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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7/10 19:58
음 내용보니 전기 내선 하시는분 같습니다.
전 아파트는 안다녀봐서 모르겠는데 딸딸이 공사(주택,상가)는 뭐 거의 본문대로 입니다. 벽채의 경우 철근 - 전기,설비 - 목수 스라브의 경우 목수 - 철근 - 전기,설비 - 타설 이렇게 작업이 들어가는데 전기,설비한테는 따로 시간을 안줍니다. 철근, 목수 눈치봐가면서 알아서 방해안되게 할일 다해야 합니다. 제 경우 철근은 대부분 내국인, 형틀목수는 외국인(중국인,조선족) 많이 봤습니다.
23/07/10 20:26
감리가 도면 못보는 사람 많다는 것도 사실이고 나이 지긋하신 분들이 건설현장에 감리로 처음 진입하시는 것도 사실입니다...
다만 그와중에 건설사 직원들보다 현장 많이 돌고 놓치는 부분 체크해주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감리제도 처음 도입할 당시에는 사람이 없으니 어쩔 수 없었겠지만 이젠 최소한 시공경력 10년 이상만 감리할 수 있게 해야 하지 않을까 싶어요.
23/07/10 22:16
맞춤정장과 기성품의 관계와 같다고 생각하실 순 있는데 제가 봤을 땐 거기서 거깁니다
맞춤으로 대량생산하면 하자가 줄어들지 않느냐? 는 건 당연한 논리입니다만 대량생산할 정도로 주문물량이 없고 주문이 없으니 생산프로세스를 정립하지도 못했거든요 미리 만들어온다고 해도 건축구조물은 뭐가 됐던 중량이 크고 다루기 힘든 녀석들이라 이동 조립과정에서 하자가 날 가능성도 무시 못하죠 그래도 현장타설 과정이 비가역적이고 보수하는 비용도 만만치 않다보니 미리 제품을 만들어서 제품성능을 테스트하고 불량품을 한 번 거를 수 있는 기성품제작이 점점 대세가 될 거 긴합니다 전 7~8년 전부터 맨홀 집수정 수로박스 같이 규격화가 잘 되어 있고 물량이 충분하고 품질이 보증되는 녀석들(pc콘크리트라고 부릅니다) 현장조립제품만 쓰고 있습니다
23/07/11 06:52
결국 모듈과 모듈이 만나는 조인트 처리가 관건입니다. 지금 아파트도 넓은 구간 콘크리트를 한번에 타설할 수 없기 때문에 타설구간에 조인트가 발생하고 대부분의 하자는 거기서 야기되거든요.
그리고 철근콘크리트 구조는 먼저 타설하는 구간에서 충분한 길이의 철근을 나중에 타설하는 구간으로 미리 뽑아놓음으로써 구조적 일체성을 확보하는데 모듈러주택은 구조적으로도 일체성 확보가 쉽지 않아서 20층 이상으로 올리는 아파트 공법에는 적용하기 쉽지 않습니다.
23/07/11 06:54
현재 지하주차장의 경우에는 기둥이나 슬라브를 공장에서 미리 제작해와서 설치하는 공법이 대중화 되어있고 이게 먼저 답변주신 분이 말한 PC공법입니다.
아무래도 공장제작하는게 부재별 품질로 봤을 때는 월등히 좋긴 합니다.
23/07/10 21:59
감리비가 누구한테 나오는 걸까요?
감리가 꼼꼼하게 원리원칙대로 다 걸고 넘어지면서 공기 잡아먹으면 다음 현장을 잡을 수 있을까요? 감리들이 대충하고 있는 건 팩트인데 대충 안하면 자기 밥벌이가 사라지는 사업구조인 것도 감안해야 합니다 결국 요런 상황에서 요구되는 건 사업주 심기를 안 거스르면서 정말 중요한 부분만 딱딱 집어주는 쪽집게 감리인데 그런 능력자가 감리나 하고 있을리가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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