도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는 행동들은 아니더군요.
23/07/26 19:52
만화의 내용이나 이 댓글의 내용에 동의하는지와 별개로, 만화의 요지는 '다른 사람의 생각과 감정에 대해 왜 왈가왈부 하느냐' 하는 것인데, 그럼 이 댓글에 대해 뭐라고 하는 쪽도 역시 만화에서 비판하는 사례에 포함되지 않나 싶습니다.
23/07/26 23:18
충분히 나올 수 있는 댓글이라고 봅니다. 남성의 경우 특별히 친한 동료가 아니고서야 침통한 표정 정도지 누가 눈물에 통곡을 하겠습니까. 본문 만화에서 묘사된 것처럼 그거 가지고 눈치 주는 사람이 있었다면 그거야말로 특이케이스다 싶네요.
23/07/26 18:01
https://bbs.ruliweb.com/community/board/300780/read/50529076
저는 요즘 위 트윗 생각을 많이 합니다. 내가 정의쪽이라고 생각할때 오히려 더 조심해야하지 않나 싶기도 하고요.
23/07/26 18:49
요즈음 소위 "정의의 사도형" 진상들이 많아진 느낌입니다. 내가 하는 진상질은 정의라는 포지션이죠.
마땅히 지적해야 할 것을 지적했고, 잘못된 것을 바로잡으려 한건데 내가 뭘 잘못했냐는 사람들은 답이 없죠.
23/07/26 19:27
설강화 논란 당시 설강화를 비판하던 사람들의 포지션이 딱 그거였죠.
군부독재시절 민주화 운동은 정의로운 행동이었고, 설강화를 비판 하는 행위 역시 정의로운 행동이라고 생각하더군요. 진실과는 상관없이 말이죠. 국민청원을 수십만명이 2번이나 하고,광고업체한테 협박전화하고, 온갖 억까와 왜곡,조작까지 하다가 본 사람들이 그런거 없는데? 하니까 불시청 운동 하고 고소공지 하니까 시청자 상대로 협박한다고 비웃다가 마지막에 출연자랑 제작진 단체 사진 박제하고 "잊지 않을께" 라며 정신승리 하던... 웃기는건 그때 그 정의를 부르짓던 수많은 사람들중 자기가 틀렸다는걸 인정 하는 사람이 없었다는거죠. 하긴 아직도 설강화 욕하는 사람들이 존재하니 뭐..
23/07/26 18:36
넷 상의 여론이란게...
사람들은 정의감에 불타는 양 굴지만, 아무도 관용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관용과 상호 이해 없이 정의감만 불타면... 뭐 대부분의 독재자들이나 전쟁을 일으킨 자들의 모습이 그렇지 않나요?
23/07/26 18:49
사실 저렇게 트집잡고 저러는것도 소수가 선동하고 여론을 이끄는데 항상 하던사람들이 하는게 문제인거죠.
저런짓하는거 바로바로 쳐내기만해도 많이 줄어들겁니다.
23/07/26 19:10
저는 이게 인터넷의 발전으로 인한 최근의 현상이라기 보다, 한국인 특유의 정서적 문화라 봅니다.
어릴 적에 김광석, 듀스 김성재 사건을 뉴스에서 보면서 느낀게 지금 본문의 내용과 크게 다르지 않거든요. 그들과 친하다고 알려졌던 동료들이 얼마나 슬퍼하는지, 그때 방영된 연예가 중계에서는, 누구누구 도착했다고 실시간 중계를 하고, 반응과 인터뷰를 따기도 했으니까요. 그리고 놀랍게도 왜 슬퍼하지 않는지를 책하는 사람들도 분명히 있습니다. 이건 간접적으로, 또 직접적으로 겪은 바라.. 오죽하면 곡소리 예법도 있을까 싶더라구요. 아마도 이것은 서구권 정서에 영향을 받는 세대, 많은 사람들이 자기주도적으로 변해가는 사회 분위기에서 점점 바뀌어가지 않을까 싶어요.
23/07/26 19:18
"너나 잘하세요."
남이 잘하나 못하나 따지지말고 나부터 내 주변사람 잘 챙기고 제대로 희노애락을 함께 나누고 있는지부터 생각하면 좋을텐데 말이죠... 다른 사람의 결점을 지적한다고 내가 도덕적으로 더 우월해지는 기분이 들순 있어도 실상 아니란거 다들 충분히 알텐데 참.
23/07/26 19:40
저 만화의 화자 같은 마인드인 사람들은 저 회사 주임이 죽은 상황에서 친구 생일파티 간다고 장례식장도 안 가는 회사 동료 있으면 속으로 욕 안할까요?
도로에서 자기보다 빨리 가면 미친사람 자기보다 늦게 가면 멍청이 어차피 이게 그냥 인간 패시브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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