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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7/14 16:37
제가 전전에 다니던 곳
나름 대기업 계열사인데 회식비 회비 모아서 했습니다. 모자른건 상급자가 냄.... 법카 있긴한데 회식이라고 쓰면 아주 야랄해서
23/07/14 18:53
안와도 됩니다. 승진이 공정한 기회가 있는게 아니고 윗사람 마음이라
계속 다닐꺼면 알아서 옵니다. 대기업계열사라 복지는 좋거든요
23/07/14 17:38
저희도 비슷했네요.
회식비가 책정되어 있는데 이걸 어쩌다 한번 쓰고 나머지는 팀장이 지 알아서 다 써버리거나 과장급 이상들만 데리고 회식하고, 다른 팀원들한테는 빵 하나씩 돌리고 끝... 팀장이 파트장 명의의 법인카드도 못쓰게 감시를 하고 그래서 저희 파트는 따로 회식비를 걷다가, 이후에는 해외출장 다녀올 때 일부 기부하는 형태로 모아서 썼습니다. 해외출장이 비교적 많은 회사였고, 출장자 있으면 그 사람 대신 일을 처리해 주기도 해서 기부금을 파트원들이 모두 동의했거든요.
23/07/14 16:55
회식비가 부족하다(저희 회사가 인당 월 만오천원..)+윗사람이 회식은 하고싶다+법카를 쓸 명분이 없다 가 겹치면 회식 n빵이 진행 됐습니다 ㅠㅠ
23/07/14 16:55
보통 조리쪽은 기본이 엔빵인곳이 많긴합니다.
오너셰프인곳이면 좀 다르긴한데 ... 물론 전체회식은 또 다르니까 거기는 사장이 내지만, 팀회식인 조리팀회식 이런거는 엔빵하는곳이 많습니다. 저희야 팀내 상급자들이 많이 부담하고 아래친구들은 나머지 엔빵이지만, 전체엔빵하는 곳도 많습니다. (지금 있는곳은 소인원일때 주량을 감안한 엔빵도 하긴 합니다. 요리엔빵하고 마신 술, 음료로 추가금 계산하는 ...) 그런데 요리하는 친구들이 힘들어서 그런가 술 좋아하는 친구들이 많아서 ... 엔빵에 무덤덤합니다 크크
23/07/14 16:58
아마도 법인카드나 부서장이 냈다가 잘 못 하면 청탁금지법에 걸리기 때문일 것 같네요
근데 제가 전에 교육 받을 때 듣기론 부서 인원만 있으면 안 걸린다고 설명 들었는데 아예 문화가 되었나 보군요.
23/07/14 16:40
공무원들의 부서장 밥사주기 당번 문화가 제일 이해가 안됩니다. 보통 꼰대문화가 심한곳은 그 반대급부로 (꼰대질의 댓가로) '꼰대가 지갑이라도 연다'는게 따라오기 마련인데, 꼰대한테 밥까지 바치면서 꼰대질을 들어야 한다는게 어이가 없어요.
윗사람 입장에서도 새파랗게 어리고 월급도 별로 못받는 친구들한테 밥 얻어먹으면 민망하게 생각해야 하지 않을까요..
23/07/14 16:43
진료과 특강이랍시고 퇴근 할 사람 붙잡고 강의실 데려가기.
1시간~1시간 30분을 자리에 앉혀두면서 오바타임 수당도 안챙겨줌. 차라리 희망하는 사람만 데려가던지.(물론 그렇게 되면 갈 사람 없겠지만)
23/07/14 16:44
저도 개인사업자인 업장이라 기본적으로 N빵인데
보통 저랑 헤드셰프 둘이서 대충 1/3~절반정도 내고 나머지 엔빵입니다. 물론 참석이 완전 자유라서 불만이 있을수가 없습니다 크크크
23/07/14 21:10
밑에 사람들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부연설명을 하자면 기본적으로 특정일에 모든직원이 출근하는 시스템이 아니라 회식날이 휴무인 사람들이 있고, 그런 친구들을 출근시키지 않습니다. 자기가 희망하면 휴무일에 와서 참석이죠. 그리고 회식 다음날도 누구는 출근하고, 누구는 휴무이기때문에 내일 출근해야해서 안오는 사람도 있습니다. 다음날 출근인 친구가 회식에 자발적으로 참가해도 적당히 먹었으면 제발 집에가라고 보냅니다 그래서 업계자체가 회식 참석률에 크게 연연하지 않습니다 진짜 개빡센 꼰대가 있는 호텔같은곳 제외하고, 회식때문에 출근시키는 경우 듣도보도 못했습니다. 강제참석도 마찬가지구요 그 동네는 인원도많고 이상한 문화도 많아 저희쪽이랑은 또 달라서 같은업계로 안치겠습니다.
23/07/16 16:15
아뇨 제 말은 시스템에 순응하는 사람들이 당연히 더 많긴 할텐데 그걸 속으로도 좋게 생각하는 사람이 존재하기는 어렵다는 소리에용
회식이라는 시스템 자체가요
23/07/17 08:20
시스템적으로 근무가 로테이션이기 때문에
상급자들이 전체회식을 기피하고 하급자들이 원합니다 3-4개월 없으면 슬슬 회식할때 아니냐고 말꺼내옵니다 저도 술 좋아해서 퇴근후 애들하고 자주 마십니다. 많을때는 주 2-3회도 마시죠. 대부분 퇴근하고 저녁겸 반주로 마시는걸 즐겨서 같이 모여서 자주 마십니다. 그래도 전체회식은 제가 먼저 이야기 절대 안꺼냅니다 회식하고 한명이라도 지각하면 업장 대참사라 돈은 돈대로쓰고 욕도 먹기 딱좋아서요 소규모로 자기들끼리 먹는거야. 개인책임이니 상관없구요
23/07/14 16:45
회식을 N빵할거면 아예 회식을 안 하든 완전 자유참석으로 돌려서 간단한 친목 자리로 하든 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말 회식이 절실할 정도로 필요하고 의무적으로 참석시켜야 하는데, 법카를 못쓰는 상황이면 사비를 쓰는게 상사가 당연히 발휘해야 할 리더십이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이도저도 아니고 부하직원들에게 은근슬쩍 부담을 떠넘긴다? 제 주변에는 다행히 그런 종자가 없지만, 만약 있다면 상종못할 덜떨어진 쓰레기 취급해주는게 마땅하다 봅니다.
23/07/14 16:49
부서장 밥사주기 이해가 안되네요.
[부서장이] 직원들에게 밥을 사주는 게 아니라 [부서장에게] 직원들이 밥을 사 준다는 건가요 혹시?
23/07/15 20:39
죄송한데 혹시 공무원이신가요? 제 주변에 공무원들이 꽤나 많은데 처음 들어보는 얘기여서 “문화” 가 맞는지 의아하네요.
오히려 과장급들은 부하직원들 후배들 밥 사주느라 쪼들리던데요. 회식이든 사적 식사자리든 당연히 윗사람, 선배가 사주는 문화가 다른 직역 사회보다 더 강한 것 같던데….
23/07/14 16:50
해외출장 n빵 하자는 스타트업에 잠시 다녔었습니다.
모두가 자기들은 절대 안간다고 반대해서 결국 대표랑 영업직 사원 둘만 가게되었습니다. 영업하러 나간다더니 갑자기 전직원 (이라고 해봐야 9명) 함께 가서 여름 휴가겸 3박 4일로 가서 놀자고 하더라고요. 거기까진 그럴듯 했는데 (사실 이것도 별로 가기 싫었습니다), 3박 4일중 이틀은 주말을 끼고 가는거고 일요일 밤에 도착해서 월요일에 정상 출근하라고 하질 않나 비행기표랑 숙박 비용은 n빵이라고 하질않나... 출장후에 멘탈나가있는 모습에 뭔가 싶었는데 나중에 들어보니 대표는 주말내내 카지노 갔다가 몇천 날리고 왔더라고요.
23/07/14 17:13
좀 안되시긴 했어요. 더워죽겠는데 그거 에어컨 절감해서 나라가 많은 도움이 될지..능률 떨어지고 공무원 짜증나는건 참으라는건지..
23/07/15 10:15
분지비 소지비는 용사들 사줄때 쓰는거고 간부들이 유용하다 감찰에서 걸리면 부대 뒤집어집니다. 그래서 소대회식, 중대회식 다 n빵이 일반적이죠.
23/07/14 17:19
교육청 조직이 보수적이라는 인식이 있는데 정작 과장 모시는 날도 없고 회식비 n빵도 없는 걸 보면 의외로 정상적인 것 같기도...
23/07/14 17:23
저 공무원 부서장 밥사주는문화가 레알 개극혐인것같습니다 크크크
첨들었을때 반대가 아니라고?? 나이처먹고 애들한테 돌아가면서 얻어먹는다고??? 컬쳐쇼크받았던
23/07/14 17:31
교육청 다니는 지인이 7급인데, 계장 워크샵 가는데 호텔, 비행기 예약에 정산까지 다 지인이 처리해 줘야 한네요.
그것도 지인 카드로 다 예약 잡아서, 변심해서 일정 변경 시 위약금까지 물어줘야 되고.. 아니 그걸 왜 하냐고 하니.. 안 해 주면.. 찍혀서 일거리 엄청 늘어나고, 좁은 바닥이라서 어디 도망가지도 못해서 어쩔 수 없이 한다더군요.
23/07/14 17:50
참고로 부장 과장님모시는날(밥사주는날) 요즘은 없거나 지방에만 있다고 하시는분 있으실까봐... 말씀드리지만 현재 서울에서도 하고 있습니다 크크 당장 저번주 금요일에...
23/07/14 18:07
회식N빵....? 문화컬쳐네요...
그렇게 하는데도 강제 참석인가요? 크크크 만일 저를 강제 참석시키면 저는 혼자 음식 10만원어치씩 시켜버릴 거 같은데 크크크크 N빵이니까 부담없이!
23/07/14 18:26
저희는 과장아래 4팀있는데 한팀당 6명정도입니다. 과장님이 우리팀이랑 먹는다하면 과장님 밥값제외 6명이서 n빵입니다 크크 과장님끼면 머릿수는 7명인데...
어쨌든 이해하신게 맞습니다. 과장이 인사고과를 주고, 업계가 좁아서 찌르기도 쉽지않네요
23/07/14 18:40
저 처럼 선천적으로 간이 취약해서 술을 마시지 못하는 사람은,
술을 강권하는 문화의 유무가 진짜 직장 선택에 중요하더라구요. 그래서 지금 직장을 15년째 다니고 있다능...
23/07/14 18:54
밥 정도는 특별히 인성 모난 상사 아니면 사줄만 해요. 차피 점심값 갹출한 걸로 계산하는 거라서요. 술곁들인 저녁부터 좀 뭔가 싶고 유흥에 끌고 가서 계산시키는 게 정말 현타가 오죠. 그꼴보기 싫어서 늦은 나이에 좋소 탈출한 건데... 대신 그런 x이 많지는 않고 인사이동이 잦아서 오래볼 일 없어서 좋소 보단 낫죠.
23/07/14 22:08
이런류로 제가 본 최악의 사람은 가게 홀 매니저인데, 생각할수록 미친사람 ... 지금 한 38~39쯤이니 당시 35세정도 ... ?
알바들 첫월급날마다 회식자리 만들어서 첫월급은 쏴야한다는 개쌉소리를 하면서 계산시켰던 사람입니다. 엔빵도 아니고 첫월급탄 알바애들한테 몰빵계산을 ... 제가 나중에 친해진 알바한테 들어가지고 사장한테 전달해서 못하게 막았는데 그 이전까지 가게 전통이라는 쌉소리로 20대 초반인 애들을 한 2~3년 등처먹었다고 ...
23/07/14 19:38
예전에 제가 신규였을 때입니다.
어느 업체에서 회식을 하는데, 참석자들은 돈을 얼마씩 내라고 했었습니다. 그 소릴 들은 사정 훤한 직원이 욕을 하더군요. 그 업체는 경찰 같이 잘나가는 기관에서 회식을 하면 돈을 안받고, 저희 같은 기관에서 회식을 하면 재료값만 받는 업체라나요? 그런데 정가로 돈을 걷는다는 건, 나머지 돈은 누군가 먹을 거란 얘기였습니다. 그 회식 추진하던게 참 더러운 놈이었는데.... 돈 먹었다 걸렸는데 기소유예로 살아나더니 천수를 누리고 명퇴했습니다. 거기서 그치지 않고 낙하산으로 남들 부러워하는 자리 가더니, 공무원 대상 각종 교육 때 강의까지하러 오더군요(당연히 강사료 받습니다). 뭐 그렇습니다.
23/07/14 21:03
차라리 회식이야 매일 하는것도 아니니 그러려니하는데 점심 매번 뭐먹을지 찾아가며 내의지와 상관없이 예약하고 세팅하기 + 퇴근시간 상급자 갈때까지 눈치보기는 좀 없어졌으면 하네요.
23/07/15 00:20
부서장 밥사주기...댓글 보니까 법카로 사는 것도 아니네요. 법카 써도 별론데 돈 걷어서 사줘야 하고...이거 완전 쓰레기 OF 쓰레기 문화네요. 사실상 상납(이라 쓰고 삥뜯기라고 말합니다.)이랑 뭐가 다른 거죠? 명색이 부서장이나 되는 것들이 혼자 자기돈으로 밥도 못 처먹는 병신들밖에 없나 봅니다.
23/07/15 00:27
조그만 공공기관 다니는데 들은 바로는 저희는 법카를 맘대로 못 쓰는 거 같네요 타 부서 회식하는데 법카 금액 제한이 있었다는 썰이.. 다른 기관도 비슷할런지. .
23/07/15 06:57
철밥통 직장에서 중간관리자가 왕이 되는건 어쩔수 없지요. 그래도 전별금 이야기는 안나오는걸 보니 예전보단 적폐가 많이 줄은것 같기도?
23/07/15 17:05
평점도 위에서 먹이고 (잡)업무분장도 담당하고..
다른 직원들도 그 사람 눈치본다고 튀는사람이랑 말 안섞어버릴거고 등등 군생활 꼬이게 할수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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