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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7/20 19:54
아... 그 현대인이 모르고 싶어도 홈즈 팬들이 재생산한 홈즈 컨텐츠가 너무 많단 말입니다...
저작권이 풀려서 그런 부분도 있겠지만 각종 드라마, 영화, 게임, 만화... 뭐 당대에도 괴도소설쓰면서 멋대로 가져다가 쓰레기로 만들정도로 유명한 캐릭터였으니..
23/07/21 09:53
저는 잃어버린 세계가 홈즈보다 재밌었어요. 홈즈가 제국주의 시대의 이성에 대한 믿음과 자신감을 보여준다면, 잃어버린 세계는 유럽 외부 미지의 세상을 탐사하는 제국주의적 낭만을 보다 직접적으로 보여주는 소설이라 가슴 뛰는 재미가 있죠.
23/07/20 20:57
코난도일은 생계 문제로 신문에 홈즈를 기고하긴 했지만 원래 순수문학쪽이 주력인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니 자기 주전공에서 홈즈를 뛰어넘는 대표작이 나오길 원했죠.
23/07/20 21:06
당시 추리소설이 지금같은 완성도를 지닌 물건이 아니라서 ..
https://cdn.pgr21.com/humor/482122? 장르의 문학적 평가가 낮았습니다. 본인은 그냥 생계수단정도로 생각했겠죠
23/07/20 23:13
러브크래프트같은 펄프잡지 필자들과도 그런 의미로는 상통하는 점이 있죠.
다른 점이라면 아서 코난 도일은 그래도 생전부터 인정받았는데 저 분들은 죽은 뒤에야 재발굴되었다는...
23/07/20 21:07
코난도일이 쓴 소설이 200편이 넘는데 그중에 셜록홈즈 는 60편 정도죠
여러 장르소설을 섰지만 대부분이 심오하고 철학적인 소설들이죠 셜록홈즈만 빼고요 자기가 공들여서 만든 소설들은 인기가 없고 가볍게 쓴 소설이 인기가 많다보니 마음에 안들었던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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