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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7/12 08:40
아직 "트랜스포머 비스트의 서막"은 못 봤습니다만, 본문글을 보다보니 에반게리온 리빌드 생각이나서 혼자 부글거리네요 크크크크크...
신극장판만 본 분들은 그냥 이런 서사인가보다~ 하면서 따라가니 은근 평이 나쁘지 않은데, 이전 시리즈를 본 사람에게는 '응 전작 리스펙 안할거야~ 너가 기억하던 그 캐릭이 아니야 다른 세계선임~, 저번에도 아무 의미 없는거 넣었더니 너희가 수십년 동안 머리 돌리더라, 그래서 헛발질할 낚시 전개좀 많이 넣어봤어, 마지막엔 다 의미 없을건데 떡밥 같지?' 해버리니, 올드팬들은 분노 바이러스 감염자가 되어버리죠 크크크크 라오어2가 처음 나왔을 때도, '뭐 해보니까 그럭저럭 나쁘지 않던데?'라는 반응 중에서 '이제 1편 해보려고요!'라고 말하던 분들도 계셨다는 전설도 있습니다. 가장 즐거운 뇌는 아무것도 없는 뇌, 타불라 라사가 아닐까 싶습니다 크크크크.
23/07/12 10:41
신극장판을 실제로 보진 못하고 커뮤 게시글로만 소식을 들어왔는데, 첫번째 두번째까지만 해도 안노 철들었다..결혼하더니 긍정적 세계관이 보인다..등의 평이 많았던거 같은데, 마지막편 이후 온갖 저주가 쏟아져서 이게 웬일인가 싶더군요
23/07/12 10:48
쓸때없이 미래로 보내버리면서도 군더더기 스토리로 몇년에 한번 나오게 되어버린 극장판 스토리를 질질 끌다가, 사람들이 설마설마 했지만 신 캐릭터 마리를 통해서 기존 에바를 부수고 해피엔딩을 내버렸던게 크죠, 크크크크.
다들 이제 기존 에바 주인공들도 고생했고, 팬들도 고생했으니 해피엔딩을 기대하고 있었고, 초반에는 그렇게 흘러가는 것 같으니 함박웃음 지으면서 어디까지가나 구경했는데, "메리 수" 해버리니, 바로 욕으로 바뀔 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데프콘을 포함한 많은 분들이 아스카와 레이가 마리에게 분량을 뺏긴 것에 분노를 토로하시던데, 저는 개인적으로 거기에 제가 기대하고 있던 카오루까지 넣어주렵니다. 신지를 단순히 유혹하면서, 세상 구하는 일로부터 떨어트리려는 미혹 이상의 존재인것이 암시되어서 그 미스테리함으로 먹고살고 있던 캐릭이, 이번에도 함정으로 소모되는걸 보고 너무나도 아쉽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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