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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7/09 19:54
분량이 길어서 부담스럽진 않은데 취향에 안 맞아 자꾸 스킵 하면서 보게 되더군요. 이건 작가에 대한 예의가 아닌거 같아 그냥 접었습니다.
23/07/09 19:56
중간중간 화자가 바뀌는거야 다른소설들도 많은데 이상하게 이건 읽으면서 땡땡땡이가 주인공인줄 알았지만 땡땡땡이는 사실 주인공이 아니였습니다하는 느낌이라 중간에 읽다가 때려침.
23/07/09 20:02
드라마로 재방영된 거 보는데 초반은 잘 보다가 중간부터 주인공이 계속 바뀌고 그 바뀌는 맥락도 뜬금없어서 좀 놔버리게 되더군요.
군상극 좋아하는 사람인데 이건 진짜 아니다 싶었음. 시대상 그 자체를 말하고 싶었던 건 알겠는데 중간에 새도 적당히 새야지 정말...
23/07/09 20:01
토지는 200자 원고지 4만장. 즉 대략 800만자 정도 되는 분량입니다.
웹소설 1회 연재량이 5천자 정도이므로 연재한다면 1600회 연재분량정도 되겠군요. 진짜 옛날에는 토지 같은 어마어마한 텍스트 분량의 소설이 거의 없었는데 요즘은 장기연재작이 많이 생겨서 옛날같은 압도적인 느낌은 아니네요. 뭐 독서 난이도는 비교할 수 없는 수준이겠지만.
23/07/09 20:03
학교다닐때 진짜 억지로 다 읽기는 했는데
솔직히 재미란 측면에서는 노잼 그 자체고 딱히 왜 명작인지도 극찬받는 이유도 모르겠습니다 명작이라고 불리우는 작품중에 재미도 없고 감동도 없고 의미도 모르겠고 하는 작품 몇 있었지만 개인적으로 이건 그중에서도 T.O.P
23/07/09 20:08
인생 업적중 하나입니다
드라마화 되었던 초반부는 정말 재밌고 중반 들어가면서부터는 억지로 꾸역꾸역 읽어나가다 극 후반 가면 좀 재밌어지고 그러다 마지막권 마지막 부분을 덥는 순간 뭔가 먹먹한 감정이 올라오더라구요 단순히 드디어 완결이다라는 감정인지 역사의 큰 흐름이 마무리 되는걸 마주하는 먹먹함인지는 아직도 모르겠습니다
23/07/09 20:38
개인적으로 재미로는 임꺽정, 태백산맥 투탑이라고 보고
장길산이나 혼불을 그 다음으로 놓습니다. 예전에 어떤 어떤 사이트에서 선정한 탑10순위라고 여기 글이 올라온 적이 있는데 해당 순위는 이렇습니다. 1.토지 2.태백산맥 3.아리랑 4.혼불 5.객주 6.임꺽정 7.지리산 8.한강 9.장길산 10.변경
23/07/09 21:14
제가 책을 추천할만큼 독서량이 많은것은 아니라서요. 다만 댓글에 있는 다른 한국 대하소설들은 나름 재미있게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 사실 당장 한국만 벗어나면 비교대상이 삼국지 수호지 부터 시작해서 러시아 장편소설들, 다양한 장편 무협지들, 듄, 해리포터, 얼불노 같은 소설들인데 다들 엄청난 분량에도 불구하고 쑥쑥 읽히는데다 재미도 뛰어나거든요.
23/07/09 21:04
2000년대에는 읽어볼까 싶었는데 2020년대에는 재밌는게 너무 많아서 읽고싶지도 않네요
고전이 재미없는건 아닌데 재미있는 구간이 지금 기준으로는 너무 적습니다
23/07/09 21:22
2부까지는 재밌는데 3부부턴 좀 힘들긴 하더군요.. 그래도 어찌저찌 다 읽긴 했습니다
몰입이 제일 안 됐던 부분이 구천이 동학 쪽 부분.. 등장할 때마다 고역이었습니다
23/07/09 21:24
중학교 때 완독했는데 비결은 (시간이 잘 안가는) 자습시간에 보는 겁니다. 태백산맥이나 아리랑이 더 자극적인 부분이 많아서 잘 읽히는 건 있긴 합니다. 저는 대망이 훨씬 읽기 힘들었는데 이 것도 (시간이 잘 안가는) 조리원에서 봤더니 완독이 가능하더군요.
23/07/09 22:08
후자가 훨씬 재미있습니다. 첫째 형과 아빠가 여자를 두고 다퉈? 여자는 가운데서 간보면서 상황을 즐기고, 그런 와중에 아빠가 살해돼? 근데 둘째 형은 무신론자 쿨찐? 원초적 재미만 해도 탑급이죠.
23/07/09 22:09
완독 3회, 부분 읽기는 10회 이상입니다. 그것도 1-3 부는 지식산업사(?) 에서 나온 초판 세로쓰기로 읽었습니다. 등장인물 중에서 가장 불쌍한 사람은 월산댁과 한복이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시동생과 바람난 서희 엄마도 불쌍.
23/07/09 22:58
옛날에 나온 16권짜리 읽으세요.
20권이라는 숫자가 주는 압박감을 줄일 수 있습니다 흐흐 16권짜리 기준으로 3권만 넘기면 그 뒤로는 술술 읽혀서 볼만 했어요. 등장인물이 너무 많아서 2권까지는 진짜 지루하고 뭐가 뭔지 몰랐었네요.
23/07/09 23:58
이런 글을 쓸때 작가는 내용을 다 머리속에 담아둔채로 20권을 쓰게 되는걸까요? 20권 쓸때 쯤이면 1권 내용 기억안날 것 같은데... 뭔가 세계관 오류 같은거 없나요??
23/07/10 00:57
중3~고1정도에 끝까지 다 읽었었는데.. 이제는 내용이 하나도 기억 안 나네요 크크
사실 재미는 초반에 집중되어 있고.. 뒤로 갈수록 역사적 굴곡에 고생하는 한국인들 다큐멘터리 느낌이긴 합니다...
23/07/10 06:54
이야기의 처음과 끝이 무척 재밌습니다. 다만 대하소설이다보니 재미있는 얘기와 재미없는 얘기가 많이 섞여있어서 항상 재미있진 않습니다 크크
이 책을 읽으면서 제일 힘들었던 건, 엄청난 사투리때문에 1권 넘기기가 무척 힘들다는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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