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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7/09 01:07
루터의 종교개혁으로 유럽이 200년간 전란에 휩싸인다고 하고(30년 전쟁 포함)
스페인 왕위계승 전쟁까지가 종교적 영향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23/07/09 00:53
개인적으로는 남북전쟁정도는 빠지고. 징기스칸 죽음으로 인한 몽골의 서방 원정의 끝 정도는 넣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징기스칸 -> 오고타이칸....
23/07/09 00:57
미국독립선언이랑 남북전쟁 둘 중 하나는 빼도 될 듯요. 저 둘이 들어있는 게 단순 사건 자체보다도 현대 미국이 존재한 계기이기 때문이란 거니까 하나쯤 빼도 될 것 같은데... 독립선언은 프랑스혁명과 같은 시민혁명 및 근대 자유주의 이념과 관련 있고 남북전쟁은 총력전 테마로 묶을 수 있겠네요. 둘 중 따지자면 독립선언이 좀 더 중요한 것 같고. 근데 페르시아 전쟁도 꽤나 서양사에 중요하지 않을까요. 특히 목록이 기독교 이슈에 많이 엮여 있는 것 같은데 하나쯤 빼도 되지 않을까.
검색해보니 이동진 씨 전공이 종교학이었네요? 그 영향이 있는 건지 종교 쪽으로 편중된 듯.
23/07/09 00:58
오고타이칸의 사망이 빠질수가 없는거 아닙니까?
동유럽을 멸망시키고 로만엠파이어 군대와 대가리 박치기 직전에 기가막히게 돌아가신 유럼의 구원자
23/07/09 01:03
동유럽의 멸망도 아니죠 무차별 학살에 가깝게 동유럽을 짓밟고 유럽의 잔당 로마를 멸망시키러 들어갔는데
정말 유럽의 역사를 뒤흔든 사건이 아닐래야 아닐 수가 없지 않나 싶습니다 크
23/07/09 01:07
빈 가까이 까지 갔으면.... 뭐 말다했죠. 조금더 갔으면 아마 로마의와 지금 유럽 문화의 중심은 지중해 건너 이집트였을듯...
23/07/09 01:56
당시 빈은 빈 포위전 때처럼 유럽의 정치적, 문화적, 경제적 중심지도 아니었습니다. 더구나 몽골도 인구 밀집지대인 금, 송과는 십만 단위로 인력 투입해서 수십년간 치고받으면서 무너트렸는데, 인구와 성채가 밀집한 서유럽을 정복하려면 장기간 전력투사가 불가피합니다. 헝가리, 폴란드나 신롬의 국력차나, 한 세대 후 주치울루스와 헝가리 전쟁의 흐름에 비춰 보더라도, 몽골군에게 유리하게 몇 차례 야전에서 승리를 거둔다는 가정을 해줘도, 바투가 이끌던 수준의 전력만으로 서유럽에 산재한 석조 성채들을 무너트려가면서 서유럽 문명의 붕괴시킨다는 과정은 무리가 많습니다.
23/07/09 02:12
오고타이의 사망이 바투의 회군에 영향을 주었는지는 1차 사료에도 의견이 엇갈립니다. 예컨대 일 칸국의 고위 관료이자 '집사'의 저자인 라시드 웃 딘은 바투가 헝가리에서 철군할 당시 오고타이의 사망을 알지 못했고, 후방으로 물러난 뒤 쿠만족의 반란을 진압했다고 서술하고 있습니다.
23/07/09 01:04
벨의 전화발명특허.. 이건 좀 많이 애매한 것 같은데요...
전기에 의한 원거리 통신이 가능해져서 세계가 작아진걸 기념하려면 저거보단 유선전신이 훨씬 더 의미가 있을 것 같은데... 전화는 유선전신보다 쉽고 직관적인 방법으로 정보를 전달할 수 있게 되었을뿐... 비용, 거리면에서는 되려 더 불리해서... 진짜 중요하고 가치있는 초장거리 원거리 통신은 전화 개발 후에도 한참동안 전신에 더 의존했죠.
23/07/09 01:11
벨의 전화발명 자체가 TOP20급으로 중요하다는 것이 아니라
19세기 중반~20세기 초반 서구 문명과 과학기술 발전의 낙관적인 기류의 상징적인 사건으로 꼽은 것이고 그 이후 3년 뒤 에디슨 전구 발명, 또 3년 뒤 다임러의 자동차 발명 등 이런 것들을 다 언급합니다.
23/07/09 01:16
벨의 전화발명 자체가 중요한게 아니고 그냥 여러가지중에 하나를 선택한건 뿐이라면 역시 저 목록에 들어갈 가치는 없지 않나요?
1876이라는 년도 자체의 의미가 크게 없다는건데...
23/07/09 01:17
그걸 외우면 흐름을 알기 쉽다는거죠.
벨이 전화 발명했고 그 후 에디슨, 다임러들이 나오는구나 1876년 전후로 서구의 과학기술이 엄청나게 발전하는구나! 뭐 이런 흐름 잡기죠. 자세한 뉘앙스는 영상을 직접....저는 이만
23/07/09 01:11
서양사면 흑사병이 왜 빠졌나 싶고, 종교개혁은 종교개혁보다 30년 전쟁이 들어가는게 맞을 거 같아요. 계속 원인의 원인의 원인 이런식으로 따질바앤 진짜 온유럽이 얽힌 사건을 써줘야 맞는게 아닌가 싶음
가령 예를들자면 공산주의 파리코뮌 인터내셔널 러시아혁명으로 이어지는 공산주의의 확산과 공산주의 국가의 발생에서 시작점을 잡기보단 가장 큰 사건을 뽑는게 맞겠지요
23/07/09 01:16
한가지만 더 넣자면 1948 아랍-이스라엘 전쟁정도는 넣을만 하다고 생각되네요. 아마 세계2차대전 역사의 서사에 포함되어있는거겠죠?
23/07/09 01:36
9. 19. 영미 놈들 진짜...
베스트팔렌 조약(1648)이 들어갈 자리가 없다니... 부들부들... 뭐 영화볼 때 기준이라면 9, 19를 빼긴 그렇지요. 그래도 포인트는 잘 잡은게 맞음. 요새 중학교에서는 절대주의 시기를 잘 안가르치더군요. 르네상스에서 명예혁명으로 워프하던데 가끔 한숨이 나옴. 시간이 부족한 건 알고 있지만...
23/07/09 01:42
헉 절대왕정을요?
루이14세 프리드리히2세 엘리자베스1세 펠리페2세 등등을..? 오우 이분들 서양사에서도 초 네임드들이라 빼놓기 힘든데…
23/07/09 01:46
보통 진도 다 못나가서 그렇게 됩니다. 1학기 제일 뒷부분이거든요.
일본사나 동남아시아사는 자주 제외되고 이슬람도 제외확률이 반반인데 올해 저희 지역 3개 학교에서는 신항로개척과 절대주의가 모두 제외됐어요. 크크 이런 식으로는 교과서의 반도 다 못다룸. 그런데 진도 많이 나가면 애들이 평가 엄청 깎아대니까요. 일본사같은 경우는 항의도 하고 그렇습니다. 크크크.
23/07/09 01:48
아앗………
저희 동생 학교도 서양사만 겨우 나갔더라구요…. 일본사고 중국사고 이슬람이고 언감생심… 2학기땐 또 다른거 해야할텐데…
23/07/09 02:09
ChatGPT한테 물어봤는데 이렇게 답하더라고요 (What is twenty importent event of western history?)
1. 서로마 멸망 2. 마그나 카르타 3. 르네상스 4. 종교 개혁 5. 대항해시대 6. 과학 혁명 7. 계몽주의 운동 8. 미국 독립전쟁 9. 프랑스 혁명 10. 산업혁명 11. 나폴레옹 전쟁 12. 남북전쟁 13. 1차 세계대전 14. 러시아 혁명 15. 대공황 16. 2차 세계대전 17. 냉전 18. 민권 운동 19. 베를린 장벽 붕괴 20. 디지털 혁명 이렇게 놓고보니 상당히 겹치는 부분이 많네요.
23/07/09 11:50
저도 의아하네요 전문가는 아니지만
쿠바 미사일사건을 다룬 영화가 그렇게 많았나 싶네요 20위 안에들정도로는 더욱 아닌거 같고요 미사일사건 뿐 아니라 냉전시기 미국의 정치적사건을 그린 작품을 통칭한거라면 그냥 서부극이 압도적일텐데 서부개척은 또 리스트에 없고요
23/07/09 11:56
쿠바 미사일 위기가 지금 말한 사건들만큼 중요한 사건들이냐 하면 그건 아닐꺼에요
근데 제가 이걸 넣은 이유는 1962년 쿠바 미사일 위기라는 것을 알게 되면 하다못해 영화를 볼때도 너무 편합니다 1962년 쿠바 미사일위기라는 사건은 쉽게 이야기하면 미국과 소련이 쿠바에 미사일을 배치하는 문제로 맞붙어서 결국은 제 3차 세계대전이 일어날 뻔한 사건이에요. 현대에서 1960년대가 굉장히 중요하거든요 1962년의 1년전에 베를린장벽이 설치됐어요. 독일 베를린에. 그리고 1960년대가 되면 베트남전부터 시작해서 민권운동부터 시작해서 무슨 하다못해 히피운동까지 여러사건이 일어나게 되죠. 라고 이동진씨 말을 그대로 붙여봅니다.
23/07/09 11:59
그리고 서부개척, 골드러쉬, 이런거는 남북전쟁하고 엮어서 설명하네요.
남북전쟁을 기점으로 앞으로 20년 뒤로 10년 정도 해서 오늘날 미국이 완성됐다구요
23/07/09 12:09
서부개척시기는 100년 단위라 남북전쟁과 묶기는 좀..
암튼 무슨 뜻으로 저말을 한건지는 알겠습니다 서부극은 현대영화에 영향력이 많이 사라지긴했죠 크크
23/07/09 12:11
아 카롤링거 왕조 성립과는 별개로 봐야 하는군요. 그렇지만 이슬람 몰아낸 거나 프랑스-독일의 전신인 거 생각하면 800년대 사건도 위에 구분한 사건들만큼이나 중요한 의미 가질 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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